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아로새긴 분홍립스틱-3

나도 모르게, 엉겁결에, 엄마의 나체를 훔쳐보는데 협조했던 나는, 친구들과 우리 집 대신 다른 친구네 집으로 가서 숙제를 마저 한거 같음
사실은 벙찌는 경험에 숙제를 제대로 했던것 같진 않은데, 어렴풋하게 그때 즈음 담임에게 여러방식으로 쳐 맞았던거 같음 ㅋㅋㅋ
아무튼, 그해 여름방학은 엄마의 비너스같은 나신을 친구들과 훔쳐보며 마무리 한 게 됨
개인적으로 진한 경험은 그 다음해에 있었지만, 그건 다음에 썰을 풀고, 이후로 점점 커가는 동안 아줌마들의 나신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줄었던거 같음.
아무튼 그때 엄마를 훔쳐봤던 친구들은 이후 이상하게 절친이 되었음
친구들이 그 다음해 여름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뻔질나게 우리집으로 왔지만, 얼마 안가 시끄럽게 하다가 주인할줌마의 불호령으로 출입금지를 당해버려서, 그 집에서만큼은 더 이상의 추억을 쌓지 못했음
그럼에도 우리는 이친구, 저친구 집을 옮겨다니며 순박하게 놀았고, 그때까지는 색욕이 무르익을 무언가가 없었기에 그냥 여느 애들처럼 순박하게 놀았던거 같음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나중에 우리엄마 버금가는 색욕의 대상이 될 분이 등장하게 되었으니, 당연히 가명으로 상호라고 부를 친구녀석 엄마였음
사실, 우리 엄마 알몸을 몰래 구경했던 때와는 비교 못할 정도로 흥분되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한 일이었음. 특히 상호에게.
우리나라 다단계 방판의 역사는 은근 오래 됨.
80년대에 이미 선풍적인 인기로 정장을 입고 출근해서, 가끔씩은 근사하고 웅장한 어떤 장소에 모여(호텔 지하의 리셉션 홀 같은 그런데 있잖음?)뭔가 꼬마들이 이해할 수 없는 구호를 외치고 으쌰으쌰 행사도 하고 그랬던거 같음.
우리 엄마가 잠깐 발담그셨던 덕분에 엉겁결에 끌려가서 한번 구경해봤음.
아들 멀끔한 정장을 입고, 우리 엄마도 무릎위로 올라온 비취색 정장치마와 검정스타킹, 하얀뾰족구두, 비취색 자켓과 하얀 블라우스로 예쁘게 차려입고 모르는 아저씨 아줌마들과 깍지손 잡고 구호도 외치고 모여서 사진도 찍었던 기억이 남
6학년이 되도록, 이반저반 뿔뿔이 흩어졌던 우리 다섯은, 늘 어울려다니며 오락실과 문방구, 그리고 가끔씩 정체불명의 아저씨들의 호갱행위로 끌려가서 구경하던 신기한 상품(사실, 그때 이미 애들은 그게 사기성 짙은 호갱행위인지 본능적으로 알았고 집이 잘 살거나 약간 맹한 애들이 속아서 이상한 물건을 사곤 했음.
그중에 한 잘생긴 아저씨가 있었는데 늘 멀끔하게 양복을 입고 말빨로 애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음.
TV 지글거리며 안나오게 하는 이상한거 하며, 녹슨 동전이 새것처럼 되는 광약 하며, 기타 등등 별의 별 신기한 잡동사니를 그럴싸하게 입담과 쇼맨쉽으로 애들을 현혹해서 코묻은 돈 거둬가는 그런 아저씨들 중 한명이었음
다른 아저씨들과 달리 기억하기 쉬운 미남 사기꾼 아저씨의 기억을 공유한 채로 우리 다섯이 똑같은 중학교에 들어가서 누구나 왕성해지는 성욕을 자각하지 못하고 여전히 순박하게 지내고 있던 어느날, 개교기념일인지 뭔지 기억안나는 학교 행사로 오전 수업만 마치고 집에 갔던 날이 있었는데, 상호네 집으로 가서 백원짜리 걸고 보드게임이나 하자고 갔다가 국민학교 앞에서 어리숙한 국딩이들 코묻은 돈 거둬보랴 호갱하던 아저씨를 상호네 집에서 보게 된 것임
상호네도 그때까지 우리집 처럼 다세대 주택에 살았지만 방이 꽤 넓고 상호 엄마도 늦게 들어오시는 편이어서 자주 우리의 아지트로 삼았음
다세대 주택 마당은 시끄럽게 하면 민폐라는 자각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조용히 복도같은 좁은 통로를 지나 상호네 집 미닫이 문을 드르륵 하고 열자 갑자기 방에서 급작스럽게 쿵쿠궁 하는 요란한 소리가 나지 않았겠음?
도둑인줄 알고 방미닫이 문을 확 열었는데, 야릇한 냄새와 열기, 습기, 그리고 눈앞에 이불을 뒤집어쓴 누군가와 맨엉덩이로 돌아선채 급하게 팬티를 주워입고 있는 아저씨가 보였음
"아저씨 누구세요?"
상호가 아니라 우리 중에 가장 배짱이 두둑했던 민석이가 버럭 내지르자, 그 아저씨가 자주색스판빤스를 입자마자 돌아서서 우리를 바라봄
그 아저씨는 얼굴이 빨갰지만 상호 아빠가 아닌걸 알고 약간 안도 한 표정이었고, 우리는 그 아저씨가 우리를 공사중이던 빈건물에 데려가서 이상한 물건 팔던 잘생긴 아저씨인걸 알고 벙쪘음
'이 아저씨가 왜 여기에?'
그 아저씨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우리를 살펴보다가 정장 바지를 주워입으려고 하는데, 우리 눈에는 무엇엔가 젖어가는 그 아저씨 빤스 앞섬이 상당히 거슬렸던거 같음
아저씨도 당황해서 그런지 바지를 입는게 더뎠고, 겨우 바지춤을 올리려 할때 즈음, 그 아저씨 자주색 팬티 앞섬은 축축하게 젖어있는 게 유별나게 보였음
혁띠를 잠그고, 하얀셔츠를 대충 걸친다음 양말을 들고 나가려는데,
그런데, 그 다음이 진짜 문제였음
상호엄마가 우리 정체를 확인하고, 아저씨가 나가려는걸 봤는지 뒤집어쓴 이불을 내리고 갑자기 일어나는게 아니겠음?
아줌마는 브레이지어를 찬 상태였고 아래는 벗다 만 팬티스타킹이 한쪽 발에 걸쳐있었는데, 아줌마가 일어나서 아저씨 손을 잡는 그때 아줌마 다리 사이에서 하얀 물이 흘러나와 다리를 타고 흐르기 시작했음. 내 눈은 아줌마가 뭘 하는지 보다 아줌마 보지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에 촛점을 맞춘 터라, 몇방울이 이불 위로 뚝뚝 떨어지는 것도 생생하게 보였음
아저씨는 내일 사무실에서 보자면서 나가려는데, 아줌마는 그냥가면 어떻게 하냐면서 매달림. 우리가 있는데도 나신으로 그러고 있는거 보니 뭔가 심상치 않아보였는데, 상호는 넋이 완전히 나간거 같았음
아저씨는 아줌마 손을 매섭게 뿌리치고 맨발로 구두를 접어신고 방을 나가고, 아줌마는 털썩 주저 앉더니 현실을 자각했는지 이불을 다시 뒤집어 씀
우리는 서로 눈치만 보다가 넋이 나간 상호 등을 두들겨주고 방을 나옴
상호가 학교를 이틀 정도 결석했던거 같음
이틀째 우리는 하교길에 모여서 상호네 집으로 감
부드럽게 노크하며 상호를 부르자 상호가 메리야스와 반바지 차림으로 퀭한 눈을 한채 나오더니 들어오라는건지 뭔지 아무 대꾸도 없이 다시 방으로 들어감
그때 나는 들어가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다음에 오자고 하려고 했는데, 민석이가 그냥 들어가버림. 그래서 우리도 따라 들어감
그런데, 아줌마가 방 저켠에서 이불을 덮은 채로 누워 계신게 아니겠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벙쪄 있는데, 민석이가, "아주머니, 저희 왔어요. 몸 좀 어떠세요?" 하면서 어른 같은 소리를 하는게 아니겠음? 사실 떡대도 어른스럽긴 했지만.
하지만 아줌마는 미동도 않으셨고 우리는 그냥 나와야만 했음.
그 다음날인가, 다음다음날인가 상호가 학교에 왔는데, 얼굴은 좀 까칠했지만, 꽤 밝아져 있었고, 하교 길에 엄마가 우리를 오랬다며 자기 집으로 우리를 이끌었음
방에 들어가자 여전히 얼굴이 부어계셨지만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맞이해주심. 아줌마 배가 꽤 나온게 보였음.
원래 호리호리했던 분이라 그 배가 살찐게 아니라는건 바로 알 수 있었음
나는 그날 아줌마의 깊은 계곡에서 흘러나오던 하얀 물방울들을 떠올렸음
제대로 성교육을 받은 적도 없었지만, 그간 얻어듣고 줏어본 기억으로 그게 당연하게도 그 아저씨 정액이었을테니, 그 아저씨 아기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죄송스러운 기분이 들면서도 내 심벌이 힘차게 일어나는 걸 막을 수는 없었음
그리고 곧 넓은 팬에 가득 떡볶이를 해서 차려다 주시길래 배터지도록 먹음
뭔가 일상적인 안부, 우리는 뭐라 딱히 여쭙거나 하지 못하고 상호 안색만 살피며 떡볶이만 다 먹고 집으로 돌아감
상호도, 아줌마도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우리를 대했던 그대로 우리도 아무일 없던 것 처럼 아무것도 묻지 않고 지냄.
가을인가 초겨울인가, 쌀쌀해져가던 어느날, 옆동네 새로 지어진 아파트 옆 놀이터는 날씨 덕에 아무도 없었고, 우리는 그냥 발걸음대로 거기에 갔다가, 정적이 한참 흐른 후에야 상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음
사실은 엄마가 임신했다고. 상호는 충격을 받아서 학교도 안나왔다 함. 사실은 우리가 상호 방에서 그 아저씨랑 상호 엄마를 본 때는 이미 12주 즈음 자난 상황이었고, 상호는 엄마가 그 전에 알려줘서 알고 있었다 함
당연히 아빠 아이 인 줄 알았는데, 그 상황을 보고난 뒤라 엄마한테 자초지종을 캐물었던거 같음
결국 아빠한테 절대 비밀로 하기로 약속하고 그 아저씨는 엄마 직장에서 만났다고 듣게 됨
하지만, 그 이후였던것 같은데, 집에 그 아저씨 말고 다른 남자들 전화가 몇 번 온 적이 있어서 또 날을 잡아 묻다가 대판 싸웠대
뭐, 일방적으로 엄마한테 얻어맞으면서 바득바득 대들었겠지
그래도 말을 안해주는 엄마에게 계속 거짓말 하면 아빠에게 다 이야기하겠다고 엄마를 겁박.. 우리에게 그 부분 이야기 할 때 불효자는 울었음
그래도 말 안하고 집을 나간다고 해서 결국 엄마를 잃기 싫었던 상호가 백기 투항 함
상호가 그냥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엄마한테 사죄하고 집안일도 거들고 심부름도 하며 잘 했다고 함
"근데, 그 아저씨, 아직도 만나는 거 같다? 아니, 아니, 그 아저씨들..."
그때 자초지종은 물론, 사실 가장 중요한 고민은 그거였던거임,
아저씨'들'이라니...
-------------------------
파워생수를 원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노섹 전개 넘 죄송, 양념을 인정사정 없이 막 치기에는 너무 개주작스러워질거라서...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3.07.18 | 어릴때 아로새긴 분홍립스틱-8 (24) |
2 | 2023.07.18 | 어릴때 아로새긴 분홍립스틱-6 (32) |
3 | 2023.07.18 | 어릴때 아로새긴 분홍립스틱-5 (21) |
4 | 2023.07.18 | 어릴때 아로새긴 분홍립스틱-4 (27) |
5 | 2023.07.17 | 현재글 어릴때 아로새긴 분홍립스틱-3 (30) |
6 | 2023.07.17 | 어릴때 아로새긴 분홍립스틱-2 (37) |
7 | 2023.07.17 | 어릴때 아로새긴 분홍립스틱-1 (40) |
-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