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필리핀 막노동하러간 썰
역외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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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1 11:01
동생이 스무살때
같이 놀던 양아치들이랑 뭔 바람이 들었는지
블로그 보면서 해외여행 함 가고싶어햇음
엄마야 당연히 집안 풍비박산 상태라
뭘 해외여행이냐고
알바 뛰어서 빛이라도 빨리 갚으라고
동생이랑 존나게 싸움
근데 동생이 꼭 이상한 물 존나잘듬
현실파악 못하고 머가리도 텅텅 비어서
지여자친구랑 딸랑 200들고 무전여행 간다고
물가 싼 필리핀 갔는데
3일만에 돈 도둑맞아서 다 날려먹고
엄마는 이제 가족취급도 안해서
니한테 줄 비행기값 없다고 알아서 하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여자친구 혼자 몰래 한국 도망치고
내동생 혼자 남아서 비행기값이라도 벌려고
어디 막노동 존나 뛴다는데
한 3개월 있다가 연락도 두절되고
걍 없는셈 치면서 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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