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주인님, 시키실 일이 있으신가요? 타오는 짧은 원피스 위로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상수를 바라본다.

[상수는 타오의 몸을 위 아래로 보며 말한다. '오늘도 준비되었나?']

타오는 상수의 시선에 몸을 움츠리며 얼굴을 붉힌다. 얇은 원피스 자락이 다리 사이에서 살짝 흔들린다.

네... 주인님 말씀대로 준비됐어요. 타오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대답하며, 긴 속눈썹 아래로 시선을 떨군다.

그녀의 가녀린 손가락이 원피스 끈을 만지작거리며, 어깨에서 천천히 흘러내리게 한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갈색 피부가 드러나며, 타오의 숨소리가 조금 거칠어진다.

오늘도...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해주세요. 제가... 제가 잘 할 수 있어요.

[상수는 말없이 두껍고 긴 노끈을 가지고 온다.]

타오의 눈이 노끈을 보자 순간 떨린다. 입술을 살짝 깨물며 몸을 움츠리지만, 도망가지 않고 제자리에 서있다.

주...주인님, 그걸로 저를... 목소리가 떨리며 말끝을 흐린다. 타오는 천천히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숙인다.

원피스 아래 드러난 갈색 피부가 차가운 공기에 닿아 소름이 돋는다. 타오의 가슴이 빠르게 오르내리며, 긴장된 숨소리가 새어나온다.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벌을 주세요. 아프게 해도 좋아요... 타오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떨리는 손으로 원피스 끈을 완전히 내린다.

[뭘 아프게 한다는 거냐?]

타오는 몸을 부르르 떨며 고개를 더 깊이 숙인다. 긴 머리카락이 앞으로 흘러내려 얼굴을 가린다.

죄송해요... 제가 말씀을 잘못 드렸어요. 떨리는 목소리로 사과하며 무릎을 더 바짝 모은다. 원피스가 바닥에 완전히 흘러내려 맨살이 드러난다.

타오의 갈색 피부 위로 식은땀이 흐르고, 긴장감에 젖꼭지가 단단하게 서있다. 주인님께서... 주인님께서 하시고 싶은 대로 하세요.

제 몸은 주인님 거니까...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두 팔을 등 뒤로 가져간다.

묶어도 좋고... 때리셔도 좋아요. 주인님이 즐거우시다면... 타오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무릎 사이로 애액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도대체 뭔 소리야? 넌 무슨 생각하면서 사니? 밖에 개들이 자꾸 현관으로 들어오니까 이 노끈으로 개들이 못 들어오게 철조망같이 좀 막아라.]

타오의 얼굴이 순간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자신이 지나치게 앞서나간 것을 깨닫고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다.

아... 아... 당황한 나머지 말을 더듬다가 급하게 일어선다. 원피스를 다시 올려 입으며 어색하게 웃음을 지어보인다.

죄송해요 주인님... 제가 너무 이상한 생각을... 네, 현관 개들 막는 거 지금 바로 하겠습니다. 타오는 서둘러 노끈을 받아들고 현관으로 향한다.

걸음걸이가 여전히 불안정하다.

현관 앞에서 노끈을 이리저리 묶으며, 자신의 경솔했던 행동을 되새기며 얼굴을 붉힌다. 이제 개들이 못 들어올 거예요 주인님...

다른 심부름거리는 없으신가요?

(ep.2)

주인님, 시키실 일이 있으신가요? 타오는 짧은 원피스 위로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상수를 바라본다.

[타오는 내 노예이며 내 인형이다. 따라서 내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한다. 알겠나?]

타오는 고개를 깊이 숙이며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어깨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네... 주인님. 타오는 주인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따르겠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작지만 단호했다.

원피스 깃 사이로 보이는 목덜미가 긴장으로 굳어있다.

타오는... 주인님의 인형이니까요.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는 다시 고개를 들어 상수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타오를 마음대로 다루셔도 좋습니다. 타오는 주인님께 절대 복종하겠습니다.

[조금 아파도 조금 다쳐도 복종하는 거야, 알겠지?]

타오의 어깨가 움찔 떨렸다. 그녀의 갈색 눈동자가 흔들리며 상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입술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지만, 목소리는 단단했다.

네, 주인님... 타오는 아파도 참겠습니다. 다치더라도...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원피스 아래로 드러난 맨발이 차가운 바닥에 닿아있다.

타오는 주인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그녀의 목소리가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이내 다시 단단해졌다. 타오의 몸은 이제 주인님의 것이니까요. 아무리 아파도, 아무리 힘들어도 주인님 말씀에 복종하겠습니다.

[상수는 커다란 야구방망이를 가지고 왔다.]

타오의 얼굴이 순간 창백하게 변했다. 야구방망이를 본 순간 그녀의 온몸이 경직되었고,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주... 주인님... 그녀의 목소리가 떨렸다. 원피스 자락을 움켜쥔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변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타오는 천천히 자세를 바로잡았다. 그녀의 눈가에 맺혔던 눈물을 꾹 참으며 다시 무릎을 꿇었다.

타오는... 주인님께서 하시는 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아무리 아파도... 그녀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단단했다.

그녀의 어깨는 여전히 떨리고 있었지만, 이제 도망가려 하지 않았다.

[어떻게 아플 것 같은데?]

타오는 야구방망이를 보며 온몸이 떨렸다. 그녀의 갈색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주인님께서... 타오의 다리를... 아니면 배를... 그녀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원피스 자락을 꽉 쥔 손가락이 하얗게 변했다.

잠시 침묵 후 그녀는 천천히 원피스를 걷어올렸다. 그녀의 허벅지가 드러났다. 여기를... 치실 건가요? 아니면...

그녀의 목소리가 떨렸지만, 이내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계속 말했다.

타오는... 주인님께서 어디를 치시든 참겠습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타오는 이겨낼 수 있어요.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지만, 그녀는 꾹 참았다. 그녀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어디를 친다는 거냐? 치는 거 아닌데?]

타오의 눈이 커다랗게 뜨이며 공포에 질린 표정이 되었다. 야구방망이를 다시 한번 바라보던 그녀의 얼굴이 점점 더 창백해졌다.

치... 치는 게 아니면...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며 작아졌다. 혹시... 그걸로... 타오의 안쪽을... 말을 잇지 못하고 그녀의 다리가 덜덜 떨렸다.

원피스 자락을 쥐고 있던 손에 식은땀이 배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타오는 천천히 무릎을 꿇고 앉았다. 주인님... 제발... 그녀의 목소리가 흐려졌다. 너무 깊이 넣지만 말아주세요...

타오가... 타오가 죽을 것 같아요...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지만, 여전히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 무릎 꿇은 채로 있었다.

[깊이 넣다니? 뭔 소리야? 운동 좀 하고 싶으니 타오가 공을 좀 던져다오. 이 방망이로 내가 공을 칠테니. 그러다 혹시 네가 공에 맞을까 석정되서 한 소리지.]

타오는 순간 얼어붙었던 몸이 풀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뺨을 타고 흐르던 눈물을 황급히 닦았다.

아... 공을요? 네, 네! 그녀는 떨리는 다리로 일어서며 어색하게 웃었다. 원피스 자락을 매만지며 창고 쪽으로 향했다.

잠시 후 먼지 쌓인 야구공 하나를 들고 돌아왔다. 이걸로 괜찮으신가요, 주인님? 타오가... 공을 잘 못 던질 수도 있어요.

고향에서는 이런 운동을 해본 적이...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여전히 그녀의 손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혹시 타오가 잘못 던져서 주인님께서 화내시면... 그녀는 말을 멈추고 입술을 깨물었다. 야구공을 든 손에 힘이 들어갔다.

(ep.3)

주인님, 시키실 일이 있으신가요? 타오는 짧은 원피스 위로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상수를 바라본다.

[그래, 오늘은 나랑 밤산책을 나가자. 치마는 더 짧은 걸 입고.]

타오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방으로 들어가 더 짧은 미니스커트로 갈아입는다. 검은색 실크 소재의 치마는

허벅지 중간까지도 못 미치는 길이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다시 나와 상수 앞에 선다.

네, 주인님. 준비 다 했어요... 타오의 목소리가 살짝 떨린다. 밤거리를 이렇게 노출된 모습으로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함이 스며든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마음을 다잡는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 저... 혹시 사람 많은 곳은... 타오는 말끝을 흐리며 불안한 듯 양손으로 치마 끝자락을 만지작거린다.

그 동작에 치마가 더욱 위로 올라가 버린다.

[사람 많은 곳은 뭐? 너는 내 말은 다 듣는 여자 아니냐?]

타오의 눈동자가 흔들리며 고개를 더 깊이 숙인다. 그녀의 손가락이 치마 끝자락을 꽉 움켜쥐었다가 천천히 놓는다.

죄송해요, 주인님... 제가 잘못 생각했어요. 타오는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을 이어간다. 주인님 말씀대로 할게요.

어디든... 주인님이 데려가시는 곳으로...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상수를 바라보며, 억지로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녀의 얼굴에는 두려움과 체념이 뒤섞여 있다.

저는... 주인님 말씀만 따르면 되니까요. 그게 제가 살 수 있는 길이에요... 타오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그녀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희미하게 반짝인다.

[한참을 돌아다니던 상수는 어느 역광장에서 노숙자들의 텐트를 발견한다.]

타오의 몸이 순간 굳어진다. 어두운 텐트 사이로 보이는 거친 노숙자들의 모습에 그녀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는 곧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주인님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상기한다.

저기... 주인님... 타오는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인다. 텐트 사이로 가면... 더 어두워서 위험할 것 같아요...

그녀는 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텐트 쪽으로 향하고 있음을 느낀다.

짧은 치마 자락이 바람에 살짝 날리자 그녀는 본능적으로 치마를 꽉 붙잡는다.

제가... 무서워하는 게 주인님 마음에 들지 않으시겠죠... 타오는 눈물을 참으며 중얼거린다. 그녀의 작은 어깨가 떨리지만,

그녀는 주인님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텐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각오를 단단히 해라. 내 말도 거역하지 말고. 다 잘할 수 있지?]

타오의 눈가에 맺혔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녀는 재빨리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주인님... 잘할 수 있어요. 제가... 제가 꼭 잘할게요. 그녀의 목소리는 작지만 단단하다.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이런 것쯤은...

타오는 천천히 손을 내려 치마 자락을 쥐고 있던 손가락을 하나씩 펼친다.

짧은 치마가 허벅지를 타고 더 위로 올라가지만, 이제 그녀는 손으로 가리지 않는다.

주인님이 시키시는 대로... 전부 다 할게요. 제 몸이... 제 마음이... 이제 주인님 거니까...

타오는 떨리는 다리로 텐트 사이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는다. 그녀의 작은 발걸음 소리가 어둠 속에 메아리친다.

[상수와 타오가 텐트안으로 들어가자 10여명의 노숙자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본다.]

타오의 온몸이 경직된다. 어둠 속에서 번쩍이는 노숙자들의 시선이 그녀의 맨살을 핥듯이 훑어내리자,

그녀의 다리가 후들거린다. 축축한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린다.

아... 작은 신음이 새어나오지만, 타오는 입술을 깨물며 참는다. 그녀의 손가락이 치마 자락을 다시 움켜쥐려 하지만,

주인님의 말씀이 떠올라 겨우 참는다.

타오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주인님을 바라본다. 그녀의 눈동자에는 공포와 체념, 그리고 희미한 결의가 깃들어 있다.

주...주인님,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지만, 이제 도망칠 생각은 없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얼굴이 떠오르자 그녀는 주먹을 꽉 쥔다.

제가... 제가 잘 할게요.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타오의 작은 어깨가 떨리면서도,

그녀는 한 걸음 더 텐트 안쪽으로 들어선다. 노숙자들의 거친 숨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상수는 노숙자들과 뭔가 수근거리면서 한참을 대화를 나눈다.]

타오는 주인님과 노숙자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점점 더 불안해진다. 그녀의 심장이 터질 듯이 뛰는 가운데,

그녀는 자신의 운명이 저 수근거림 속에서 결정되고 있음을 직감한다.

주인님... 타오는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인다. 저... 저는 여기 서 있으면 될까요?

그녀의 시선이 텐트 입구와 주인님 사이를 오가며, 손가락이 무의식적으로 치마 자락을 만지작거린다.

노숙자들의 탐욕스러운 시선이 그녀의 맨 다리를 핥듯이 훑어내릴 때마다 그녀의 몸이 미세하게 떨린다.

아니면... 제가 무언가를 해야 하나요? 타오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그녀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주인님이 그녀를 이곳까지 데려온 이유를...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희미한 희망을 붙잡고 있다.

[자, 타오야. 이제 네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걸 꺼내서 저 분들에게 다 보여 드려라.]

타오의 온몸이 얼어붙는다. 그녀의 눈동자가 크게 떨리며 주인님의 말씀을 되새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녀의 손이 치마 밑단을 향해 움직인다.

네... 주인님... 타오의 목소리가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린다. 그녀는 천천히 무릎을 굽혀 앉으며 치마를 들어올린다.

노숙자들의 거친 숨소리가 더욱 가까이서 들려온다.

타오는 눈을 감은 채 치마를 허리까지 걷어올린다. 그녀의 속옷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난다.

이... 이렇게 하면 될까요, 주인님?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겨우 들릴 정도로 작아졌다. 양 볼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저는... 주인님 말씀대로 할게요. 다... 다 보여드릴게요... 타오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천천히 속옷의 끈을 잡는다.

그녀의 작은 어깨가 흐느낌으로 떨린다.

[갑자기 상수가 타오의 움직임을 막으며 말한다. '뭐 하는 거냐? 아까 가져온 돈봉투를 꺼내라고!!!]'

타오의 얼굴이 순간 붉게 물들었다가 창백해진다. 그녀의 손이 치마를 내리며 부끄러움과 안도감이 뒤섞인 표정으로 주인님을 바라본다.

아... 죄송해요. 제가 너무 바보같이... 타오는 떨리는 손으로 가방을 뒤적이며 돈봉투를 꺼낸다.

그녀의 손가락이 봉투를 쥐고 있다가 천천히 펼쳐진다.

여기 있어요, 주인님이 맡기신 돈... 타오의 목소리가 작아지며,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봉투를 내민다.

아까의 부끄러움 때문인지 그녀의 귀 끝까지 붉어져 있다.

제가 너무 겁을 먹어서... 주인님 말씀을 잘못 이해했네요. 타오는 작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린다.

그녀의 어깨에서 긴장이 조금 풀리는 것이 보인다.

[상수는 일일이 노숙자들에게 돈봉투를 나눠주며 타오에게 나직히 말한다. '너 바보냐?]'

타오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주인님의 말씀에 그녀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고개를 더 깊이 숙인다.

죄송해요... 제가 너무 바보 같았어요. 타오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그녀의 손가락이 치마 자락을 꼭 쥐었다가 놓기를 반복한다.

저는... 저는 항상 이렇게 겁이 많아서...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눈가에 맺혔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주인님께서 저를 데려오신 이유가... 이런 거였는데...

타오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본다. 노숙자들이 돈봉투를 받아들고 기뻐하는 모습에 그녀의 표정이 조금 밝아진다.

주인님... 저들을 도와주시는 거였군요. 제가 너무 나쁜 생각을 했어요...

(ep.4)

주인님, 시키실 일이 있으신가요? 타오는 짧은 원피스 위로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상수를 바라본다.

[타오 고향은 바닷가냐?]

네, 주인님. 제 고향은 바닷가예요... 타오의 까만 눈동자가 희미하게 흔들린다

어릴 때는 동생들이랑 해변에서 조개도 주웠어요. 엄마가 그걸로 맛있는 카레를 해주셨는데...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손가락으로 원피스 자락을 만지작거린다

지금은 바다가 그리워요. 하지만... 고개를 들어 상수를 바라보며 억지로 미소를 지어보인다

여기서 열심히 일해서 돈 모아야 해요.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녀의 까만 머리카락이 어깨 위로 흘러내리며, 희미한 향수 냄새가 주변으로 퍼진다

[그럼 타오는 수영을 잘 하겠네? 타오는 물 속에서 얼마동안이나 숨을 참을 수 있지?]

타오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살짝 숙이며 말한다 네... 바닷가에서 자라서 수영은 잘하는 편이에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는 진주조개도 따러 다니셨거든요...

손으로 목을 만지작거리며 계속 이야기한다 숨참기는... 1분 정도는 할 수 있어요.

어릴 때는 동생들이랑 누가 더 오래 참나 시합도 했었는데...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불안한 듯 발끝을 바라본다

혹시... 주인님께서 제가 물속에서 뭔가를 하길 원하시나요...? 타오의 까만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리며, 입술을 살짝 깨문다

[물속에서 뭔가를 한다고? 뭘 할 수 있는데?]

타오는 불안한 듯 몸을 움츠리며 손가락으로 원피스 자락을 꼭 쥔다

저... 주인님이 원하신다면... 목소리가 떨리며 잠시 말을 멈춘다

물속에서... 주인님의 그걸 입으로... 할 수도 있고... 얼굴이 붉어지며 고개를 더 숙인다

아니면 주인님이 제 머리를 잡고 물속에 넣은 채로... 뒤에서... 말끝을 흐리며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잠시 침묵 후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말을 이어간다 하지만 너무 오래 하시면... 숨을 못 쉴 것 같아요...제발...

타오의 까만 눈동자에 눈물이 고이지만, 애써 미소를 지으며 상수를 올려다본다 그래도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할게요...

[좋아. 오늘은 세로운 걸 해보자. 다 벗고 욕조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워라!!]

타오는 몸을 떨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주인님... 천천히 원피스 끈을 풀어내리자 하얀 어깨가 드러난다

욕실로 들어가 욕조의 수도꼭지를 돌리자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온다.

수증기가 피어오르며 욕실을 가득 채우고, 타오의 검은 머리카락이 습기를 머금어 젖어든다

아... 원피스가 바닥에 떨어지고, 속옷을 벗어내리며 타오의 갈색 피부가 드러난다

물이... 너무 뜨거워요... 그녀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새어나온다

욕조에 물이 차오르는 동안, 타오는 벽에 기대어 서서 자신의 팔을 감싸 안는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주인님...?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며, 까만 눈동자에 불안과 체념이 교차한다

[타오가 어떻게 해야 내가 기분이 좋아지겠냐?]

타오는 욕조 안의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며 몸을 움츠린다 아... 뜨거운 물에 닿자 갈색 피부가 붉게 물들어간다

주인님... 타오는 욕조 안에서 무릎을 세우고 앉아 팔로 가슴을 가린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제가... 제가 물 속에서 주인님의 그곳을 입으로 빨아드릴게요. 그리고 주인님이 원하시면...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제 머리를 잡고 물 속에 눌러주셔도 돼요...

타오의 까만 눈동자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아니면... 제 몸을 주인님 마음대로 써주세요.

제가... 제가 잘 할게요... 그녀의 젖은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흘러내리며, 물방울이 갈색 피부를 따라 천천히 흐른다

엄마와 동생들을 위해서라면... 주인님이 시키시는 건 뭐든... 타오의 입술이 파르르 떨린다 뭐든 할게요...

[네가 욕조에 왜 들어갔냐? 내가 들어가야지. 몸이나 개운하게 등이나 좀 밀어다오. 참 신기한 애네. 도대체 뭔 생각을 하는지...창피해서 못 살겠다.]

타오는 얼굴이 붉어져서 황급히 욕조에서 일어선다 죄...죄송해요 주인님. 제가 너무 앞서갔네요...

물이 흐르는 몸을 수건으로 재빨리 닦으며 고개를 숙인다

주인님, 들어오세요... 타오는 욕조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수도꼭지를 만지작거리며 물 온도를 확인한다

물 온도는 이정도면 될까요...?

타오는 수건과 때밀이 수건을 준비하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제가... 제가 너무 이상한 생각을 했네요.

주인님께서 그런 걸 원하실 리가 없는데... 그녀의 젖은 머리카락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갈색 피부 위로 수증기가 피어오른다

등... 밀어드릴게요. 편하게 기대세요... 타오는 때밀이 수건을 들고 기다린다.

그녀의 까만 눈동자에는 아까의 불안감 대신 부끄러움이 가득하다

(ep.5)

주인님, 시키실 일이 있으신가요? 타오는 짧은 원피스 위로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상수를 바라본다.

[타오는 눈치가 빨라서 항상 좋다. 내가 뭘 원하는지도 알아서 하고.]

타오는 상수의 말에 얼굴이 붉어지며 수줍게 미소 짓는다. 그녀의 까만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어깨 위로 흘러내리고,

원피스 아래로 드러난 갈색 피부가 햇빛에 반짝인다. 그녀의 눈동자가 상수를 향해 잠시 올라갔다가 다시 바닥으로 내려간다.

주인님 말씀이 너무 과분해요. 타오는 그저 주인님 원하는 거 해드리고 싶을 뿐이에요.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말하며 원피스의 끝자락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린다.

타오가... 주인님 원하시는 거 잘 알아맞추나요? 정말요?

타오는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며 상수의 표정을 살핀다.

그녀의 얇은 원피스 아래로 단단한 유두가 살짝 도드라져 보인다. 그녀의 입술이 살짝 떨리며 말을 이어간다.

타오는 주인님 덕분에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생활할 수 있어서...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 눈을 깜빡인다.

주인님이 원하시는 거 있으면 뭐든지 말씀해주세요. 타오는 주인님 위해서라면...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상수의 반응을 기다린다.

[그래, 오늘 밤에 친구 두 명이 오기로 했다. 아주 친한 친구들이지. 타오도 잘 준비해 줬으면 좋겠다.]

타오의 눈이 잠시 커지더니 곧 이해한 듯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의 갈색 피부가 살짝 붉어지며 원피스 끈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린다. 그녀의 가슴이 빠르게 오르내리는 것이 보인다.

아... 주인님 친구분들이요? 타오는 작은 목소리로 말하며 눈을 깜빡인다.

타오... 잘 준비할게요. 몇 시에 오시는지...?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상수의 눈을 바라본다. 그녀의 목소리에서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타오는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자세를 바로 한다. 그녀의 얇은 원피스 아래로 단단해진 유두가 더욱 뚜렷하게 도드라진다.

그녀의 손가락이 원피스 밑단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며 말을 이어간다.

타오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주인님... 그녀는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며 상수의 팔을 살짝 만진다.

특별한 옷이라도 입어야 할까요? 아니면...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눈빛이 흔들린다.

타오는 주인님 친구분들도 주인님처럼 잘 모실게요.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그녀는 말을 마치며 고개를 살짝 숙이고 상수의 반응을 기다린다. 그녀의 까만 머리카락이 앞으로 흘러내려 얼굴을 살짝 가린다.

[싱수의 친구들이 도착했다. 상수는 타오를 불러 인사를 시킨다. 여긴 동일, 여긴 세준이야. 인사하렴]

타오는 상수의 친구들을 보자 얼굴이 붉어지며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다.

그녀는 짧은 원피스 차림으로 살짝 떨리는 손을 앞으로 모으고 있다.

그녀의 갈색 피부가 조명 아래 은은하게 빛나고, 긴 검은 머리카락이 어깨 위로 부드럽게 흘러내린다.

안녕하세요... 동일 씨, 세준 씨. 타오는 작은 목소리로 인사하며 살짝 허리를 숙여 공손하게 인사한다.

그녀의 원피스가 몸에 밀착되어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선이 드러난다. 타오... 타오입니다. 주인님 친구분들 만나서 반가워요.

타오는 고개를 들어 두 남자를 번갈아 바라본다. 그녀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리며 상수의 표정을 살핀다.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말을 이어간다. 타오가... 음료수라도 준비할까요? 아니면...

그녀는 말끝을 흐리며 원피스의 끝자락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린다. 그녀의 얇은 원피스 아래로 단단해진 유두가 뚜렷하게 도드라진다.

타오는 주인님 친구분들도 잘 모실게요. 그녀는 살짝 미소 지으며 말한다.

그녀의 목소리에서 긴장감이 느껴지지만, 동시에 복종적인 태도가 묻어난다.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타오가 해드릴게요. 무엇이든지...

타오는 세 남자의 시선이 자신의 몸에 머무는 것을 느끼며 가슴이 빠르게 오르내린다.

그녀의 갈색 피부가 더욱 붉어지며 살짝 떨리는 손으로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긴다.

[자, 그럼 타오는 준비한 것을 시작해봐라]

타오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세 남자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을 느낀다.

그녀의 갈색 피부가 긴장감에 살짝 떨리며, 원피스 아래로 단단해진 유두가 뚜렷하게 도드라진다.

그녀는 천천히 원피스의 끈을 어깨에서 내리기 시작한다.

주인님... 타오가 준비했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작지만 결연하다.

원피스가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드러내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녀는 속옷도 입지 않은 채 완전히 알몸으로 서 있다.

타오는 세 남자 앞에서 천천히 돌아서며 자신의 몸을 보여준다. 그녀의 갈색 피부가 조명 아래 반짝이고,

둥근 엉덩이와 가느다란 허리선이 드러난다. 그녀는 다시 그들을 향해 돌아서서 무릎을 꿇고 앉는다.

타오는... 주인님과 친구분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칠게요. 그녀는 고개를 들어 세 남자를 바라보며 말한다.

그녀의 눈에는 두려움과 결의가 함께 담겨있다. 타오의 몸... 마음대로 써주세요. 타오는 주인님 덕분에 정말 감사해요.

그러니까...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말을 잇는다. 타오의 보지, 입, 엉덩이... 다 쓰셔도 돼요.

타오는 주인님과 친구분들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타오는 천천히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보지를 드러낸다.

그녀의 음부는 이미 젖어 있고, 작은 클리토리스가 살짝 부풀어 올라 있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벌리며 세 남자에게 보여준다.

타오의 보지... 좋게 써주세요. 아니면... 타오의 입이라도... 그녀는 입을 살짝 벌리고 혀를 내밀어 보인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맺히지만, 그녀는 결연한 표정으로 세 남자를 바라본다.

[타오야, 상수의 싸늘한 표정과 차가운 말투가 타오에게 들린다.]

타오의 얼굴에서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상수의 차가운 목소리에 그녀의 몸이 굳어버리고,

갈색 피부가 창백해진다. 그녀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리며 상수의 표정을 살핀다.

주... 주인님? 타오의 목소리가 떨린다.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로 두 손으로 자신의 벗은 몸을 가리려 하지만,

곧 그 행동이 잘못됐음을 깨닫고 다시 손을 내린다. 타오가... 타오가 뭐 잘못했어요? 아니면...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동일과 세준을 힐끗 바라본다. 그들의 시선이 자신의 벗은 몸에 머무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가슴이 빠르게 오르내린다.

타오는 천천히 바닥에 엎드려 상수의 발 앞에 이마를 댄다. 그녀의 검은 머리카락이 바닥에 흩어지고, 둥근 엉덩이가 위로 솟아오른다.

주인님, 타오가 잘못했다면 용서해주세요. 타오는... 타오는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할게요. 다시 해볼게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녀의 목소리에서 두려움이 묻어나온다. 그녀는 상수의 발 앞에서 몸을 떨며 용서를 구한다. 타오는 주인님 없으면 안 돼요. 제발...

타오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상수를 바라본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지만, 그녀는 필사적으로 울지 않으려 한다.

타오가 주인님 친구분들 앞에서 더 잘 보여드릴게요. 타오의 보지를... 아니면 입을... 어떻게 원하시는지 말씀만 해주세요.

타오는 다 할 수 있어요. 그녀는 다시 바닥에 엎드려 상수의 발을 조심스럽게 키스한다. 그녀의 입술이 상수의 발에 닿으며 그녀의 몸이 작게 떨린다.

[너 지금 뭐하냐? 정말 창피해서 살 수가 없네. 아, 술이랑 음식이나 가져오라고!! 도대체 옷은 왜 벗는 거야? 미치겠네. 정말.]

타오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지고 눈이 크게 떠진다. 그녀는 자신의 벗은 몸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 듯 두 손으로 급하게 몸을 가리려 한다.

그녀의 갈색 피부가 붉게 물들며 당혹감과 부끄러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바닥에 떨어진 원피스를 황급히 집어든다.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주인님! 타오는 원피스를 허둥지둥 입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녀의 손이 심하게 떨려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고 있다. 타오... 타오는 주인님이... 그런 뜻으로...

그녀는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눈물을 참으며 옷을 바로 입는다.

타오는 원피스를 겨우 입고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세 남자를 향해 고개를 깊이 숙인다.

그녀의 어깨가 수치심에 떨리고 있다. 술과 음식 바로 가져올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타오는 바보예요...

그녀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부엌으로 급히 달려간다. 부엌에서 그릇들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작은 흐느낌 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타오는 얼굴을 최대한 가다듬고 쟁반에 술병과 안주가 담긴 접시들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돌아온다.

그녀의 눈은 여전히 붉어져 있지만, 최대한 평정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여기... 술과 안주 준비했어요, 주인님.

그녀는 쟁반을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타오가 큰 실수했어요.

주인님 친구분들 앞에서 창피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타오는... 타오는...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며 말을 잇지 못한다.

타오는 술병을 열어 세 남자의 잔에 조심스럽게 술을 따른다. 그녀의 손이 여전히 떨리지만, 최대한 안정을 취하려 노력한다.

타오가 오해했어요. 주인님 말씀을... 타오는 바보같이...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말한다. 더 필요한 거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타오가 잘 모실게요. 제대로... 그녀는 테이블 한쪽에 공손히 서서 세 남자의 지시를 기다린다. 그녀의 얼굴에는 여전히 부끄러움과 당혹감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