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했던 여자들 - 1화

이병 박~~~~ 민~~~~~ 혁~~~~~~
일병 박~~! 민~~! 혁~~!
상병 박! 민! 혁!
소대장 : 박민혁이~! 휴가가나??
나 : 벼장 바미역! 그렇지 말입니다. 이번에 포상 나갑니다. ㅎㅎ
소대장 : ㅎㅎ 작업포상 이니까 잘 다녀와. 같이 나가는 애들 잘 챙겨서 오고!
나 : 걱정마십쇼. ㅎㅎ 애들도 아니고!! 잘 다녀 오겠습니다. ㅎ
내가 입대한 부대는 공병 대대였다.
공병 대대는 가끔 다른 부대 공사 지원을 나가게 되는데
공사 규모가 큰 작업 같은 경우 함께 지원나갔던 팀이 포상휴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해서 받은 포상휴가.
이제 100일만 있음 나도 제대라는 걸 하게 된다.
나뭇잎도 피해가야 하는 이 시기에 받은 포상휴가.
사실 이 정도 되면 친구들도 잘 안놀아 준다.
어차피 제대하는거 그냥 조심히 집에 있다가 복귀하고 싶지만
4박5일 이 긴 시간을 그냥 두고 있을 순 없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세이클럽’ 이라는 채팅사이트에 들어 갔다.
그리고 쪽지를 돌리기 시작한다.
쪽지 내용 : 남자 24살 같이 영화보고 재미있게 놀 여자분 구합니다.
무한 쪽지 돌리기를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런 내용으로 여자를 꼬실 수 있다고 생각한 내가 한심하다.
그렇게 1시간 2시간 쪽지를 돌리던 중 어떤 여자가 답장을 한다.
여자 : ㅎㅇ
나 : 방가
여자 : 네.
나 : 어디사세요??
여자 : 설 이요
나 : 전 용인이에요~! 같이 이번에 개봉하는 여화 보려고 하는데 같이 가실래요?
여자 : 좋아요
나 : 어디서 볼까요??
여자 : 아무데나!
나 : 강변 테크노마트 에서 내일 10시에 봐요
여자 : 네, 내일 봐요!
너무 오래전 시간이라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날 종일 어 여자와 채팅을 했다.
결국 그 종일 했던 채팅의 내용이 저 위의 대화!!
군인이 집에 있는 옷이라 봐야 전부 별볼일 없는 옷들 뿐이다.
결국 가장 기본~!! 청바지에 흰티~! 짧은 머리~ 누가 봐도 군인티 팍팍 나는 그 모습으로
테크노마트로 향했다.
테크노마트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거의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처음 하는 데이트…
보면 어떤 이야기 부터 할까.
만나서 뭘 먹지??
만약 나 싫다고 그러면 어떻게 하지???
별 생각을 다 하는 그 순간 벌써 목적지에 도착한 버스.
저 강변역 3번 출구 근처에 채팅에서 말해준 비슷한 옷을 입은 여자가 한명 서있다.
살짝 무릎위쪽까지 오는 검정색 치마에
모자를 쓴 자켓을 입고 모자를 눌러 쓴 여자아이.
키는 160 정도에 몸매는 약간 글래머 한 몸매를 가진 귀엽게 생긴 여자.
한눈에 딱 마음에 들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땐 섹스생각은 없었다.
오랜만에 보는 마음에 드는 여자~!
그냥 함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
난 천천히 다가가 대화를 건다.
나 : 안녕~!! 나 민혁이야..
여자 : 아!!!! 안녕~~~!!
나 : 갈까??
여자 : 그래~!
어색한 공기~!! 어떻게든 어색함을 줄여야 했다.
나 : 오래 걸렸어???
여자 : 아니~!
나 : 뭐타고 온거야??
여자 : 지하철~~!
아~~! 이러면 안되는데~!!ㅡㅡ;;;
나 : 영화는 내가 낼깨~! 뭐 몰래??
여자 : 아무거나~!
나 : ‘범죄의 재구성’ 보자 이번에 개봉 했다고 하는데 재미있대.
여자 : 그래~!! 그러자~!
나 : 팝콘?? 아님 오징어??
여자 : 팝콘
우린 그렇게 팝콘과 콜라를 들고 영화를 봤다.
정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그 순간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아마 정말 별 생각없이 했든 말들~~
어떻게든 그녀를 웃게 해 보려는 실없는 이야기..
점차점차 긴장한 그녀의 표정이 미소가 보이기 시작하고
단어로 대답했던 그녀가 조금씩 문장으로 대답하고 이제는
나에게 질문도 한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서 내가 살짝 팔꿈치를 그녀 옆으로 내밀었다.
난 은근 이런거 잘한다.
그녀가 그 팔꿈치를 살짝 감싸 잡으며 자연스럽게 팔장끼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내 팔꿈치 위로 느껴지는 그녀의 옆가슴의 감촉!!
2년만에 느껴지는 여자의 가슴 느낌..
그 순간 난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 이였다.
그녀의 가슴은 몽글몽글 꼭 잘 숙성된 밀가루 반죽 같다고 할까.
팔꿈치의 감촉만으로 난 그녀를 만난걸 축복이라 여기고 있었다.
나 : 아까 왜 짧게 대답했어??
여자 : 창피해서. 처음 본 남자한테 어떻게 그래~!
나 : ㅎㅎ 그럼 지금은? 지금도 처음 본건대?
여자 : 지금은 괜찮아~!^^
나 : 사실 나 정말 오랜만에 팔장 껴본거야.
여자 : ㅎㅎ 오호~!! 그래?? (그러면서 내 팔을 더 본인 몸에 바짝 가지고 간다)
나 : ^^ 그럼 나 너무 좋은데~~ ㅎㅎ
그날 우린 사귀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와 첫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 서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내일 한번 더 만나기로 했다.
다음날은 장충동에서 떡볶이를 먹자고 한다.
본인이 잘 아는 떡볶이 타운이 있다는데
사실 용인 촌놈이 그런곳은 가본적이 없다.
함께 들어간 장충동 떡볶이 타운.. 그녀가 익숙한 매장에 날 대리고 가고
사장님에게 인사한 뒤 남자친구라고 소개해준다.
인사하고 맛있게 떡볶이도 먹고
그당시 유행했던 민들레영토 라는 곳도 가봤다.
이쯤 되니 정말 미안해 진다.
난 그녀에게 내가 군인이라는 말은 안했다.
병장정도 되면 짧은 머리라도 살짝은 사회인 티가 난다.
얼굴도 매일 폼클렌징에 썬크림에 사회에서는 하지 않은 피부관리를 하게 된다.
이제 모래 다시 복귀를 해야 한다.
앞으로 100일 있으면 제대 라고 해도 이제 막 연애 시작해서 2일차 되는 그녀에겐
남친이 군인이라는 말은 정말 잔인하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나. 말은 해야지..
집에 대려다 주며 집 앞에서 이야기를 한다.
나 : 수영아~! 나 사실 군인이야~!!
수영 : 응?? ㅇ,.ㅇ
나 : 병장이라 100일 있음 제대하는데 지금 휴가라 이틀 있다 다시 들어 가야해.
수영 : 하~~~~!! (큰 한숨)
나 : 내가 매일 전화하고 매일 편지 할테니까 기다려 줄래??
수영 : 매일이야~!! 하루도 빼먹음 안돼~!
저 한마디에 거기서 수영이와 난 첫 키스를 했다.
첫키스~! 강렬한 그맛..
손은 어디에 둘지 몰라 그냥 허리와 등을 꽉 안고 있을 뿐..
수영이의 집앞이라는 그 공간이 너무 떨리지만 만난지 2일차에 첫키스는 나에겐 홈런 이였다.
1부 ‘끝’
일병 박~~! 민~~! 혁~~!
상병 박! 민! 혁!
소대장 : 박민혁이~! 휴가가나??
나 : 벼장 바미역! 그렇지 말입니다. 이번에 포상 나갑니다. ㅎㅎ
소대장 : ㅎㅎ 작업포상 이니까 잘 다녀와. 같이 나가는 애들 잘 챙겨서 오고!
나 : 걱정마십쇼. ㅎㅎ 애들도 아니고!! 잘 다녀 오겠습니다. ㅎ
내가 입대한 부대는 공병 대대였다.
공병 대대는 가끔 다른 부대 공사 지원을 나가게 되는데
공사 규모가 큰 작업 같은 경우 함께 지원나갔던 팀이 포상휴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해서 받은 포상휴가.
이제 100일만 있음 나도 제대라는 걸 하게 된다.
나뭇잎도 피해가야 하는 이 시기에 받은 포상휴가.
사실 이 정도 되면 친구들도 잘 안놀아 준다.
어차피 제대하는거 그냥 조심히 집에 있다가 복귀하고 싶지만
4박5일 이 긴 시간을 그냥 두고 있을 순 없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세이클럽’ 이라는 채팅사이트에 들어 갔다.
그리고 쪽지를 돌리기 시작한다.
쪽지 내용 : 남자 24살 같이 영화보고 재미있게 놀 여자분 구합니다.
무한 쪽지 돌리기를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런 내용으로 여자를 꼬실 수 있다고 생각한 내가 한심하다.
그렇게 1시간 2시간 쪽지를 돌리던 중 어떤 여자가 답장을 한다.
여자 : ㅎㅇ
나 : 방가
여자 : 네.
나 : 어디사세요??
여자 : 설 이요
나 : 전 용인이에요~! 같이 이번에 개봉하는 여화 보려고 하는데 같이 가실래요?
여자 : 좋아요
나 : 어디서 볼까요??
여자 : 아무데나!
나 : 강변 테크노마트 에서 내일 10시에 봐요
여자 : 네, 내일 봐요!
너무 오래전 시간이라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날 종일 어 여자와 채팅을 했다.
결국 그 종일 했던 채팅의 내용이 저 위의 대화!!
군인이 집에 있는 옷이라 봐야 전부 별볼일 없는 옷들 뿐이다.
결국 가장 기본~!! 청바지에 흰티~! 짧은 머리~ 누가 봐도 군인티 팍팍 나는 그 모습으로
테크노마트로 향했다.
테크노마트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거의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처음 하는 데이트…
보면 어떤 이야기 부터 할까.
만나서 뭘 먹지??
만약 나 싫다고 그러면 어떻게 하지???
별 생각을 다 하는 그 순간 벌써 목적지에 도착한 버스.
저 강변역 3번 출구 근처에 채팅에서 말해준 비슷한 옷을 입은 여자가 한명 서있다.
살짝 무릎위쪽까지 오는 검정색 치마에
모자를 쓴 자켓을 입고 모자를 눌러 쓴 여자아이.
키는 160 정도에 몸매는 약간 글래머 한 몸매를 가진 귀엽게 생긴 여자.
한눈에 딱 마음에 들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땐 섹스생각은 없었다.
오랜만에 보는 마음에 드는 여자~!
그냥 함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
난 천천히 다가가 대화를 건다.
나 : 안녕~!! 나 민혁이야..
여자 : 아!!!! 안녕~~~!!
나 : 갈까??
여자 : 그래~!
어색한 공기~!! 어떻게든 어색함을 줄여야 했다.
나 : 오래 걸렸어???
여자 : 아니~!
나 : 뭐타고 온거야??
여자 : 지하철~~!
아~~! 이러면 안되는데~!!ㅡㅡ;;;
나 : 영화는 내가 낼깨~! 뭐 몰래??
여자 : 아무거나~!
나 : ‘범죄의 재구성’ 보자 이번에 개봉 했다고 하는데 재미있대.
여자 : 그래~!! 그러자~!
나 : 팝콘?? 아님 오징어??
여자 : 팝콘
우린 그렇게 팝콘과 콜라를 들고 영화를 봤다.
정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그 순간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아마 정말 별 생각없이 했든 말들~~
어떻게든 그녀를 웃게 해 보려는 실없는 이야기..
점차점차 긴장한 그녀의 표정이 미소가 보이기 시작하고
단어로 대답했던 그녀가 조금씩 문장으로 대답하고 이제는
나에게 질문도 한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서 내가 살짝 팔꿈치를 그녀 옆으로 내밀었다.
난 은근 이런거 잘한다.
그녀가 그 팔꿈치를 살짝 감싸 잡으며 자연스럽게 팔장끼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내 팔꿈치 위로 느껴지는 그녀의 옆가슴의 감촉!!
2년만에 느껴지는 여자의 가슴 느낌..
그 순간 난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 이였다.
그녀의 가슴은 몽글몽글 꼭 잘 숙성된 밀가루 반죽 같다고 할까.
팔꿈치의 감촉만으로 난 그녀를 만난걸 축복이라 여기고 있었다.
나 : 아까 왜 짧게 대답했어??
여자 : 창피해서. 처음 본 남자한테 어떻게 그래~!
나 : ㅎㅎ 그럼 지금은? 지금도 처음 본건대?
여자 : 지금은 괜찮아~!^^
나 : 사실 나 정말 오랜만에 팔장 껴본거야.
여자 : ㅎㅎ 오호~!! 그래?? (그러면서 내 팔을 더 본인 몸에 바짝 가지고 간다)
나 : ^^ 그럼 나 너무 좋은데~~ ㅎㅎ
그날 우린 사귀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와 첫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 서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내일 한번 더 만나기로 했다.
다음날은 장충동에서 떡볶이를 먹자고 한다.
본인이 잘 아는 떡볶이 타운이 있다는데
사실 용인 촌놈이 그런곳은 가본적이 없다.
함께 들어간 장충동 떡볶이 타운.. 그녀가 익숙한 매장에 날 대리고 가고
사장님에게 인사한 뒤 남자친구라고 소개해준다.
인사하고 맛있게 떡볶이도 먹고
그당시 유행했던 민들레영토 라는 곳도 가봤다.
이쯤 되니 정말 미안해 진다.
난 그녀에게 내가 군인이라는 말은 안했다.
병장정도 되면 짧은 머리라도 살짝은 사회인 티가 난다.
얼굴도 매일 폼클렌징에 썬크림에 사회에서는 하지 않은 피부관리를 하게 된다.
이제 모래 다시 복귀를 해야 한다.
앞으로 100일 있으면 제대 라고 해도 이제 막 연애 시작해서 2일차 되는 그녀에겐
남친이 군인이라는 말은 정말 잔인하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나. 말은 해야지..
집에 대려다 주며 집 앞에서 이야기를 한다.
나 : 수영아~! 나 사실 군인이야~!!
수영 : 응?? ㅇ,.ㅇ
나 : 병장이라 100일 있음 제대하는데 지금 휴가라 이틀 있다 다시 들어 가야해.
수영 : 하~~~~!! (큰 한숨)
나 : 내가 매일 전화하고 매일 편지 할테니까 기다려 줄래??
수영 : 매일이야~!! 하루도 빼먹음 안돼~!
저 한마디에 거기서 수영이와 난 첫 키스를 했다.
첫키스~! 강렬한 그맛..
손은 어디에 둘지 몰라 그냥 허리와 등을 꽉 안고 있을 뿐..
수영이의 집앞이라는 그 공간이 너무 떨리지만 만난지 2일차에 첫키스는 나에겐 홈런 이였다.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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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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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3.08.14 | 함께했던 여자들 - 4화 (10) |
2 | 2023.08.13 | 함께했던 여자들 - 3화 (11) |
3 | 2023.08.12 | 함께했던 여자들 - 2화 (업로드오류로 인한 수정본) (18) |
4 | 2023.08.11 | 현재글 함께했던 여자들 - 1화 (24) |
5 | 2023.08.10 | 함께했던 여자들 ‘프롤로그’ (18) |
Joy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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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나당이 |
06.02
+59
짬짬이 |
05.28
+248
하루구구짱 |
05.27
+85
짬짬이 |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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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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