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배랑 술을 마시는데 동거녀가 데리러 왔다.

가볍게 눈인사를 하는데 색기가 느껴졌다.

 술취한 선배를 부축하다 손이 스쳤고 그와 동시에 눈이 마주쳤다.

다시 손이 부딪혔지만 더이상 피하지 않았다.

취한 선배를 편의점 의자에 앉혀놓고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에서 나오니 그녀가 등을 보이며 서 있었다.

나도 모르게 백허그를 했다.

그녀의 한 마디

“내일 기억도 못할 거면서“

그 말을 허락으로 인식하고 가슴를 움켜쥐었다.

몸를 부르르 떠는게 느껴졌다. 

훗날 알게됐지만 그녀는 가슴이 무척이나 예민했다.

젖꼭지만 만져도 보지가 축축히 젖는 여자였다.

그렇게 느끼고 있는데 선배가 그녀를 찾으러 오는 소리가 들려 화들짝 놀라 떨어졌다. 

이게 선배의 동거녀와의 첫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