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14 마지막회
우리 가족14 마지막회
그거 비밀로 해야 하는거야? ....남자들은 썩은 정액빼는거라며? ...썩은건 몸속에 오래두면 뭐든 안좋으니 빨리빨리 빼내는거 당연한건데....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비밀로 해달래.....
누나가 방을 나가고 방금전 일을 생각 해봤다.....누나가 다른일은 똑 부러지게 하고 공부도 잘하면서 왜 이런거엔 순진한건지...아님 바보인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이젠 아빠가 간헐적 도뇨관 시술을 안받아도 혼자힘으로 화장실 가서 혼자 볼일을 볼수 있게 되었다.
그건 아빠옆에서 계속 간호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누나도 자유시간이 생겼고 나도 자유 시간이 생겼다.
아직 아빠가 돈을 못 벌기 때문에 엄마는 여전히 돈버느라 밤을 꼬박 세우고 들어오신다.
이제 아빠만 건강을 되찾으면 우리 가족은 다른 가족들처럼 행복해 질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이상한건 아빠가 건강해질수록 누나는 기쁘지 않은것 같다.
이유는 모르지만 누나는 오히려 아빠 얼굴을 마주하는걸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엄마 또한 아빠의 건강을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을건데 아빠가 점점 체력을 회복해나가면서 엄마도 아빠를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다.
그런 엄마와 누나를 나는 이해 한다
아빠 앞에서 빨가벗고 그 난리를 쳤는데 아빠가 건강을 찾으니 삶의 여유가 생기니 낯 뜨거울테지...
하지만 그 모든게 아빠를 살리고자 함 이란걸 아빠도 알고 나도 알기 때문에 그냥 아무말 안하고 지낼뿐이다.
그사이 난 좋아하는 여친이 생겼다.
아니 짝사랑 하는 여친이 생겼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시간이 나면 누나와 나의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아니면 엄마의 아르바이트 를 먼저 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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