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몸을 주고 나면 포로가 되고, 자기 세뇌를 하게 되는 유학맘 이야기 (독후감)

[뉴질랜드] 몸을 주고 나면 포로가 되고, 자기 세뇌를 하게 되는 유학맘 이야기 (독후감)
뉴질랜드 유학맘의 바람난 스토리(13개 편)를 며칠 걸려 다 읽었다.
이 글은 실화(필자 본인이 피운 바람)를 바탕으로 각색한 외설 문학이란 점에서 야설 게시판들에서 접하는 흔한 종류가 아니다. 필자는 문학소녀 수준을 넘는 신춘문예 가작 실력은 되어 보인다.
따라서 이 로맨스 야설은 수사(修辭)에 매우 공을 들인 것이 문학성을 찾는 독자들에게는 매력적이지만, 그거 하는 상황이 중요한 독자들에게는 감질이 나는 문장들일 수도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나)은 실제로 초중등 조기유학 남매 또는 딸 하나를 데리고 온 부인인 것 같다. 상대 남자는 연하보다는 연상의 조기유학 아빠인데,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나오고 있으나 구체성이 떨어져 가공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
여자는 애정 결핍 증상이 있다. 바람 피우는 남자에게 의지하는 정도가 지나치게 느껴진다. 남자가 급기야 다른 조기유학 엄마와도 붙지만, 자기한테 돌아와 주기를 애걸한다.
이걸 보면서 여자는 한번 몸을 주면 그 남자의 포로(노예?)가 되고, 그 사람이 자기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는 식으로 자기 세뇌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여자는 영리하고 표독스러우면서도 이렇게 착하고 순종적인 면이 있다. 아마도 사랑하는 동안에만 그럴 것이다. 그 후에 어떻게 될 건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야설에서 남자는 후반에 꽤 야비하게 묘사된다. 그럼에도 여자는 그를 믿고 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남자가 자기 딸을 만지고 자신과 쎅스할 때 딸 이름을 부르는 걸 보고서야 그 관계가 끝나 가고 있음을 예감한다. 늦어도 한참 늦었다.
유학맘들이 바람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할 일이 없다. 영어를 못하니 혼자 있게 된다. 심심하고 외롭다. 남자의 힘과 기술이 필요한 일이나 영어가 필요한 복잡한 일이 생길 때 사고가 나기 쉽다.
이 야설에서도 그런 관계로 남자를 만나 아이들이 학교에 간 낮 시간에 방에서 뒹굴었다. 그러다 잠든 아이들 옆에서도 하게 된다. 성관계는 담배와 같아서 한번 하게 되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다.
야설은 13편에서 필자에게 어떤 일이 일아났는지 모르는 일이나 연재가 중단된다. 뉴질랜드는 좁다. 거기 한인 조기유학맘들 중에 문학소녀 스타일을 찾으면 금방 찾을 수도 있을 만큼 충분히 좁다.
이 작품을 쓴 여자는 아마도 신분이 노출됐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교회에서 남녀가 스파크를 튀기는 걸 본 사람들이 꽤 많았을 것이다. 그중에 문학소녀를 찾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남편은 치과의사로 나오는데, 이건 사실이 아닐 것으로 본다. 바람 피우는 여자가 자기 남편 실제 직업을 작품에 등장시킬 리가 없다. 그리고 작품에서 치과의사 전문성을 묘사한 대목이 단 한 개도 없다는 게 그것을 증명한다.
어쩼거나 이 남편은 자기 마누라에게 한국에 있을 때 성 접대를 잘하지 못한 탓에 조기유학 가서 바람나고, 그 맛이 남편 것보다 차이 나게 좋아 깊이 빠지면서 파멸의 늪에 잠긴 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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