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이 글은 말 그대로 아쉬움에 관한 것이다.
이 사이트를 알게된 지는 꽤나 되었지만
내 애기를 쓸만큼 임팩트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저 읽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그러나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라고들 하지 않턴가
남의 말을 백번 듣는 것보다 내말을 한번 하는 게
홀가분함을...어느샌가 그냥 무작점 내것을 토해내고
싶은 욕망이 솟구치더라, 아마 여기에 오시는 분들 중에
과감한 행동력으로 끝을 본 사람들보다 주저함과 욕망 사이에
선택장애에 빠진 분들이 더 많으리라 본다.
어찌보면 겁쟁이에 쫄보로 보일 수 있는 이 글이
찐다같은 보통사람의 이야기로 받아 들여 줬으면 한다.
1. 엄마의 부재
우리집은 가난한 셋방살이를 하다 내 나이 5살 무렵
부모님은 집을 장만하는 모험을 시작하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중학교 입학때쯤 집장만 하느라 빌린
부채를 다 갚으셨으니 그 기간 동안 부모님은 맞벌이로서
살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레 나는 외가댁에 맡겨지게 되었다.
5살무렵부터 7살이 될 때까지
부모님은 특히 엄마는 일년에 한번밖에 볼 수 없는 존재였으며
엄마의 얼굴도 가물가물 할 정도였다.
근 3년여간의 시간은 나에게 '눈치'라는 것을 체득케 했고
본능적으로 외부사람에 대해 민감하게 살피는 버릇이 들 게 했다.
외할머니는 그런 내가 울지도 않고 말을 아주 잘 듣는다고
생각하셨지만 실상은 그런게 아니였다.
늘 불안했고 무서웠으며 말로 표현하면 안될 거 같은
기분을 어린나이에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게 아무일 없는 것처럼 지내던 난 지금같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올 때쯤 내 심경의 둑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난 아직도 기억난다.
외가집 툇마루에서 불어오던 봄바람을 맞이 할 때의 그 감촉을
내 살을 간지럽게 하는 거 같으면서도 어딘가 모를 게
속이 울렁거림이 쉴새없이 몰아쳐왔다.
엄마의 포근함과 나른함 그 중간 어느메에
내 감각을 자극했으며 결국 난 그 일렁임에 압도되어
울음을 터트리게 되었다.
이 울음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하루가 다가도록
울다 쓰러졌던거 같다.
울면서 나는 엄마를 계속 불렀나보다
머릿맡에서 외할머니가 말하는 게 들릴 때쯤
밤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난 정신이 아득히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안되겠어, 경훈(가명)이를 집에 보내야겠어,이러다 큰일 나겠어"
어슴프레 들리는 외할머니의 소리는 죽어 있는 듯 고요하기만하던
내 심장을 요동치게 하였다.
그날 나는 처음으로 악몽을 꾸지 않았다.
이 사이트를 알게된 지는 꽤나 되었지만
내 애기를 쓸만큼 임팩트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저 읽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그러나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라고들 하지 않턴가
남의 말을 백번 듣는 것보다 내말을 한번 하는 게
홀가분함을...어느샌가 그냥 무작점 내것을 토해내고
싶은 욕망이 솟구치더라, 아마 여기에 오시는 분들 중에
과감한 행동력으로 끝을 본 사람들보다 주저함과 욕망 사이에
선택장애에 빠진 분들이 더 많으리라 본다.
어찌보면 겁쟁이에 쫄보로 보일 수 있는 이 글이
찐다같은 보통사람의 이야기로 받아 들여 줬으면 한다.
1. 엄마의 부재
우리집은 가난한 셋방살이를 하다 내 나이 5살 무렵
부모님은 집을 장만하는 모험을 시작하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중학교 입학때쯤 집장만 하느라 빌린
부채를 다 갚으셨으니 그 기간 동안 부모님은 맞벌이로서
살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레 나는 외가댁에 맡겨지게 되었다.
5살무렵부터 7살이 될 때까지
부모님은 특히 엄마는 일년에 한번밖에 볼 수 없는 존재였으며
엄마의 얼굴도 가물가물 할 정도였다.
근 3년여간의 시간은 나에게 '눈치'라는 것을 체득케 했고
본능적으로 외부사람에 대해 민감하게 살피는 버릇이 들 게 했다.
외할머니는 그런 내가 울지도 않고 말을 아주 잘 듣는다고
생각하셨지만 실상은 그런게 아니였다.
늘 불안했고 무서웠으며 말로 표현하면 안될 거 같은
기분을 어린나이에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게 아무일 없는 것처럼 지내던 난 지금같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올 때쯤 내 심경의 둑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난 아직도 기억난다.
외가집 툇마루에서 불어오던 봄바람을 맞이 할 때의 그 감촉을
내 살을 간지럽게 하는 거 같으면서도 어딘가 모를 게
속이 울렁거림이 쉴새없이 몰아쳐왔다.
엄마의 포근함과 나른함 그 중간 어느메에
내 감각을 자극했으며 결국 난 그 일렁임에 압도되어
울음을 터트리게 되었다.
이 울음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하루가 다가도록
울다 쓰러졌던거 같다.
울면서 나는 엄마를 계속 불렀나보다
머릿맡에서 외할머니가 말하는 게 들릴 때쯤
밤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난 정신이 아득히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안되겠어, 경훈(가명)이를 집에 보내야겠어,이러다 큰일 나겠어"
어슴프레 들리는 외할머니의 소리는 죽어 있는 듯 고요하기만하던
내 심장을 요동치게 하였다.
그날 나는 처음으로 악몽을 꾸지 않았다.
[2,000포인트 증정!]서버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Joy33 |
06.12
+17
나당이 |
06.02
+57
짬짬이 |
05.28
+243
하루구구짱 |
05.27
+85
짬짬이 |
05.24
+18
오징너 |
05.22
+15
소심소심 |
04.24
+99
컴쇼 |
04.21
+121
멤버쉽 자료모음
-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12 Comments
글읽기 -100 | 글쓰기 +1000 | 댓글쓰기 +100
총 게시물 : 45,65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