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게임 - 1

아침 일찍, 동아리방 앞에 모인 다섯 명. 나는 가방을 메고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대학 입학 후 처음 가는 엠티라 기대가 컸다.
"다들 왔네? 짐 다 챙겼어?" 민준이 활기차게 물었다.
"응, 다 챙겼어. 빨리 출발하자!" 지은이 흥분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서연은 조용히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긴 생머리가 아침 햇살에 반짝였다. 바람이 살짝 불 때마다 향긋한 샴푸 향기가 내 코끝을 스쳤다.
태현은 묵묵히 짐을 챙겨 차에 싣고 있었다. "야, 너도 좀 도와."
"그래, 미안." 내가 대답하며 태현의 옆으로 달려가 짐을 나르기 시작했다.
차에 모든 짐을 실으면서 나는 내심 설렘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대학생이 되어 처음 가는 엠티.
고등학교때와는 다른 어른의 자유가 느껴졌다.
다섯 명은 민준이 운전하는 차에 올라탔다. 나는 뒷자리에서 서연과 지은 사이에 앉게 되었다.
좁은 공간에서 느껴지는 서연의 은은한 향수 냄새와 지은의 상큼한 바디미스트 향기 사이에서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음악 틀까?" 민준이 블루투스를 연결하며 물었다.
"나 요즘 이 노래 진짜 좋아!" 지은이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했다.
차 안은 금세 신나는 음악으로 가득 찼다.
태현은 조수석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고, 민준은 운전에 집중했다. 지은은 노래에 맞춰 어깨를 흔들었고, 서연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엠티 장소 어때?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좋아 보이더라," 내가 어색한 침묵을 깨기 위해 물었다.
"응, 계곡도 있고 바베큐장도 넓대. 동아리 선배가 강력 추천했어," 민준이 룸미러를 통해 나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차 안의 분위기는 점점 들떠갔다. 도시를 벗어나 푸른 산과 들판이 보이기 시작하자 지은이 창문을 열었다.
시원한 바람이 차 안으로 들어왔다.
"와, 진짜 상쾌하다!" 지은이 소리쳤다.
그 순간, 서연의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려 내 얼굴을 스쳤다.
머리카락 사이로 비치는 서연이의 하얀 목덜미가 갑자기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난 순간 숨을 들이켰고, 서연은 미안하다는 듯이 웃으며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오늘 바람이 세네."
"아니야, 괜찮아." 나도 미소로 답했지만, 가슴 한구석이 묘하게 떨렸다.
두 시간의 드라이브 끝에 우리는 깊은 산속의 펜션에 도착했다.
2층짜리 통나무집이 우리를 맞이했다.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바로 뒤편으로는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와, 여기 진짜 예쁘다," 서연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감탄했다.
"그치? 인스타 감성 제대로네," 지은이 이미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우리는 짐을 들고 펜션으로 향했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2층에는 두 개의 방이 있었다.
"방 배정은 어떻게 할까?" 민준이 물었다.
"당연히 남자방, 여자방으로 나눠야지," 지은이 단호하게 말했지만, 눈빛에는 장난기가 느껴졌다.
"네, 당연하죠," 내가 약간 실망한 듯한 목소리를 숨기며 대답했다.
짐을 풀고 각자의 방에 짐을 정리한 후, 우리는 점심 준비를 시작했다.
펜션에 도착한 일행은 짐을 풀고 바로 점심 준비에 들어갔다. 민준과 태현이 고기를 굽고, 난 야채를 씻었다.
서연과 지은은 테이블을 정리하고 소스를 준비했다.
"와, 진짜 맛있겠다!" 내가 익어가는 고기를 보며 말했다.
서연이 내 옆으로 다가와 야채를 가져갔다. 잠깐 우리의 손이 스쳤고, 나는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놀라 뒤로 물러섰다.
"미안, 놀랐어?" 서연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 그냥..." 내가 억지로 웃으며 대답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다섯 명은 펜션 뒤편에 있는 계곡으로 향했다.
여름의 끝나가서, 바람이 선선히 불었지만 한낮의 태양은 여전히 강렬했다. 숲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계곡물 위에서 반짝였다.
"와! 물 진짜 시원하다!" 지은이 가장 먼저 발을 담그며 소리쳤다.
나와 민준, 태현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물에 뛰어들었다.
서연은 조심스럽게 물가에 앉아 발만 담그고 있었다. 그녀의 하얀 다리가 물속에서 반짝이는 모습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연아, 같이 들어와!" 지은이 서연의 손을 잡아당겼다.
결국 서연도 물에 들어갔고, 다섯 명은 물놀이를 즐겼다. 우리는 서로에게 물을 튀기고 장난치며 웃었다.
햇살 아래 빛나는 물방울들이 빛났다.
시간이 지나자 물장난이 점점 과열되었다. 민준은 갑자기 큰 물벼락을 만들어 서연과 지은을 향해 퍼부었다.
"아! 야!" 두 여자가 동시에 소리쳤지만 이미 늦었다. 서연과 지은의 흰 티셔츠가 물에 젖어 속이 비치기 시작했다.
나는 그 순간 숨을 들이켰다. 서연의 젖은 티셔츠 아래로 분홍색 브라가 희미하게 비쳤다.
그녀의 가슴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젖은 천이 그녀의 피부에 달라붙었다.
지은은 검은색 브라 끈이 어깨에서 살짝 드러났고,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젖은 티셔츠 아래로 꿈틀거리는 것 같았다.
"야, 좀 그만해. 다 젖잖아." 서연이 부끄러운 듯 팔로 가슴을 가리며 말했다. 그녀의 볼이 붉게 물들었다.
민준과 태현은 장난스럽게 웃었지만, 나는 뜨거운 얼굴을 숨기기 위해 물속으로 고개를 더 숙였다. 속으로는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 순간부터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모두 평소처럼 장난치고 웃었지만, 눈빛이 달라졌다.
지은은 더 자신감 있게 물속에서 움직였고, 서연은 살짝 내 눈치를 살피는 듯했다. 나는 그녀의 눈을 마주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물놀이를 마치고 펜션으로 돌아가는 길, 서연이 갑자기 내 옆으로 걸어와 말했다.
"오늘 재밌다, 그치?"
"응, 진짜 좋아." 내가 대답하자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햇살에 젖은 그녀의 머리카락이 반짝였고, 나는 순간 이 여름의 마지막 날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랐다.
펜션으로 돌아온 우리는 각자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젖은 옷을 벗으면서도 서연과 지은의 실루엣이 자꾸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오후가 저물어갈 무렵, 하늘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우리는 펜션 마당에 바베큐 그릴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민준이 숯을 피우고, 태현과 내가 고기를 준비했다. 서연과 지은은 각종 채소와 소스를 정리했다.
서연은 샤워 후 하늘색 원피스로 갈아입었고, 젖은 머리를 반쯤 말린 상태였다. 석양 빛에 비친 그녀의 모습이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지은은 짧은 반바지와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활기차게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녀의 매끈한 어깨와 탄력 있는 다리가 내 시선을 끌었다.
"오늘 고기는 내가 구울게!" 민준이 자신 있게 말했다.
석양이 산 너머로 완전히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펜션 마당에 설치된 조명 아래 모여 앉았다.
바비큐 연기가 밤하늘로 올라갔고, 고기 익는 소리와 향기가 주변을 가득 채웠다.
"와, 분위기 진짜 좋다," 서연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그녀의 옆에 앉아 고기를 구웠다.
고기를 굽는 동안, 지은이 맥주를 한 박스 꺼내왔다. "엠티인데, 이 정도는 마셔야지!"
맥주 캔이 따지는 소리와 함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었다. 저녁을 먹으며 학교 생활, 수업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시간이 이어졌다.
"너 연애해본 적 있어?" 갑자기 지은이 내게 물었다.
"어... 고등학교 때 잠깐?" 내가 당황해하며 대답했다.
"왜? 쟤한테 관심 있어?" 민준이 놀리듯 물었다.
"아니~ 그냥 궁금해서!" 지은이 웃으며 맥주를 마셨다.
술이 몇 잔 들어가자 서연도 평소보다 말이 많아졌다. 그녀의 목소리는 술기운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부드럽고 낮게 들렸다.
"나 사실 대학 와서 연애 하고 싶었는데..." 서연이 조용히 말했다.
나는 그 말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서연의 부드러운 목소리, 술기운에 살짝 붉어진 뺨이 너무 예뻐 보였다.
그녀가 말을 이어갔다.
"근데 아직 데이트도 못해봤어."
지은이 킥킥 웃으며 서연의 어깨를 툭 쳤다. "너 지금 누구 앞에서 그런 말을 해?"
서연은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였고, 나는 묘한 기대감에 가슴이 뛰었다. 그녀가 나를 잠깐 쳐다봤을 때, 우리의 눈이 마주쳤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눈빛 속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밤이 깊어갈수록 술자리는 더욱 무르익었다.
맥주가 다 떨어지자 민준이 소주를 꺼냈다. 소주 한 잔, 두 잔... 모두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술게임, 그리고 달아오르는 분위기
밤이 깊어갈수록 술자리는 더욱 과열되었다. 소주 병이 하나둘 비워지고, 모두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펜션 마당의 조명이 우리의 흥겨운 웃음소리를 비추었고, 밤하늘에는 별들이 총총 빛나고 있었다.
"재밌는 거 하자!" 민준이 갑자기 소리쳤다. "왕게임 어때?"
"오 좋아!" 지은이 즉시 호응했다.
서연은 조금 망설이는 듯했지만, 이미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어깨 위에서 살랑거렸다.
태현은 평소와 달리 흥분된 표정으로 "나도 좋아!"라고 말했다.
나도 마음이 두근거리며 동의했다. 물에 젖었던 서연의 모습, 그리고 아까 눈빛을 교환했던 순간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았다.
가슴이 터질 듯 뛰었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다.
"룰은 간단해. 기본 왕게임인데, 지는 사람은 옷을 하나씩 벗거나 벌주를 마셔야 해." 민준이 규칙을 설명했다.
다들 술기운에 "오~"하며 환호했다.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이런 게임은 처음이라 긴장되면서도 묘한 기대감이 밀려왔다.
처음엔 평범하게 시작했다. 민준이 첫 번째 왕이 되어 "3번은 양말 벗어"라고 명령했고, 3번이었던 태현이 양말을 벗었다.
다음은 태현이 왕이 되어 "5번은 소주 한 잔 원샷"이라고 했고, 5번인 지은이 원샷을 했다. 지은은 술을 마시고 입술을 핥으며 도발적인 미소를 지었다.
게임이 계속될수록 벌칙은 점점 과감해졌다. 밤공기는 선선했지만, 우리의 몸은 술과 흥분으로 뜨거워졌다.
"1번은 상의 벗어!" 서연이 왕이 되어 말했고, 1번이었던 민준이 웃으며 티셔츠를 벗었다. 민준의 단단한 상체가 드러나자 지은이 휘파람을 불었다.
내가 왕이 되었을 때는 잠시 망설이다가 "4번은 하의 벗어..."라고 소심하게 말했다. 4번은 태현이었고, 그는 웃으며 바지를 벗었다.
하얀 팬티만 입은 태현의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아 치사해! 여자들은 양말부터 시작하고!" 지은이 불평했지만, 이내 웃으며 양말을 벗었다.
이어지는 게임에서 서연도 처음엔 양말만 벗었지만, 게임이 계속될수록 술이 더 취해갔다. 그녀의 빨간 볼과 반짝이는 눈동자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5라운드쯤 지났을 때, 상황은 점점 과열되었다. 지은이 이미 상의를 벗고 브라만 입은 상태였다. 검은색 브라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강조했다.
레이스 장식이 달린 브라 끈이 그녀의 매끈한 어깨를 감싸고 있었고, 가슴 골짜기는 깊고 그림자가 졌다. 술기운에 그녀의 가슴은 더욱 붉게 달아올라 보였다.
"서연이도 상의 벗어! 나만 이러고 있을 순 없지!" 지은이 서연을 부추겼다.
서연은 망설이다가 결국 티셔츠를 벗었다. 아까 물놀이에서 보였던 바로 그 분홍색 브라였다.
섬세한 레이스 장식이 그녀의 청순한 이미지와 묘하게 대비되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가 밤 조명 아래 반짝였고, 브라 사이로 살짝 보이는 가슴 골짜기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연의 가슴은 지은보다 작았지만 완벽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숨을 들이켰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서연과 지은의 반쯤 벗겨진 모습을 보며 바지 속에서 무언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
게임이 계속될수록 다섯 명 모두 점점 옷을 벗어갔다. 나와 민준, 태현은 이미 상의를 벗은 상태였고, 지은은 브라와 반바지만 남은 상태였다.
서연은 브라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민준이 왕이 되어 "2번은 하의 벗어!"라고 외쳤을 때, 서연이 2번이었다.
"진짜 벗어야 해...?" 서연이 붉어진 얼굴로 물었다.
"룰이니까~" 지은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서연은 천천히 반바지의 단추를 풀었다. 나는 그 순간을 숨죽이며 지켜봤다.
서연이 반바지를 내리자 분홍색 브라와 매치된 팬티가 드러났다.
그녀의 부드러운 허벅지와 날씬한 다리가 조명 아래 빛났다.
팬티의 섬세한 레이스 장식이 그녀의 납작한 배와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었다.
그 순간, 나는 서연의 팬티 한 부분에 작은 물기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했다. 팬티 천이 살짝 젖어 있었다.
서연도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에 나의 숨이 막혔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다리를 살짝 오므리며 앉았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바지 속에서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 다행히 아직 바지는 벗지 않은 상태였다.
서연의 눈빛이 내 눈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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