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여친(3) 여친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제 여친을 소개한 글을 쓴 직후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닌거 잘알면서, 그글을 괜히 써서 이렇게 돼가나.. 하는 바보 같은 생각도 들고,
너무 잘사귀고 있던 우린데 왜 이렇게 된거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뭐..
중간에 연휴도 있었고..
사실 이 연휴를 전후로 해서 저와 여친의 관계는 아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상태입니다.
어디서부터 적어야할진 모르겠지만, 우선 기억하는대로 써내려가보겠습니다.
여친은 지방사람이고 대학때부터 서울 자취러입니다.
5월초 연휴를 맞아
부모님을 뵙기 위해 꽤 오랫동안 내려가있겠다고 했습니다.
5월 1일부터 근로자의 날이었지만, 4월 30일에 반차를 쓰고 일찍부터 내려가있을거다라고 저에게 이야기했죠.
여느 장기연애 커플이 그렇듯
저는 왠지 모를 해방감에 30일날 술약속을 잡았습니다.
여친에겐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했구요.
여친 역시 ktx에 탄 사진을 찍어보내며
이제 내려간다~~ 고 하더군요.
전 더욱더 마음을 놓고 부어라 마셔라를 했고
얼큰히 취해버렸습니다.
물론, 많이 취하기 전
여친과 통화를 했고 저는 잔다고, 여친 역시 도착 잘했고 이제 잘 거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아무튼 전 많이 취한채로
제가 있던 술집에서 가깝고 택시비도 얼마안나오는
비어있을, 여친집에 가서 잠만 딱 자고나오기로 마음을 먹고 여친이 자취하는 빌라로 향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여친 집에 도착하니, 못보던 차량이 하나 주차가 돼있더군요.
빌라에 살아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대충 맨날 보이는 차가 좀 정해져있는지라, 낯선 차가 보이면
‘못보던 차네’ 정도 생각을 하게는 됩니다.
별 생각없었지만, 괜한 클리셰 같은 상상에 흠칫했죠.
그런데
하..
이게 무슨 일인지
클리셰가 괜히 클리셰화 돼있는 게 아닌건지
여친집에 올라가니
조요오오옹한 복도에
옅은 신음소리가 울리더군요.
저는 에이 설마.. 하면서
다른 집들에 귀를 갖다대보았습니다.
303호는 아니고...후, 302호도..
남은건 여친집인 301호..
여친 현관에 귀를 갖다대어보니
생각보다 선명하게,
정말이지 선명하게
정말 잔인하게도 선명하게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자의 신음소리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되는,
누구나 알법한..
앙앙앙앙 정도로 반복되는..
상당한 흥분감이 섞인 신음이었고
간간히 남자가 어후.. 허우.. 하는, 큰 숨을 뱉는 서리가 섞여있었습니다.
여자의 목소리는 크고 높았고 남자의 목소리는 상당히 저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빌라 현관이 방음이 안된다는 생각을,
그 정신에도 했던 것 같습니다.
취기가 아예 사라져버렸고
여자가 신음을 하던 중
“존나 좋아..” 라는 말을 했을 때
여친임을 확신하였습니다.
여친은 가장 절정일 때 저말을 꼭 하곤 해요.
당연히, 애당초 여친이 아닐수 없었지만요.
그냥 부정하고 있었던? 아니, 인정을 미루고있었던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정말 야동에서나 봐왔던 여친의 바람을 발각하는 상황..
실제로 그 취한 와중에도 풀발기가 되더군요.
심장이 진짜 미칠 정도로 뛰었고
배신감도 너무 컸고
이게 성적 흥분인건지 화가난건지 둘다인지
굉장히 애매한
그런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분명한건 제가 꼴려하고있단 거였고, 이렇게나 오래 만나서 뭔가 귀엽다고만 생각했던 여친이
그렇게 섹시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어요.
저도.. 즐기고는 있나보다.. 란 걸
수분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뒤엔 신음소리가 멈췄습니다.
저는 바보같이 계단으로 두층을 올라갔죠.
발각이 무서운건 여친이어야하는데도 말이죠.
제가 죄지은 사람마냥 살금 살금 다시 가게 되더라구요.
그러고는 또다시 귀를 현관에 갖다대었어요.
뭐라 뭐라 하는 것 같은데 잘안들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선
다시 여친의 신음소리가 울리더군요.
좀 더 크고 선명하게..
심지어는 중간에 짝! 하는 소리가 몇번이나 들렸는데, 엉덩이를 친 거라고 생각이 됐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엉덩이고 젖탱이고 온갖데를 맞았더라구요.
이번에는 녹음하면 다 들어오겠다는 생각에 영상녹화를 했고
실제로 꽤나 선명하게 그녀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그건 나중에, 신변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한 뒤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장기연애 여친(3) 여친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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