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내 인생 썰 푼다

전 그럭저럭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남
고딩떄까지 정말 평범하게 살았고 말성도 별로 안일으킴
공부도 대충하고 노는것도 대충노는 그런애엿음
집은 아주 못사는건 아니라서
대학 다닐때 알바도 안하고 카드 받아서 쓰고
차도 있었고
옷도 좋은거 사입어서 여자친구도 사겻음
여자한테 밥사주고 영화보여주고 막 호구짓하며 돈갖다 바침
수업도 안나가고 놀러다니고 그랬는데
근데 걘 양다리고 나는 호구엿던거임
나 혼자 빢쳐서 연락도 안하고 수업도 안나가고 막 술먹고 찌질대고 있었음
그렇게 있는데 걘 나 없이도 행복하고 잘 놀고 즐거워 보임
나는 존나 빢쳐서 휴학내고 집감
나는 그렇게 치킨배달이나 하고 겜이나 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군대 감
그렇게2년 흘러서 세상으로 나오니
학교에서 배운건 하나도 기억안나고 다시 가기도 싫고 좋은 기억도 없고 친구도 이제 하나도 없을테고
지잡대 졸업해서 뭐하나 이런생각도 듬
그래서 학교 안가고 일단 알바부터함
그러다 어던 여자 알게 댓는데
서로 너무 외로웠던거 같음
사기잔 말도 없었고 같이 놀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진 경우...
나보다 4살 연상에 귀염상이었음 나 만나기전엔 쫌 통통한 편이엇는데 만나면서 같이 노니가 예뻐짐
그러다 자기랑 같이 살잔식으로 얘기가 나오는데 나는 능력없는 알바생이고 한달에 100 벌까말까했음
근데 얘는 직업도 있고 차도 있고 모아둔돈도있고 능력녀였음
난 얘가 왜 나같은거 좋아하는지 이해도 안됐고....
난 다시 예전처럼 버림받을까봐 두려웠음...
누나는 남자는 공장가면 돈 많이 준다면서 그런식으로 얘기 하는데....
난 진짜 그 소리 듣고 소름돋았음
난 공장가서 그런식으로 살기도 싫었고....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 사는거 보면 존나 힘들어 보여서....
난 도망쳤음
그리고 난 하고싶엇던 일 해보기 위해서 상경했음
공장 가더라도 후회없이 해보고 싶엇던거 해볼려고 아직젊다고 생각햇으니가
근데 나는 잘했고 나름 열심히 했었음 적성에도 맞았고
근데 나는 오만했고 내 오만함이 모든걸 망쳤음
인간관계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복잡하게 얽혀서....
그렇게 나는 2년이란 시간을 잃고 고향으로 내려옴ㅋㅋ;;;;
나 우울증도 걸리고 3개월쯤 집구석에 처박혀서 히키생활도 함;;;
그러다 보니 살도 존나 찌고.... 살찌니까 대인기피증도 생긴거 같음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다시 취업준비 중인데
이제 나이가 26살임....
모아둔 돈 하나도 없고
26살에 편의점 알바나 하고 있음
근데 내 친구들은 벌써 괜찮은 직장 취업했거나 인턴중이거나 유학준비중에ㅋㅋㅋ
집에 돈 많은 애는 개인 사업함ㅋㅋㅋㅋㅋㅋ
존나 뒤질거 같음 ㅋㅋㅋ 열등감에 자괴감에 진짜 뒤질거 같음 내인생 편돌이 ㅋㅋㅋㅋㅋㅋ
20대 후반이 되어가는데 편돌잌ㅋㅋㅋㅋㅋㅋ
진짜 인생쳐 망한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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