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부인으로38_유라의 임신, 출산, 육아 그리고..

안녕하세요. 몇주만에 다시 글을 씁니다.
무척 오랜만에 글을 다시 쓰는 듯 해서 제 스스로도 어디까지 썼었지 싶네요..
다시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고민도 생각도 많이 하다가.
이렇게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공백이 길었으니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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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께서는 도움이 될 방법을 생각해보겠다 하셨고.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서 한동안 이 일에 대해서 생각 하는것을 멈추었다.
내가 할 수 있는게 뭔지 아예 생각이 안났기 때문이다.
주인님께서 뭐라고 말씀 주신다 했으니..나는 그걸 기다리면 되겠지...
라는 생각이었다. 정말 무책임했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었다.
무섭고 내가 저지른일이 수습이 안되니까 회피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었다.
이 마음이 공감이 될런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랬다.
결국 몇주를 기다렸지만 주인님께서도 너넨 답이 없다며 네 맘대로 하라고 하시고
나에게 관심을 끊겠다 라고 말씀하셨다..
버려지는 것에 대해서 너무 무서워서 버리지말아달라 사정했지만
주인님께서는 이미 수년간 나의 멍청한짓과 흐리멍텅한 결정과 선택들에
질려있으셨고 결혼해서도 이러고 사는것에 대해서 넌더리가 나니
더이상 유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셨다.
나는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게 되었다.
조언을 구해서 얻는다하여도 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지는 솔직히 알 수 없었다.
회사는 가야했고.. 생활도 해야했고..
대출금도 내야했으니.. 멈출 순 없었다.
전세가 2년이라서 곧 전세기간이 끝나니까 이사를 해야겠다 싶었다.
이 동네에서 살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지잉]
[응?]
[어????!!!]
유라가 임신을 했다!
우리 사이에 아이가 생긴것이다.
한동안 그를 만나지 않았고 유라가 피임약을 먹고 있다가 우리가 아이를 만들기로 하고
만든거라서 당연 내 아이였다.
원식도 본인의 씨를 남기는 행위자체가 부담스러웠었기 때문에 소설에서처럼
남의 아이를 임신해와서 낳고 그런게 쉬운게 아니다..
섹스판타지는 수습이 가능한 수준에서 즐겨야지 그 선을 넘고 폭주하면
인생이 무너지게 되는 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폭주를 한 것은 나 자신이었지만..
유라의 복종 맹세 영통....유라는 영상을 찍는다 생각했겠지만
나에게 보여주는 영통이었고 (애초에 원식은 영상이 많아서 그런거 남길 이유도 없었을거다)
나에게 우리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하고
유라의 상태를 유라의 입으로 직접듣게하고 싶어서
그러니까 나를 수컷으로서 찍어누르기 위한 목적이지 유라는 이미 원식의 노예가 되었었다..
자연스럽게 1년이 지나갔다. 임신하고 안정기에 들고 배가 나오고..
나와 유라는 당연히 부부관계를 하지 않게 되었고..
나는 자위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주인님께서도 아이도 생겼으니 이제 부모로서 노릇을 잘하고 살아보라고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변변찮은 나였지만 주인님은 말씀은 모질게 하셔도 늘 나를 걱정해주시곤 하셨다.
그런 주인님을 매번 실망시켜드린건 나였지만 말이다.
그렇게 나와 유라는 임신부터 출산까지..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출산 이후 회복기간을 가졌고 우리는 둘다 일을 했기 때문에 양가부모님께서
태어난 아기를 돌까지 돌봐주셨다.
그래서 유라는 부모님댁에 있고 나는 출근을 해야했어서 신혼집에 남아 출퇴근하고
일이 빨리 끝나거나 금요일이 되면 부모님댁으로 가서 함께 주말을 보내고 아이를 보고 그랬다.
중고사회초년생의 삶이 그리 여유롭게 돌아갈리 없었다.
아이가 돌이 되고..돌잔치를 한뒤 우리 셋은 신혼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전세를 연장해서 2년을 더 살아야했고. 임신~출산 1년 돌까지 다시 1년..
거의 2년의 시간이 흘러가버렸다. 2년단위 전세계약이니..
전세를 갱신해야하는건 1년여가 남은 상태가 되었다.
아이가 생기기전의 전세기간이 된 것이다.
나는 사실 이 당시 원식의 존재를 잊고 살고 있었다.
유라는 복직을 했고 우리의 아이는 돌남짓부터 어린이집에 보내야했다.
둘다 일을 해야했으니 별 수 없는 선택이었고.
출근해서 퇴근하고 아이를 돌보고 그리고 새벽에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고..
이 루틴이 계속 지속되었다.
6개월이 또지났다.
전세를 연장하고 싶었는데 집주인이 사정이 있어서 우리는 전세를 더 살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좀 커서 아장아장 걷고 하던 때즈음..
나는 이 동네를 떠나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유라도 몸을 회복했고.. 애를 낳고나서는 부부관계를 하진 않았지만..
세월이지나서 나도 회사에서 아예 쌩 신입은 아니게 되었고.
나름의 마음의 여유가 생긴탓인지 원식과의 일이 생각이 났다.
신혼집에서 질내사정을 하고 복종의 맹세를 하고..보지에 맥주병을 박아넣고 애액을 흘리던..
나의 부인이...그런 부인이..내 아내가..정말 애를 낳고 나서 그 모든 관계를 다 없던일로 한게 맞을까?
나는 확인 할 수 없었다.
물론 원식에게 전화를 하면 되겠지만..
행여 꺼진 불에 다시 기름을 붓는 것일 까봐서..
또 애까지 낳고 부모가 된 우리의 2년여의 과거가..혹시라도 내가 모르던 일이 있을까봐서
무서워서 연락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나의 고민은 시작되었고 결국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다!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도 있고 우리의 직장의 거리가 있어서 아예 멀리갈순 없었고..
식구가 늘었고 편의점..통상적 배달 범위밖이면 될거같았다.
몇정거장 옆의 동네를 찾아보았고 적당한 집이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새집으로 이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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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써놓고 야한내용이 전혀 없네요.
이게 인생의 이야기다보니 인생이 매순간이 떡치고 자지 빠는 일이 생기진 않더라구요..
타임라인은 지나야하고.. 그래서 별 수 없이 그 사이의 흐름을 써야했어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기다려주신 분 계시다면 그 이상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를 다시 생각했습니다.
인기가 없어도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저와 유라에 대해서 이야길 해주시고 댓글 주시면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다음 화에서는 다시 유라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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