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전에 낚시터에서 한 썰 쓴 사람이야 기억할려나 모르겠는데

한동안 눈팅만 하다가 일하는데 심시해서 썰하나 풀러볼려고

필력은 여전히 후달리지만 노력하겠음

올해 4월달에 일어난 일이야

일단 나는 수도권에서 직장을 다니고 직장 땜시 집도 혼자 구해서 혼자 자취를 하며 일을 하고 있어

하는일은 큰 버스회사에서 차량관리하는 사무직을 하고 있음

2012년에 입사를 후 한달만에 출퇴근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집에서 나와서 직장근처에서 원룸하나 잡고 자취하면서 출퇴근을 하고있음

혼자사는 사람들은 잘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편의점은 진짜 자취할떄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함

왜냐면 혼자살면 특히 남자는 저녁을 먹기가 많이 귀찮을때가 있음ㅋㅋㅋㅋ

근데 편의점에는 간편히 먹을수 있는 저녁거리가 널려있잖아

그래서 나도 혼자 산 이후로 집 바로뒤 걸어서 30초 정도 있는 편의점을 자주 가게 되었어

그 편의점은 부부가 운영하는 편의점이었음

내가 퇴근할떄 쯤에는 사모가 운영하고 아침에 출근할떄는 사장이 운영하고

사장이 저녁부터 야간을 하고 주간은 사모가 하는듯 했어

거진 4월까지 1년 6개월동안 매일 갔었으니까 사장이랑 사모랑도 친해지고 할떄쯤이었음

그 전까지 가끔 사모가 퇴근하고 가면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봤었음

나는 없으니까 손님중에 참한 여자 있으면 소개좀 해달라고 농담하고 그러고 물건 사서 집오고 그랬었어

그러다가 올 4월달 쯤에 퇴근하고 내 일과와 같은 편의점에서 오늘 저녁은 모 먹을까 생각하고 그냥 김밥하나 사고 계산하고 나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사모님이

"여자 친구 생겼어요??"

하고 물어보더라고 .

난 어느떄와 마찬가지로

"하하하 아니요..없어요 ㅎㅎ "

하면서 슬픈표정으로 말했는데

"손님중에 괜찮은 애가 있어서 번호받아놨는데 연락한번 해볼래요??"

이러더라고~~ 난 당연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진짜요?? 저야 감사하죠^^"

라고 하면서 찌질하게 번호를 받았다..ㅎㅎ

"미리 연락해놨으니까 집에가서 연락해봐요"

이러더라  아  너무 고마움!!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직도 그 편의점을 못 끊음ㅋㅋㅋㅋ

아무튼 집에와서 번호를 보고 이름(이수영이라고 하겠음)을 보고 한동안 고민을 했음 ㅎㅎㅎㅎ

전화를 할까 카톡을 할까.....

그래 나 좀 소심함.......

그래서 고민하다가 하루가 지나감.........

다음날 다시 퇴근을 하고 편의점 갔는데 사모가

"연락해봤어요??"

"아뇨 아직이요ㅡ.ㅡ;;;;;"

나 진짜 저 표정이었음 ㅋㅋㅋㅋ

사모가 빨리 연락해보라고 보채서 집에 와서 큰 마음 먹고 전화를 하기로 마음 먹음...

전화번호를 누르고 통화연결음을 나오는 동안 난 왜이리 떨리던지.....아 소심한거 고쳐야 되는데...

"여보세요??"

"여보세요 이수영씨죠??"

"네 누구세요??
"저 세븐일레븐 사모님이 연락해보라고 해서 전화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여.."

"많이 놀라셨죠??하하 지금 모하세요??"

"저 지금 운동중이예요. 제가 이따가 연락드릴꼐요"

"네 알겠습니다. "

하고 바로 끊었었어.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롤에 열중하고있었지 ㅋㅋㅋ

그러다가 한 9시 30분쯤에 카톡이 왔어ㅋㅋ

"모하세요??"

"그냥 게임하고 있어요"

이러면서 여러가지 이야기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친해졌어

처음 연락한날이 토요일이었어

지금하는 일을 그만둘려고 다른데다가 일력서를 내고 수요일에 연락이 온다고 하는데 그날 연락이 오면 축하주를 먹고 연락이 안오면 위로주를 사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난 알겠다고 하고 수요일만을 기달렸어

결국 수요일에 위로주 사달라고 연락옴ㅋㅋㅋ

일 끝나고 집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약속하고

먼저 나가서 기달리고 있었는데

저 쪽에서 내가 좋아하는 키에 긴머리 여자애가 오고있었음

속으로 재였으면 좋겠다 그랬는데 진짜 그 애였음 ㅋㅋ

또 편의점 사모님께 감사하면서 ㅋㅋㅋ

나 퇴근해야되네..... 

끊는거 싫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