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닝이썰)고딩때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불쾌주의?)

대충 십년쯤 됐네요. 제 글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방 작은동네에서 자랐어요. 좋게보면 동네사람들이 다 잘 알고있다고 볼수도 있고, 나쁘게 보면 그런것 때문에 개인적으로 불편하던 일도 꽤 있었네요. 프라이버시가 거의 없는거죠. 지금생각해보면 작은동네 교회 아저씨들에게 은근 성추행을 당한적도 꽤 많았구요. 운전기사 아저씨도 교회에서 직책이 있는 분이었네요. 저는 할머니와 살았는데 할머니한테는 그래도 그 동네가 이거저거 도움을 많이 주니까 편하셨을거예요. 지금은 할머니도 다른 동네에 계시고, 저 역시 지금 사는곳은 서울 어딘가네요.
고등학교때 주말에 가끔 목욕탕을 갔었는데요. 그냥 말그대로 목욕탕이었어요. 찜질방이 있고 사우나가 같이있고 이런곳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여탕, 남탕 이렇게요. 자주 간건 아니고 한달에 한두번? 친구랑 같이 간적도 있고 혼자 간적도 있고 그래요. 집에 물이 좀 안나오거나 온수가 안나오는날 간적도 있고 그래요.
그런 작은 동네 목욕탕이라 시설도 딱히 별로고 문제도 좀 있었어요. 주로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많이 오셨던걸로 기억하는데, 문제가 어린남자애들을 데리고 들어올때가 있었거든요. 목욕탕 문앞에는 7세 이하였나 그렇게 써놨는데 목욕탕에서 보면 누가봐도 10살은 되어보이는 애들이 목욕탕 들어오고 그랬어요.
근데 그걸 누가 뭐라고 할 수가 없죠. 제가 나서서 애들 못들어오게 해달라고 하기도 어렵고 어차피 애들인데 너는 그런 쪽으로만 생각하냐는 소리도 들어본적이 있거든요. 저도 처음엔 별 신경을 안썼죠. 근데 신경을 쓰게된 계기가 생겼어요.
지금도 기억나는게 뭐냐면 그 남자애가 11살이었어요. 그걸 어케아느냐면 가끔 교회에서 까불던 애였거든요. 근데 목욕탕에서 마주쳤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니 이게 무슨...제 친구랑 같이 갔던날이었는데 제 친구가 목욕탕 주인 아줌마한테 이건 좀 아닌거 같다고 하니까 별걸 다 신경쓴다, 네가 그럼 목욕비 더 낼거냐 식으로 답이 돌아왔었어요. 그러니 그냥 뭐... 그래 어린애니까 그랬었죠.
좀 이상한걸 느꼈던건 두 번째 마주쳤을때였는데요. 사실 그때가 제가 고1이었는데 성적으로 경험같은게 없었어요. 그냥 막연히 남자 성기가 어떻고 여자와 어떻게 되는거고 그냥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웃고 떠들던게 다였죠. 여고에서도 성적인얘기는 하지만 뭐랄까 그냥 좀 정확한 그런 사실기반 이야기는 거의 없었거든요.
제가 욕탕에서 나와서 앉아있는데 얘가 그 거울 옆으로 와서 물을 자꾸 뿌리더라구요. 샤워기로 장난치는거죠. 제가 하지 말라고 하니까 걔가 저보고 누나 근데 가슴 왜케 커졌냐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가슴쳐다보고있었냐고 물었더니 아니 그냥 보이잖아 그렇게 대답하더라구요. 근데 그때 그 애 고추 있죠. 아직도 선명히 기억나는게 포경이 안되어있는애였어요. 근데 그게 위로 발딱섰는데 선상태에서도 무슨 고무줄같은게 고추끝을 묶어놓은거마냥 벗겨지질 않더군요. 근데 저는 그게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와닿지가 않았어요. 실물로 남자 그곳이 발기가 된걸 처음본건 아마 그때가 처음인거같은데 크기도 작고 털도없고 그냥 애같은 거기가 빳빳해진게 좀 신기했었죠.
제 옆에서 계속 물을 뿌리던애가 제가 때를 밀고 있으니까 슬쩍와서는 가슴을 만지작 대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진짜크다 엄마보다 더 크네. 고무공보다 부드럽다고요
제가 그때 작은 바가지로 물을 뿌리는중이었는데 순간 화나서 그 바가지로 걔 머리를 엄청 세게 내리쳤어요. 쾅 소리나고...목욕탕이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잖아요. 그러니까 걔가 갑자기 머리 붙잡고 막 우는거에요. 그러니까 걔네 엄마가 와서는 왜그러냐 그러기에 얘가 제 가슴 만졌다고 그래서 때렸다했더니 얘가 거짓말을 하는거예요. 자긴 그런적 없고 샤워기로 물만 좀 뿌리면서 장난쳤는데 누나가 저 바가지로 팼다고.... 그 아줌마 시선이 제 몸을 슬쩍 훑는게 느껴지더군요. 바로 반박이 안나오고 분명 제 흉부쪽을 쳐다봤다가 제 얼굴보면서 너는 어린애가 벌써부터 까져서 남자애한테 그런 누명이나 씌우냐고. 가슴을 얘가 왜 만지냐고...
제가 만진거 맞다고 하니까 너 가슴자랑하는거냐고 아무것도 모르는애가 장난좀 친걸가지고 그 위험한걸로 애머리통을 때리냐고 하더군요. 당연히 목욕탕내부는 엄청 소란스러워지고 그 때 다른 할머니들이 애가 뭘알겠냐는식의 말을 하길래 제가 그냥 나왔어요. 근데 그 아줌마도 어쨌든 같은 동네사람이라 계속 봐야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이때 문제가 생긴게 뭐냐면 제 가슴을 만지작댔던 그 11살짜리애가 지 친구나 동네형들한테 제 가슴이 크다고 소문을 내고 다닌거같더라구요. 그걸 어케 알았냐면 그때 교회 남자애들, 초딩들에서 중학교 2학년정도 되는 애들이 저를 찐누라고 부르더군요. 첨에 저는 그게 무슨말이냐고 물었는데 무슨 찌릿찌릿포켓몬 같은거 닮았다고 그렇게 부른다는거예요. 애들이야 뭐 암거나 붙여서 장난치는거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알았네요. 그런뜻이 아니고 찌찌큰누나라 지들끼리는 찐큰누나라고 부른거라고.
세 번째였나 네 번째 다시 목욕탕에서 그 11살짜리 만났을 때 제가 일부러 수건들고가서 가슴을 가리고 움직였어요. 어쨌든 쳐다보는것도 싫고 그런식으로 소문내는것도 싫었으니까요. 소문이 짜증나는게 내 가슴이 어떤지 몸이 어떤지 알지도 못하는 애들이 저를 그렇게 볼거잖아요. 당시에는 가슴이 몸에 비해 좀 큰편이다 이런게 솔직히 약간 창피한 것도 있었어요. 그리고 남자애들이 저를 찐누나라고 부른다는걸 알게된 뒤로 좀 더 경계심도 생겼구요. 당시에는 전 남친도 사귀어본적없었고 성적자극같은것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었거든요.
근데 그날 수건으로 가슴을 가렸는데 그 11살짜리애가 또 오더니 물을 뿌려대더군요. 제가 머리를 묶으려고 하다보니 수건이 아래로 떨어졌는데 그 수건 가지고 도망가구요. 가슴 흔들린다고 걔가 그러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제가 좀 순진했죠. 11살이어도 뭔가 알건 아는 애였던거 같아요.
그냥 그러든지말든지 놔두고 욕탕에 들어갔는데 얘가 그때 두 번째로 제 가슴을 뒤에서 움켜쥐었어요. 그 욕탕안에 앉아있는데 뒤로 언제 왔는지 물속에 손집어넣고 꽉 주물럭 댄거죠. 그때 그 작은손이 얼마나 날카롭게 움켜쥐었는지 아플정도라 제가 소리를 내니까 그때서야 다른 어른들이 상황을 보셨어요. 제가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뺨을 두 대 때렸는데 그 남자애가 또 울면서 엄마 어쩌고 하길래 제가 한 대 더 때렸네요. 근데 그 아줌마가 와서 여자애가 가슴을 그리 내놓고 다니는데 그거 좀 스쳤다고 애를 때리냐고...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애가 움켜쥐어서 여기 자국남은거까지 보여주니까 니가 직접 할퀸거 아니냐고 그러더군요. 혼자 너 가슴만지고 그러는거 아니냐면서요. 근데 그땐 목격자가 있어서 다른 아줌마가 그댁 아들이 여닝이 가슴주물럭거리는거 봤다고 애교육좀 시키라고 그러더라구요. 목욕탕 주인아줌마도 들어오셨길래 남자애들 좀 못들어오게 해달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그때서야 그러셨네요.
근데 지나서 생각하니까 그때 일은 굉장히 심각한 일이었던거예요. 그 남자애가 여기저기 제 알몸 본 얘기를 하고 돌아다녔으니까요. 그 뒤에 나중에 운전기사 아저씨가 저랑 처음 관계를 가질 때 그 얘기를 하셨어요. 너 남자애들한테 가슴보여준적 있지않냐고... 누구한테 보여줬냐고 계속 물어보고 저랑 섹스하면서도 그러니까 가슴이 커진거다란 식으로 얘기를 했던게 기억나요. 가슴이 크니까 자랑하고 싶었냐고요. 그 아저씨 귀에도 들어갈 정도면 아마 생각보다 많은 남자들이 어쨌든 그런 소문을 들었을거잖아요. 진짜인지 아닌지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겠죠. 운전기사 아저씨가 가슴에 입 갖다대면서 처음 이거 빨아본 새끼 누구냐고. 은연중에 여기저기 이상한 소문이 꽤 있었던거죠. 저는 여고를 다닌터라 남자애들이 뭔얘길 하는지 알기 힘들었던거 같아요.
제가 아저씨랑 하는게 처음이라고 얘기안했어요. 근데 그 아저씨는 제가 이미 남자경험이 몇 번 있는걸로 알고 있더라구요. 너같은 애 하긴 누가 되도 안따먹었겠냐고. 참고로 저는 운전기사 아저씨한테 처음이라고 얘기하기 싫었어요. 뭔가 그런 아저씨가 내 처음을 가져갔다고 얘기하는것도 싫고 그 사실에 만족해하는 그 모습도 보기 싫었거든요. 차라리 그냥 다른남자랑 해본 까진애 정도가 더 낫단생각을 했었네요.
이런 기억때문에 목욕탕이나 사우나 싫어할거 같죠? ㅋㅋ근데 저는 오늘같이 좀 으스스한 날 사우나 하는걸 좋아해요. 그냥 문득 그 때 일이 기억나서 적어봤어요. 그 남자애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진짜 좀 더 영리하게 대처하고 더 콱 후두려팼어야하는데 그건 좀 아쉽네요. 걔도 벌써 20살 넘었을텐데 반성은 하고 있을지.. 요즘엔 남자애들 들어오면 정말 난리날텐데..
하긴 그때도 난리가 나야 정상인데 규모도 작고 허름한 동네라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 식이었던거 같네요.
p.s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 제가 쓴 글인데 내 스스로 검색이 안되는게 좀 그렇네요ㅠ 멤버쉽 가입해야 검색이 된다는데 내가 쓴 글은 내가 직접 볼수있게는 해주셔야 하는게 아닌가싶어요. 마이페이지에서 내 글보기해도 30일까지만 글이 나오고요. 제가 댓글들을 읽어보고 좀 시간이 지나서 댓을 다시 달고 싶어도 검색이 안되니 이런게 불편하네요. 작성자가 작성자 글 검색하는건 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운영방침이라 그게 안된다면 뭐...어쩔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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