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과제하다 홈런친 썰 2

내가 이런 황송한 성원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기쁜 마음에 얼른 하던일 끝내고
모바일로 쓴다. 다들 고마워!!
자 2탄이야.
걔가 나한테 사실은 저 오빠 좋아했어요라고 말하는 순간 존나 떨리더라고.
뭐라고 대답할까 순간적으로 딥고민 하다가 기껏 대답한 말은
"에이...왜그래~~~"
이거였어 ㅂㅅ같이ㅋㅋ 나도 너무 당황하니까 할말이 없더라고
"오빠 진.짜.예.요" 라고 또 말해주는데 엄청 떨리고 좋더라.
"진짜? 대박!"
"네. 진짜루요. 근데 나중에 오빠 여친 생겼다는 말듣고 맘 안좋았어요.
결국은 뭐 맘 접었지만. 지난 일이니까 얘기하는거예요ㅎㅎ"
이럼서 쎌쭉하고 웃는데 환장하겠더라고. 그래서 나도 대답해줬다.
"아...정말이었나보네? 사실은 나도 너 쫌 좋아했었어. 1학기때" 하며 뒷통수 긁었다
"에이~그때 오빠 여자친구 생겼으면서 왜 거짓말해요~"이러길래
"너야말로 그때 인문대 rotc랑 씨씨였다며. 그래서 접은건데?"
그랬더니 진짜냐며, 와...역시 연애는 타이밍이구나 혼잣말하더니
"그때쯤 이미 헤어졌었어요"라고 얘기하는거야. 딱 암걸리겠더라고.
사실 당시 내 여친도 매력적이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걔가 좀 더
예뻤거든. 사람들이 둘이 뭔 얘기냐고 이상하다고 놀렸지만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어봐야 학교생활만 피곤해질것 같아서 그쯤에서 과거
감정 얘기는 묻어버리기로 했지.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나는 한잔 더먹고
싶었지만 한잔 더하자고 했다가 구설수 오를게 뻔하니까 쟈철타고 집에갔다.
담날부터 왔다갔다 얼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밥먹었냐 어디가냐 정도는
물으면서 지냈어. 근데 일단 나 좋아했었다는 얘기 들으니까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더라. 그러면서 괜히 또 보고싶기도하고. 전화번호는 있는데 연락해볼까
말까 수없이 고민하다가도 그냥 내려놓기 일쑤였어. 그래서 그런가 일주일에
한번 있는 그 전공수업이 너무 기다려지더라. 얼굴보면 또 좋고 설레고
여친한테는 미안했지만 춘삼월의 설레임이 다시 찾아온것 같았어.
그렇게 속앓이하던 어느날 학교에선 가을축제를 한다고 학교가 온통 들떠있었어.
나 역시 마찬가지긴 했지. 아직 쌀쌀해지기 전 초가을 쯤이었어. 밖에는 애들
축제한다고 시끄럽지, 여기저기서 깔깔대고 웃는 소리에, 휴강이 남발하던 시기라
도무지 수업에 집중할수 없었어. 교수님왈
"뭐한다고 이래 시끄럽노. 이래서 쉅할수 있겠나. 안되겠다.
니네 야외쉅 함 할래?"
"네!!!!!!!!!!!!!!!!!!!!!!!!!!!!!!!!!!!!!!!!!!!!!!!!!!!!" 우리 강의실은 난리가 났고
나도 내심 걔랑 또 술 마실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쾌재를 불렀다.
원래 초가을 오후4시에 날씨 화창하면 어지간한 술집에서 술마시는것보다
술맛이 좋다. 그날도 예외없이 날씨가 좋아서 가을바람 살랑살랑 맞으면서
소주잔 기울였드랬지ㅋㅋ 교수님 노래도 하시고 여학생들 박수도 치고
서로 술잔 기울이면서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는데 나만. 오로지 나만.
어떻게하면 걔 옆에가서 술마실수 있을까 하이에나처럼 타이밍만 재고 있었어.
근데 남학생 새끼들 틈에 앉아있는데 틈이 없더라고. 그래서 포기하고 걍 주변
잉여들이랑 술마셨다. 신경은 온통 걔한테 가있었지만ㅎㅎ
신경쓰는탓에 자주 걔쪽을 쳐다봤고 내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는지 운좋게
걔랑 눈이 마주쳤어. 술잔을 드니 맞장구 쳐주더군. 한잔 마시고 내쪽이나
신경쓰자했는데 고맙게도 내 옆자리로 은근 슬쩍 와주더라.
야외수업은 끝났지만 축제기간이라 학교가 밤새 술마실수 있는 상황이라
우린 계속해서 주점을 지키고 있었지. 술이 거나하게 취해갈 무렵 난 드디어
개드립을 날렸다.
"이러면 안되는건 알지만. 신경이 많이 쓰인다. 보고싶기도하고.
연락할까하다가 접은적이 한두번이 아냐"
"오빠. 진짜요? 나도 그랬는데...보고싶었어요 오빠.
오빠가 그랬다니까 나 기분 엄청 좋네요"
이런게 썸인가 싶더라 팀장이 부른다 3탄도 댓글 달림 쓴다ㅋㅋ
모바일로 쓴다. 다들 고마워!!
자 2탄이야.
걔가 나한테 사실은 저 오빠 좋아했어요라고 말하는 순간 존나 떨리더라고.
뭐라고 대답할까 순간적으로 딥고민 하다가 기껏 대답한 말은
"에이...왜그래~~~"
이거였어 ㅂㅅ같이ㅋㅋ 나도 너무 당황하니까 할말이 없더라고
"오빠 진.짜.예.요" 라고 또 말해주는데 엄청 떨리고 좋더라.
"진짜? 대박!"
"네. 진짜루요. 근데 나중에 오빠 여친 생겼다는 말듣고 맘 안좋았어요.
결국은 뭐 맘 접었지만. 지난 일이니까 얘기하는거예요ㅎㅎ"
이럼서 쎌쭉하고 웃는데 환장하겠더라고. 그래서 나도 대답해줬다.
"아...정말이었나보네? 사실은 나도 너 쫌 좋아했었어. 1학기때" 하며 뒷통수 긁었다
"에이~그때 오빠 여자친구 생겼으면서 왜 거짓말해요~"이러길래
"너야말로 그때 인문대 rotc랑 씨씨였다며. 그래서 접은건데?"
그랬더니 진짜냐며, 와...역시 연애는 타이밍이구나 혼잣말하더니
"그때쯤 이미 헤어졌었어요"라고 얘기하는거야. 딱 암걸리겠더라고.
사실 당시 내 여친도 매력적이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걔가 좀 더
예뻤거든. 사람들이 둘이 뭔 얘기냐고 이상하다고 놀렸지만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어봐야 학교생활만 피곤해질것 같아서 그쯤에서 과거
감정 얘기는 묻어버리기로 했지.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나는 한잔 더먹고
싶었지만 한잔 더하자고 했다가 구설수 오를게 뻔하니까 쟈철타고 집에갔다.
담날부터 왔다갔다 얼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밥먹었냐 어디가냐 정도는
물으면서 지냈어. 근데 일단 나 좋아했었다는 얘기 들으니까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더라. 그러면서 괜히 또 보고싶기도하고. 전화번호는 있는데 연락해볼까
말까 수없이 고민하다가도 그냥 내려놓기 일쑤였어. 그래서 그런가 일주일에
한번 있는 그 전공수업이 너무 기다려지더라. 얼굴보면 또 좋고 설레고
여친한테는 미안했지만 춘삼월의 설레임이 다시 찾아온것 같았어.
그렇게 속앓이하던 어느날 학교에선 가을축제를 한다고 학교가 온통 들떠있었어.
나 역시 마찬가지긴 했지. 아직 쌀쌀해지기 전 초가을 쯤이었어. 밖에는 애들
축제한다고 시끄럽지, 여기저기서 깔깔대고 웃는 소리에, 휴강이 남발하던 시기라
도무지 수업에 집중할수 없었어. 교수님왈
"뭐한다고 이래 시끄럽노. 이래서 쉅할수 있겠나. 안되겠다.
니네 야외쉅 함 할래?"
"네!!!!!!!!!!!!!!!!!!!!!!!!!!!!!!!!!!!!!!!!!!!!!!!!!!!!" 우리 강의실은 난리가 났고
나도 내심 걔랑 또 술 마실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쾌재를 불렀다.
원래 초가을 오후4시에 날씨 화창하면 어지간한 술집에서 술마시는것보다
술맛이 좋다. 그날도 예외없이 날씨가 좋아서 가을바람 살랑살랑 맞으면서
소주잔 기울였드랬지ㅋㅋ 교수님 노래도 하시고 여학생들 박수도 치고
서로 술잔 기울이면서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는데 나만. 오로지 나만.
어떻게하면 걔 옆에가서 술마실수 있을까 하이에나처럼 타이밍만 재고 있었어.
근데 남학생 새끼들 틈에 앉아있는데 틈이 없더라고. 그래서 포기하고 걍 주변
잉여들이랑 술마셨다. 신경은 온통 걔한테 가있었지만ㅎㅎ
신경쓰는탓에 자주 걔쪽을 쳐다봤고 내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는지 운좋게
걔랑 눈이 마주쳤어. 술잔을 드니 맞장구 쳐주더군. 한잔 마시고 내쪽이나
신경쓰자했는데 고맙게도 내 옆자리로 은근 슬쩍 와주더라.
야외수업은 끝났지만 축제기간이라 학교가 밤새 술마실수 있는 상황이라
우린 계속해서 주점을 지키고 있었지. 술이 거나하게 취해갈 무렵 난 드디어
개드립을 날렸다.
"이러면 안되는건 알지만. 신경이 많이 쓰인다. 보고싶기도하고.
연락할까하다가 접은적이 한두번이 아냐"
"오빠. 진짜요? 나도 그랬는데...보고싶었어요 오빠.
오빠가 그랬다니까 나 기분 엄청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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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5.05.15 | 조별과제하다 홈런친 썰 4 완결 |
2 | 2015.05.15 | 조별과제하다 홈런친 썰 3 |
3 | 2015.05.15 | 현재글 조별과제하다 홈런친 썰 2 |
4 | 2015.05.14 | 조별과제하다 홈런친 썰 1 |
소심소심 |
03.06
+25
익명 |
03.01
+28
소심소심 |
02.26
+31
소유리 |
02.1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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