교도소 갔다온 썰 4

일단 방배정 되면 무릎끓고 앉아서 자기소개 하는 시간 갖는데
나이,죄명,거주지 뭐이런거 말하고
방장 (보통 조직폭력배)이 왓으니까 잘 지내라고 하고
그 밑에 부하같은(거의 꼬봉) 애들이 방 분위기랑 어떻게 흘러가는지,할것 이런거 알려줌
방에서 하는건 초범방이랑 비슷하면서도, 좀더 빡세
사기꾼방 같은데는 대낮에도 누워있고 그럴수 잇다는데
나는 강도방이라 졸리다고 맘대로 못눕고, 졸리다가 맘대로 못졸음;;; (혼남)
원래 먼저 들어온 순서대로 계급이엿는데
요세 교도소가 다들 당번제로 바뀌어서
각자 맡은보직에 충실히 해야함
쓰레기담당이나 밥푸기 담당이나 물따르기 담당
물은 이런식으로 깔때기 꼽아서 따름
1통에 페트병 4개, 2통씩 오니까 총 8통이나옴
그럼 이거 온도 안변하게 이불개둔거 사이에 꼽아두다가 빼서 쓰는거지
존나 거지같음;;
여튼 재판얘기를 하자면
교도소 초범방에 잇엇을쯤 7일정도 되니까 내 죄지은거 공소장인가??그거 날아옴
내가 무슨죄를 지엇는지 항목이랑 조사썻던거, 검사가 작성한거 나도 비슷하게 받아보는것임
그리고 잇다가 또 몇일지나면 나한테 배정된 국선변호사 이름이랑,주소랑,번호 종이 오고
뭐 이런 자잘한것들이 계속 날아옴
교도관이 뭔 종이 갓다주면 거따 인장찍고 싸인하고 이런거 함
이러는 동안에 변접이라고 변호사접견이 오는데
국선변호사가 나 불러서 자초지종이라던가 양형사유인가?? 가정형편이나 뭐 정신진료기록이나
뭐 좋게볼수 잇는거 ㄷ ㅏ물어봄.
그러다 구형날짜 잡혀서 구형받고
나는 뭐 ... 반성문 판사한테 존나써서 풀이나 호치케스로 찝어서 밖에다 내두면
'소지'라고 죄수중몇명 도우미로 뽑은애들 잇는데 걔내가 아침마다 편지나,반성문 걷어감
남는게 시간밖에 업으니까
반성문 존나게 쓰는거야;;; 어떤 미친강박증 환자는 100통을 썻더라 반성문을...
얘는 우울증 환자엿는데 좀 이상햇음.
그리고 자기 질병잇으면 흰 종이쪽지에 <보고전> 이렇게 적고 수번이랑 이름 이런거 적고
순회진료 신청합니다 (+어디어디가 아픔) 일케쓰면 역시 소지가 걷어가고 다음날 진료받고, 관약이라고 교도소 약줌
아 또 얘기가 샛군
하튼 구형날 되면 수갑차고 다시 SM플레이 밧줄묶고
줄줄이 소세지같이 3명씩 끈 이어서 차례대로 버스타고 법원가튼데 가서
순서대로 들어감. 검사가 구형 얼마얼마 때리고 그다음 변호사 나 변호할 자료 판사앞에서 을프고
변호사 소견서인가?? 뭐 나 변호하려고 변호사가 작성한 문서 판사한테 제출한거 같더라
그리고 뭐 선고날이 나중에 잡히는데 여기서 집행유예가 될지 실형이 선고될지 정해짐
만약 여기서 억울하다 싶거나 형 깎을라고 노력하고 싶음
7일이내에 항소장 제출신청 뭐 양식적어서 다시 제출함
그동안 합의를 본다던가 시간을 끌면서 하는건데
1개월-2개월정도 끌수잇음
항소햇는데도 못나가면
이제 상고라고 대법원에 거는거 잇는데
이건 대부분 다 기각떨어짐
이건 보통 어떻게 이용하냐면
징역 내가 8개월 받앗으면
구형까지 1개월,선고까지1개월,항소2개월,상고2개월
이렇게 하면 나는 기결(형 확정자)방 안가고
미결(형이 확정안됨)방만 돌다가 징역살고 나가는 것이지
기결방을 사람이 왜 안가려고 하냐...
여기는 죄다 징역 20년,무기징역,살인범
여튼 무서운놈들 다섞여있고
미래가 업는놈들이기 때문에 성격이 존나포악함
어차피 무기징역이거나 형량 만은놈들을 잃을거 업다는식으로
존나 사람 팰라고 들거나 지랄같이굼
그래서 애들이 미결방 최대한 오래잇고 싶어해서
상고 기각될꺼 알면서도 걸어댐
능력에 따라서 1년까지도 끌수 잇다
아 그리고 똥쌀때 휴지로 닦고 그냥 나오면 안되고
센조이라고
항문을 물로 손으로 해서 깨끗이 닦고 수건으로 닦고 나와야 하는데
기분 진짜 개 좆같음
가끔 이짓거리 할때 밖에서 창문으로 보는새끼들 잇는데 (딸치나 감시하는 거임)
기분 나쁨 진자;;
대충 이런포즈로 함
고추 다보임
교도소에서 본 병신들 목록
24살짜리 애가 있는데 존나 병신같은거로 들어옴 ㅋㅋㅋ
술먹고 취해서 바닥에서 쳐자는데
경찰이 여기서 자면 얼어 죽는다고 깨우니까
병신이 경찰얼굴에 펀치날림 ㅋㅋㅋㅋㅋ
쌔게 맞은게 다행히 아니여서 풀려나긴 햇는데
이거 계속진행되고 잇던것임
근데 얜 지 그냥 풀려난줄 알고
몇일뒤 또 술쳐먹고 취해서
옆테이블에 잇던 대머리 아저씨 마빡을 손바닥으로 딱쳐서 시비가 붙음
경찰이 또 왓는데
병신이 또 경찰얼굴에 펀치날림 ㅋㅋㅋㅋ
그래서 교도소 왓는데
얘는 지가 초범인지 알고서 나갈줄 알앗는데 ㅋㅋㅋ
아까 말햇던 첫번째로 경찰때린거 같이 묶여가지고 공무집행,폭행 이런거로 징역 1년받음
지 나갈줄알고 낄낄대면서 나가더니, 1년받고 방오면서 근처 다울리게 꺼이꺼이 울면서 오더라
그리고 또 1명은 키 170에 몸무게 48kg나가는 유태인같이 생긴놈이엿는데 30살임
얜 예전에 여자엉덩이 만졋다가 풀려낫는데
몇달만에 다시 버스에서 여자 엉덩이에 고추비비다가 (여자가 20살이엿고, 얘 친구들 2명정도 잇엇다고함)
여자애가 당돌하게 얘 손목잡고 "기분 좋냐?ㅋㅋ"이러고 경찰에 신고햇다함
왜 못도망 갓냬니까 버스 세우고 경찰차 올때까지 버스조종사랑 승객들이 얘 둘러싸고 구속햇다고함
얘가 처음 나 잇는방올때 한쪽눈 누구한테 맞아서 눈탱이방탱이 되서 시퍼렇게 왓는데
왜 그렇게 됫냐니까 자기가 다른교도소 잇을때 20살짜리애가
죄명으로 존나 놀려먹으니까 빡쳐서 달려들엇는데
20살짜리 애가 직빵펀치날린거 맞고 패배함
교도소쪽에서 애가 좀 우둔하고 행색이 유태인같고 하니까
얘 적응못하겟다 해서 모범방이엿던(정해진건 아님) 우리방에 꼿아준거임
여튼 얘 잘 안씻고 막 가만히 잇다가 얼굴 찡그리고 손가락으로 바닥에 그림그리고 TV보면서 혼잣말하고 개 이상햇음
교도소에 맥심잡지라고 약간 야한잡지 잇는데 이거 들어오니까
여자사진에 과장안보태고 10cm 거리로 얼굴 파묻고 봐서 (정두리인가???)
사람들이 존나 빵터져서 낄낄웃는데
남 신경안쓰고 끝까지 그짓하면서 잡지봄
그래서 방에서 놀린거리가 됨
아 그리고 이새끼가 조류를 무서워함
사람들이 얘 유태인 같으니까 운동시키려고 밖에 데려갓는데
비둘기가 얘 얼굴로 지나가니까 "끼에에에에엑!!!!끼약!!!!"(진짜 이렇게 소리침)
우리방은 7일마다 훈제닭을 사다먹엇는데
얜 그 닭고기가 비둘기 같다고 안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육계장에 닭고기 잇다고 안먹음 비둘기 라고
웃긴놈들 개만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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