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올리는 아랫집남자랑 한 썰 2

중간고사가 끝난 날이었어 그날은 정말 다들 불금이었지
대학가 거리 알잖아 밤되면 술병 거리에 굴러다니고 술집골목 지나가기만해도 왁자지껄한소리 다 들리고 이러는거
근데 나랑 내친구들은 기본적으로 2주동안 거의 밤을 새다싶이해서 정신이 말이 아니었어
시험을 마치니 낮 세시.
우린 '잘가' 한마디 남기고 다들 각자방에서 폭풍수면에 빠졌지 술마실 생각은 꿈에도 못꾸고말야
집에 오자마자 뻗어서 잠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빨리 잤더니 중간에 깨어버렸어 12시쯤이었을거야
근데 옆집인지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술판이 나서 너무 시끄러워 죽겠고
근데 마침 몇일간 밥을 먹은게 거의 1~2끼가 전부니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진동하더라
졸린 눈을 비벼가며 배달의민족 어플을 뒤지고 있었어
근데 엽기떡볶이알지? 엄청많아서 4-5인분되고 엄청매운 떡볶이.
그게 너무 먹고싶더라. 근데 같이먹으려했던 친구들은 깜깜무소식.
그래서 결국 나혼자 시켰어 ㅎㅎㅎ (절대 히키코모리아님)
우리 건물은 인터폰이 안돼 비밀번호만 누르게 되어있거든 그래서 배달이나 친구가오면 내가 내려가서 문을 열어줘야해
그래서 배달온 떡볶이를 받으려고 내려가는데
우린 층마다 세탁실이라는데가 있어 세탁실은 그 베란다창문문? 알지 전체가 투명한 창문으로 된 문
딱 그 문만큼의 공간에 세탁기하나랑 조금의 여백공간이 있어
대략이런식? ㅋㅋㅋㅋㅋ 발그림 ㅈㅅ....... 저숫자들은 호수
아무튼 떡볶이를 받으려고 내려가는데 저 세탁실에서 그남자가 세탁기를 돌리고있더라
난 먹을생각에 행복해가지구 히죽히죽대면서 내려가는데 그 김재원이랑 눈이 마주쳤어
그랬더니 그 싱긋! 웃는 웃음을 또 날리는거야 아..이새키 저 웃음으로 여자여럿 홀렸겠더라 싶더라.
뭔가 그 웃음 자꾸보니까 내가 홀리는 기분이라 말안섞고 얼른 내려갔어
떡볶이를 받고 올라가는데 김재원이 없더라고 들어갔나 싶었는데
우리건물은 4층이 최고층이고 4층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종이박스를 모아두게 해놨어
필요한사람은 쓰고 안쓰면 아저씨가 수거해서 처리하고 이런식
근데 김재원이 여기서 종이박스를 버리고 있더라고
아무튼 호실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내호실이 3호거든 3호실이 계단이랑 딱 마주보는데 김재원이 나를 빤히 쳐다보는게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뒤돌아봤더니 아니나다를까 내다리를 쳐다보다 내가 뒤도니까 당황한 기색
근데 난 그제서야 김재원의 몸을 제대로 쳐다본거같아
봄이라 치노팬츠에 조금헐렁한 맨투맨을 입었는데 딱봐도 몸이 다부진게 느껴졌지
그때 나도 모르게
"오빠 떡볶이 좋아해요?"
사실 혼자 다 먹지도 못하고 남으면 딱딱하게 굳어버릴거고해서 아까운맘 반, 어떤남잘까 궁금한맘 반으로 얘기했어
"응 나 무지좋아하지 거기다 매운거면 환상이고,"
"잘됐다. 나이거 무지 많아요. 같이먹을래요?"
"나야 땡큐지 ㅎㅎ"
또, 또, 또, 눈웃음! 진짜 의식적인건지 원래그런건진 몰라도 진짜 나도 이때 홀렸던것 같다.
"그럼 오분후에 내방으로 올래요? 방이 너무 지저분해서......ㅎㅎ"
"그래 여자방이 얼마나 더럽겠냐만은, 나도 세탁기 돌린게 다될때가 돼서. 빨래널고 바로 올라갈게"
이야기 나누고 방에 들어서자마자 널부러진 옷 치우고 이불 정리하고 브래지어 널어둔거 숨기고
잠시후 첫만남때와는 전혀 다른 문두드림. 똑똑 소리가 들렸어.
문을 열자 김재원의 손에 맥주가 달려있더라. 옷은 아디다스 추리닝으로 갈아입은채.
"방에 맥주가 있길래 가져왔는데, 술못마시나?"
"역시 사람은 필름이 끊기면 안돼. 저번에 소주두병이라고 말 했잖아요."
"아그랬나 ㅎㅎ 떡볶이에 맥주 괜찮다 같이먹자."
"그럼 소맥먹어요"
그러고선 내 냉장고에서 소주한병을 꺼냈지.
사실 이때부턴 오늘 섹스한번하겠구나 싶었던거같아. 아 섹스해야지였나 ㅋㅋㅋ
아무튼 술상을 피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있었어.
처음엔 과얘기로 시작해서 여기주변에 자주가는곳, 그오빠가 알바하는 곳이 어디라는것 등부터 시작해서
서로 애인이 없다는것, 헤어진지 얼마나 돼었다는것 이런것도 서로 얘기해갔어
사실 내가 핏줄에 약해 어디있는거든 목이나 팔, 손등, 심지어 자지에있는 핏줄까지도 좋아하거든
근데 술을마셔서그런건지 아님원래 그런지 목에 핏줄이 서서 얘기하는 김재원을 보니까 저핏줄 핥고싶다.....이생각이 드는거야
때마침 덥다고 입고있던 아디다스 츄리닝을 벗고 반팔을 입은 김재원의 팔뚝에 적당한 근육과 핏줄이!
"아 이거진짜맵다. 아더워죽겠네"
"쓰읍......하...... 아 이제 나 진짜 더 못먹어"
"야너 안덥냐 맨투맨 더워보인다 진짜"
"응.... 좀 덥네"
내 옷차림은 맨투맨에 팬티보단 큰 핫팬츠였어. 안에는 나시하날 입고있었고.
그말이 끝나자마자 내가 맨투맨을 벗었어. 그러니까 끈나시하나에 핫팬츠인셈.
"뭐.. 내가 운동할때 입었던 옷도 봤으니까...... 괜찮지?"
"으응.......괜찮아"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김재원을 홀렸던거 같기도하고..... 그냥 서로가 서로를 홀리려고 했던것 같다.
이때 내 정확했던 옷차림은 검은색끈나시하나에 핫팬츠. 내가 속옷맞춰입는걸 좋아해서 마침속옷도 검은색 세트.
소맥에 취하고 매운맛에 달아오르고. 이상하게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몸이 달아오르는 기분이더라.
"너무맵지? 내가 과일이라도 줄게."
결국 떡볶이는 반쯤남기고 과일을 씻어줬어.
과일을 씻는데도 느껴지더라 내 가슴, 내 다리 눈으로 핥는거. 그래그래 맘껏먹게해줄게 기다려라 싶었어.
포도랑 딸기. 제철과일은 아니였는데 내가 이 두개를 엄청좋아해서 거의 두과일만 먹었어
근데 어느순간 보니 김재원이 벗은 아디다스 추리닝으로 자기 아빠다리사이에 놓고있더라.
안봐도 느낌이왔지 섰구나ㅋㅋㅋ
"오빠 나 맨투맨입긴 덥고 지금은 좀 팔이 차가워서그러는데 추리닝좀 빌려줘"
"응? 이거?......."
"왜~ 잠깐만입을게!"
일부러 내가 추리닝을 뺏어들었지.
아니나다를까 추리닝바지사이로 불쑥나온 뭔가가 보이더라.
근데 모른척을 했어. 더 세워보려고. ㅋㅋㅋㅋㅋㅋㅋ
"오빠, 근데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좀 됐다고 했지?"
"응. 8개월쯤 됐으니까."
"그럼 해본지도 오래됐겠네?"
"응 꽤됐지 안그래도 여자살을 주물렀던게 언젠가 싶다."
내 가슴을 빤히쳐다보는 시선
"오빠 이거 마셔봐."
김재원의 술잔에 소주만 따랐어 소주 2잔정도가 되게.
김재원이 이걸 벌컥벌컥 원샷으로 마시더니 소주병을 집었어.
그러더니 내 잔에 따랐지
"너도 마셔봐"
난 오빠눈을 계속해서 마주치면서 천천히 원샷을 했어
내 원샷이 끝나자마자 우린 작은 술상을 사이에두고 키스를했어 아주 혀를 빨아들일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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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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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5.06.04 | 다시올리는 아랫집남자랑 한 썰 1 (3) |
2 | 2015.06.04 | 현재글 다시올리는 아랫집남자랑 한 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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