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여중생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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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년 때 일이었어요.
학생 소풍시즌이라 학생 손님이 많은 5월 어느 날.
야간개장 폐장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간이었어요.
저녁 8시 반쯤?
끝나갈 때가 다 되어가서
놀이동산 안에는 전체적으로 손님이 다 빠지고
한산한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주로 운영했던
대형 롤러코스터에는 학생 손님들이 끊기지 않았어요.
옛날식이라 요즘에 나온 애들에 비해서는 많이 시시하지만,
그래도 중,고딩학생들이 폐장하기 직전까지 많이 타러와서
폐장 때까지 한 순간도 쉬기가 힘든 기종이었어요.
저녁되면 손님들도 많이 집에들 가셔서
다음 손님이 없다 싶으면
열차 끝나도 타고있는 사람들 아예 내릴 생각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번 더를 외칩니다.
-_-
폐장할 때까지 남아서 노는 애들의 성비 비율은
여자애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남자애들은 놀이기구 타는 걸 그닥 안 좋아하는 지...
조금 타다가 일찌감치 집에들 가는 것 같았고,
항상 주로 여자애들이 끝까지 남더라고요.
역시 여자는 놀이동산을 좋아해요.^^
문제의 그날 밤도
중학교 2학년 여중생 3명이 내릴 생각도 안 하고
열차가 운행을 마치고 스테이션에 들어올 때마다
한번 더를 미친듯이 외치며 연속 3번을 타고 있었어요.
안전 규정상 다음 손님 아예 없고
타고있는 손님들이 아무리 한번 더를 외친다고 해도
손님의 건강과 열차의 안전상태
그리고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서
즉시 연속출발이 금지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매번 3분 정도 시간을 보내고나서 출발을 할 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혈기왕성한 15살의 중2 여학생들에게는
3분은 30분과도 같은
아주 길고 긴 역경의 시간이죠.
몸을 베베 꼬고
그냥 출발해주면 안되냐며
앙탈도 부리고...ㅋ
자기네는 젊어서 안 쉬어도 된다며.
정 그러시다면 1분만 DC해주면 안되냐고
아~ 이 아저씨. 융통성 없으시네!
지지배배들
그새를 못참고
짹짹짹 아주 난리가 납니다. ㅋㅋㅋ
그 전에는 눈치보다가 몰래 손님들 흥을 깨지 않기 위해
바로 즉시출발도 해주곤 했었어요.
물론 대기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탑승한 사람 모두 동의했을 때 가능합니다.
암튼 저도 융통성 쩔었었어요. -_-)乃
그런데 위에서 말씀대로
나이있으신 손님들 연속으로 타다가 허리 등에 무리갈 수도 있고,
몇몇 손님들은 자긴 괜찮다며! 무슨 일 생겨도 자기가 책임진다며!
그렇게 말한다해도
나중에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돌변할 가능성도 높고,
온전히 직원의 책임이 되는 거라서...
즉시출발같은 경우에는 매우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그런데 이 여중생 3명.
제가 4번이나 매번 3분을 꼭 지키고 출발하자,
답답해하다가
나중에는 저의 대촉같음에 체념을 했는 지,
3분 휴식동안 열차에 그대로 앉아서는
말을 걸어오며 저랑 노가리를 까더라고요.
아저씨 몇살이냐.
아저씨 어디 사냐.
아저씨 결혼했냐.
아저씨 월급 얼마 받냐.
아저씨 놀이기구 뺀날 타냐.
아저씨 언제부터 그렇게 못생겼냐 .
등등등.
끝없는 질문의 연속.
솔직히 폐장시간도 가까워오고
그 시간쯤 되면
온몸에 진도 많이 빠지고
학생들 상대하기 좀 귀찮아지기도 해요. 사실.
제가 웃긴 캐릭터라 학생들도 말을 좀 많이 걸었거든요.
그래도 어떡하겠어요.
일일히 아빠미소로 다 대답해주었어요.
귀찮다가도 무뚝뚝하고 불친절한 직원이면
애들이 이렇게 말을 걸진 않았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마움이 들어서 귀찮은 내색을 할 수가 없었어요.^^
여학생들이랑 대화도 나눠주고
애들도 놀이기구가 이제는 질렸는 지,
저랑 노가리 까는데 더 집중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렇게 서로 웃고 떠들고 있는데...
세 명중 한 여학생이
혼자서 웃지 않고
엄청 진지한 얼굴로 저를 보는 거에요.
그러더니 저에게 손가락질을 딱 하더니
"아저씨! 그거 해봤어요?"
라고 묻는 거에요.
갑자기 난데없는 여학생의 질문에
저는 뭐지? 싶었어요.
여중생: 아저씨. 그거 해봤냐고요.
나: 응? 뭘 해봐?
여중생: 그거요! 그거!
나: 잉?-ㅁ-
제가 못알아듣자,
여학생이 손가락으로 아까부터 계속
제 어딘가를 콕콕 가리키는 거에요.
'뭐지...?'
엇! 그런데 옆에 있던
두 여중생도 이 여학생이 뭘 말하고 있는 지
뒤늦게 눈치를 챘는 지,
황급히 이 여학생의 입을 막 틀어막더라고요.
그리고는 저한테,
"아하하... 아저씨. 얘 말 신경쓰지 마세요!
원래 좀 미친년이에요. 아하하..."
라고 말하며
친구의 입을 막느라 정신없더라고요.
하지만 그거 해봤냐고 물은 여학생은
친구들에게 입이 틀어막히고
제지를 당하면서도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제 어딘가를 가리키는 거에요.
'뭐지...? 대체...?'
여학생이 해봤냐고 물은
'그거' 가 뭔지 궁금해하던 저.
헐!!!!!!!
전 뒤늦게 '그거'가 뭔지 알았고,
순간 놀라서 할 말을 잃어야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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