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이야기

21년도 9월 4일에 연상 비제이썰 썼던 사람인데, 가끔 들어와서 글 종종 봤음.
(출처에 그때 썼던 글 링크 했음)
못 본 사람이거나, 봤어도 기억 안나는 사람은 그 글 다시 보고 오셈
조회수 12000넘는 글이라 재미는 있을꺼임.
그 글 작성자 인증하기 위해, 그 글 맨밑에 오늘 날짜 적어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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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2년만에 이미 끝난 글을 이어 쓰냐면, 이 글 제목에서 예측 했듯이
연락처만 알지 거의 연락 끊고 사는 사이였고 마지막으로 연락한게 1년반 정도 됐고,
마지막으로 만난건 2년도 더 된거 같음. 그러다가 두달전(2월) 이 누나한테 연락이 왔고
처음엔 오랜만에 생각나서 안부차 전화 했겠거니 했음.
근데 뜬금없이 자기 4월달에 결혼 한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난 결혼식장 오라는 건줄 알고
한숨쉬면서 알았다고 카톡으로 모바일 청첩장 보내라고 말했는데
그거 때문에 연락한거 아니라고 그러는거 그래서 그럼 갑자기 왤케 오랜만에 전화 했냐고 하니까
지금 아니면 영영 못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데 그래서 알았다고 쉬는날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했음
그로부터 3일뒤 서로 시간내서 만났는데. 오랜만에 봤어도 바뀐거 없이 그냥 그대로 였고,
자연스럽게 술한잔 하면서 신랑될 사람 사진보고 결혼에 관련한 식장이라던지 신혼여행 어디로 갈껀지
신랑 뭐하는 사람인지 둘이 만나서 연애한썰 듣느라 한자리에서 2시간이나 술마셨음.
그러고 집에 가려는데 누나가 여우짓을 하는게 너무 티나는거 그렇지 않아도 오랜만에 만나서
옛날에 동거 하던때 생각하니까 성욕이 올라왔거든
근데 두달뒤 결혼할 사람이랑 그러면 안될것 같아서, 그냥 바로 택시 태워서 보내버렸는데
집에 가는동안 통화를 거는데 오랜만에 만났는데 좀 더 같이 있고 싶었다 이러면서
서운한 티를 팍팍 내는거, 그래서 아직 두달이나 남았으니까 또 보면 되지
나 요즘 일때문에 피곤해 담에 보자 라면서 끊고 집에 갔는데 계속 카톡 보내는거
그럼 언제 시간 되냐, 너 쉴때 보자 이러면서 그래서 대충 다음주 주말 이렇게 보내고 잤는데
진짜 하루도 안빼고 일주일 내내 카톡이 왔음. 답장도 잘 안하고 늦게 했는데도 이모티콘도 보내면서
지극정성 이길래 그래 주말에 한번 더 보고 연락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하고 만났음
서론이 좀 길었는데 이제부터 재밌음.
쉬는날이라 오후 3시쯤만나서 카페에서 얘기 하는데 대화 내용이 수위가 좀 쌨음.
신랑될 사람이랑 관계 가질때 어떻다 이런얘기 하고, 그랬는데 결론은
아직도 나랑 동거할때 했던 섹스가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는거
거기서 좀 흔들렸고 오랜만에 이 누나랑 하고 싶어진거 그래서 남은 커피 한방에 들이키고
나가자고 했음 누나도 나가면서 웃는게 눈치 깐거 같음. 바로 카페에서 가장 가까운 모텔로 들어 갔음
모텔 들어가서 씻지도 않고 바로 1차전 했고, 씻고 2차전 하고 얘기 좀 나누다가 나왔음
근데 이게 대실로 두번이나 하고 왔는데 먼가 예전 생각도 나서 그런가 불이 안꺼지는거임
그래서 택시 태워서 우리집으로 누나 대려갔음 가면서 신랑한테 둘러댈꺼 있냐고 하니까
그냥 집이라고 하면 신경 안쓴다는거야 그래서 피곤해서 일찍 잔다고 말하라고 했음
그렇게 집에 대리고 가서 신랑이랑 비교하는 말 하면서 따먹는데 존나 흥분 되는거
그날 그렇게 광란의 밤을 보내고 모닝섹까지 한담에 보냈는데.
문제는 그 날이 아니였음, 그 날이 시작 이였던거지..
왜 두달만에 내가 이 글을 쓰는지 대충 눈치 챈 사람도 있을꺼임
결혼 직전인 어제까지도 두달간 내 집에 출근 하듯이 왔는데, 휴일은 무조건이고
평일은 2틀빼고 3일정도는 왔음. 그 2틀도 그 신랑이랑 만나는 거 같았음.
나랑 하면서 나누는 대화 내용이 미친거 같은 주제인데, 나한테 박히면서 자기 어제 웨딩 맞췄다.
이번 주말에는 낮에 웨딩 촬영 있어서 늦게 올것 같은데 기다릴수 있어? 이러면서 신음내는데
졸라 야한거, 최근에는 자기 결혼해도 만나 줄꺼냐고 묻는데 ㅅㅅ하는 도중이라 당연하지 라고
말은 했는데 속으로는 존나 하.. 이러다 한집안 파탄나겠는데 라고 생각들더라고
그래서 이 글 쓴 시점으로 아마도 안만날 것 같다는 말을 누나한테 보다 여기에 먼저 적는거
일단 속시원하게 여기에다가 라도 썰 풀고, 이번 주말에 생각 정리좀 하고 만나서는 차마
말 못할것 같고 통화로 그냥 그만 만나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하려고..
지금도 이미 죄지은거 같은 맘이라 힘들다.
아무튼 핫썰 종종 들를께, 정신 없는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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