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닝이썰)사업가아저씨8 (관계의 끝)

이번글은 좀 불쾌할 수 있는 내용도 있는거같아서 미리 말씀드릴게요. 그냥 있었던 이야기를 최대한 건조하게 쓰긴했는데 재미가 없을수도 있겠네요. 혹시라도 이런 이야기가 좀 불쾌하시다면 댓으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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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관계 이후로 복지사오빠와는 많이 가까워졌어요. 항상 연락하고 데이트도 하게되고 그랬네요. 그렇게 이후로 3번정도 더 관계를 가졌을때쯤에 문득 좀 궁금하더라구요. 왜 이 남자는 사귀자는 얘기를 안할까... 평소 모습보면 저희는 사귀는사이랑 다를바가 없었거든요. 근데 사귀자는 말은 안하더라구요. 그냥 나이차가 나니까 그런말 굳이 안하고 사귀는건가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밥도먹고 영화도 보고 카페도가고 관계도하고... 저희집에서 자고간날도 있고 그랬어요. 그래서3주정도지났을때쯤에 제가 물어봤어요. 오빠는 왜 사귀자는 얘기안하냐구요.
오빠 얘기는 자기는 나이가 있고 저는 어리다보니까 결혼상대를 찾아야할 나이에 저랑 만나면서 결혼까지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된다는거예요. 그러면서 저보고 결혼생각있냐고 묻더군요. 솔직히 결혼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전혀 없었어가지고 그건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는데 오빠는 그런게 현실적인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저도 속으로 좀 화났던게 뭐냐면 그런고민을 하면서도 저랑 잠자리는 계속하고싶어했다는게 약간 짜증이 나더라구요. 사업가아저씨말대로 내가 너무 쉽게 행동했나 싶기도하고 그럼 오빠입장에서는 저랑 사귀는사이는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는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는 사귀는 사이는 아닌거냐고 물었더니 바로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그때 뭔가 마음속에서 금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복지사라는 힘든직업. 제 어린시절에 그런복지사님들 보면서 고맙기도했고 대단하다는 생각도하면서 자랐어서 오빠한테도 그런면이 엿보였기 때문에 콩깎지가 씌여서 좋아한거였거든요. 근데 이런식으로 저와의 관계를 얼버무리는 느낌이 드니까 너무 실망스럽기도하고 제자신에게도 좀 화가나더라구요. 나는 왜 이런남자만 만나는걸까 이런..?
제가 화난게 좀 보였는지 오빠가 저랑 사귀고 싶다고 얘길하더라구요. 근데 그러면서 저랑 2년이내에 결혼이 가능하겠냐고 묻더라구요. 그걸 제가 어떻게 대답하나요 ㅋㅋ 왜2년이냐고했더니 자기 할머니께서 2년내에 결혼하는걸 꼭 보고싶어하신대요. 그러면서 사실 저를 만나기 직전까지 오래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결혼얘기까지 오가다가 헤어졌다고하더라구요. 그니까 시기를 대충 제가 짐작해보니까 저랑 만나기 거의 한달전쯤..?그때쯤 헤어진거죠. 그런상황에 제가 관심가지고 들이대니까 이 오빠는 일단 좋다고 한거구요. 아주 솔직하게 그때 제가 오빠랑 얘기하면서 느낀게 뭐였냐면 7년간 만난 전여자친구를 아직 다 잊지못한느낌이었어요. 저랑 관계하면서 전여자친구 생각을 했을거 같단 생각이 갑자기 들었는데 저도 좀 정상은 아니죠. 7년이나 만났으면 거의 부부였을텐데 헤어진지 한달도 안된상황에서 제가 들이댄 그 상황도 웃기고 7년 만난 전여친을 다잊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저와의 잠자리는 꼭 하고싶어하고 그런 상황이 진짜로 웃프더라구요. 근데 그때의 저도 참 바보같았던게 콩깎지가 제대로 씌여서 그상태에서도 아직 그 오빠가 좋았어요. 이게 참 나이는21살이 지나가고 몸은 다 컸고 얼굴도 이미 어려보이지도않는 모습인데 마음속은 아직 10대같은거죠. 결혼 어쩌고하는 얘기보다 저는 그냥 이 오빠가 전여친을 완전히 잊고 나한테 푹 빠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참 미련하죠.
아무튼 그날도 모텔에 갔네요. 그런상황에서 어떻게 모텔을 또가냐고 하실분들도 계실텐데 저도 대책이 없어요 보면. 가서 모텔문 닫히자마자 키스하고 옷벗고 짐승처럼 섹스하고 오빠가 전여친생각이라도 할까봐 마음졸이면서 신음소리도 좀 오버하면서 내고 가슴이나 허리가 더 섹시해보이고 싶어서 몸을 꺾기도하고 그랬네요. 지나보니까 좀 창피해요. 오빠가 제위에서 사정할 때 제 눈과 얼굴을 보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제 얼굴과 제 몸을 눈으로 다 훑으면서 제 몸위에 정액을 쏟아낼 때 오빠가 저를 예쁘게 본다는 사실이 너무 흥분됐어요. 이 오빠한테 어떻게하면 더 섹시하게 보일까, 더 예쁘게 보일까, 어케해야 7년이나 만난 전여친이 완전히 잊혀지도록 내가 보일까 이런생각이 같이 들었어요. 이 날 처음으로 남자랑 같이 샤워실가서 같이 씻고 씻는중에 샤워실에서 관계를 처음 해봤어요. 제가 그냥 마음이 조급하니까 너무 과하게 행동했던거같아요. 오빠는 그런저를 사랑한다고하면서 온몸을 감싸안고 몸을 떨어대는데 그자체로 좋았어요.
그날 이후로 최대한 오빠의 취향을 맞춰주려고 노력을 많이했어요. 근데 제가 참 어렸던게 뭐냐면 남자와의 성관계만 거의 하다보니까 남자를 제대로 맞춰주기위한 멘탈적인? 부분을 신경을 거의 못썼던거같아요. 오로지 오빠의 성욕에 제 몸을 맞추려고 노력했고 그럴때마다 오빠의 몸이 짐승처럼 저를 덮쳐왔지만 저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정서적인 여자친구 남자친구의 느낌이 아니라 지나서 생각해보면 저는 그냥 그 오빠에게 성욕풀이의 대상인 부분이 컸던거죠. 한번은 관계를 하다말고 제가 전여친보다 내가 좋냐고 물어봤었는데 오빠는 비교도 안된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근데 그런얘기를 굳이 제가 왜 물어봤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돼요. 어리다는게 아마 그런거같아요. 오빠의 요구는 갈수록 과감해졌어요. 처음에는 눈을가리고해보자로 시작해서 공용화장실에 늦게 들어가서 화장실안에서 하자고도 하고 어떤날은 차를 길가에 세워두고 차들이 지나가는 상황에서 관계를 요구하구요. 요플레를 사와서 제 가슴이나 몸에 발라서 그걸 빨아먹거나 제몸을 묶고 제가 제발 그만해달라고 애원할때까지 성적으로 괴롭히는 행위같은걸 좋아했어요.
한번은 오빠가 일하는곳 사무실에 가서 거기에 있는 애들이 문 밖에 있는상황에서 저를 다 벗겨서 알몸인채로 두고 사무실로 오는전화를 받게하고 그랬어요. 그곳에는 약간 지능이 모자른 애들도 몇 있었는데 그런애들보고 제 가슴(애들앞에서는 찌찌라고 표현했어요) 좋지않냐 만져보고싶지 않냐는 식으로 얘길하더라구요. 애들이 밖에서 양치하려고 화장실 밖에서 기다리는 중에 저를 그 화장실에 넣고 관계를 한적도 있네요. 흥분되지 않냐면서요. 지금생각해보면 복지일을 하다보면 생기는 많은 스트레스를 그런 가학적인 성행위로 풀었던거같아요. 갈수록 제가 처음봤던 복지사오빠의 좋았던 부분이 사라져갔죠. 전여친이 그런것들을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해서 저도 그냥 그런요구들을 다 받아줬어요. 어쨌든 그렇게 욕구를 푼 오빠는 정말 다정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사건이 하나 생기는데 그 오빠가 일하는 시설건물이 낡은 상가건물이었는데 지하1층에 못쓰는 화장실이 하나있었어요. 못쓰는화장실이긴한데 남자들이 쓰는 소변기는 하나가 있는곳이었는데 오빠가 거기서 해보고싶다고하는거예요. 그러면서 문도 다 잠기니까 거기서 한번만 하자고해서 따라갔죠. 특이한장소에서 해보고싶어한다는거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생각은해요. 암튼 들어갔는데 그냥 전형적인 오래된 화장실이더라구요. 소변기 하나 있고 그 반대쪽에 좌변기가 있는...좌변기가 칸으로 있는게 아니고 좌변기도 소변기처럼 그냥 다 사방이 트여있어서 사실상 여길 누가쓰나 싶은곳이었어요. 근데 바닥이 너무 더러워서 누울수도 없고 어케하냐고 했더니 바닥에 담요같은걸 깔고 누우라고 하더군요. 바닥도 너무 단단하고 차갑기도하고 분위기도 안나고 솔직히 참 별로 였는데 오빠 얼굴은 엄청 흥분한 티가 나더라구요. 저보고 다 벗으라고하길래 그냥 적당한수준에서 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벗은걸 보고싶다고했어요. 그래서 그냥 시간끌기도 싫고 밖에서 누가 지나다닐거같아서 빨리끝내자 싶어서 걸친거 다 벗었어요.
옷은 더러워질까봐 변기뚜껑을 닫아서 그위에 다 올려뒀죠. 오빠는 화장실 거울에 저를 비춰보면서 니 몸한번 보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이제 저를 눕히고 위에서 본격적으로 관계를 시작하는데 제 가슴과 몸을 보면서 니가 이걸로 나 꼬셨잖아 이런식의 이야기를 했어요. 그렇게 오빠는 잔뜩 흥분해서 막 하는데 갑자기 화장실문이 덜컹거리면서 열리는거예요. 정말 깜짝놀랐죠. 그 상가건물 경비하는분이 들어오신건데 들어오는순간 오빠밑에 깔려있던 저랑 눈이 딱 마주쳤어요. 정말 짧은시간인데 그 아저씨가 제 몸을 순간 훑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때는 제가 너무 당황해서 바로 오빠 떼어내고 일어나서 허둥지둥 옷가지찾으려고 움직이는데 아저씨가 그 모든 행동을 다 보면서 아가씨가 참..어쩌고.. 이런식으로 말하는소리가 들렸어요. 그뒤로 뭐라고 한거같은데 그뒷얘기는 잘 못들었네요 너무 당황해서. 거기서 그러고있던 저나 오빠도 잘못이긴하지만 제가 알몸이기도하고 그래도 제 알몸을 순간적으로 마주쳤으면 바로 나갔어야할거같은데 안나가고 그 화장실안에서 저보고 이래저래 얘길하시더라구요. 오빠보고는 이런데서 이러면 안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시선은 계속 저한테 향해있었어요. 저는 민망하기도하고 창피하기도하고 진짜 그렇다고 바로 옷을 어떻게 입을수도없고 그냥 티랑 치마 천조각들로 몸을 가리고 어정쩡하게 서있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저는 그냥 쫓겨나오듯이 속옷도 제대로 못입고 겉옷만 대충 걸쳐입고 나왔어요. 그리고 오빠한테 문잠기는거 아니었냐 왜 그런데서 하자고했냐 식으로 화를냈어요. 오빠는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계속 그러더군요. 근데 그러고 저희집에 저를 데려다주고 침대에서 저보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좀 흥분되지 않았냐고요. 아마 오빠는 본인은 계속 흥분상태였고 그 흥분상태가 저희집까지와서 침대위로 올라오니까 분위기가 달아올랐다고 생각한건지 저랑 하다말고 저얘기를 꺼낸건데 그때 갑자기 뭔가 싸한느낌이 들었어요.
오빠가 일부러 저를 거기서 벗게만들고 그 아저씨를 들어오게 만든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든거죠. 너무 제가 극단적으로 생각한거 아닐까라는 마음도 있었는데 뭔가 오빠한테 그래도 더 흥분되지 않느냐 라는 말을 딱 듣는순간 진짜 머릿속이 와장창깨지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았어요. 이건 확실히 기억이 나요. 바로 이전까지 너무 당황해서 혼비백산했던 제 정신상태가 갑자기 오빠한테 그런얘기를 들으니까 쨍해지는거예요. 그렇게 싸한 분위기에서 오빠의 사정이 끝나고 저는 오빠보고 오늘은 그냥 집에 가달라고 얘기했어요. 오빠도 뭔가 좀 이상한 분위기라는걸 알았는지 그렇게 그냥 나갔어요. 그리고 한시간정도 뒤에 제가 오빠한테 앞으로는 보지말자고 문자를 보냈어요. 집으로 찾아오지도 말고 연락도 하지 말라고요. 한참지나서 다시 생각해보면 그 화장실에서의 일은 오빠의 계획이었다는 의심이 계속 들어요.
거의 쓰지도않는 낡은상가건물의 지하1층 소변기나 대변기 모두 청소도 안한지 오래된곳이고 냄새도 많이나는데 거길 드나드는사람이 있을까 싶거든요. 당시 그 건물에는 1층이랑3층에 화장실이있었어요. 그리고 딱 문열고 들어오자마자 보이던 경비아저씨의 반응...제가 너무 지나친 생각을 하는걸까요. 아님 저만의 피해의식일지.. 저랑 눈이 마주치고 알몸으로 누워있는 제모습을 보고 당황하지도않고 그대로 보면서 문을열고 들어오는행동. 무엇보다 그런상황에서 오빠는 어떤 행동을 취하지도않고 바로일어나서 뒤로 물러나는 바람에 제 몸이 그대로 다 훤히 드러났거든요. 제몸을 좀 가려주려고 했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지나서야 들었어요. 옷가지를 바로 찾지못해서 허둥지둥대던 그 시간이 짧았다고해도 그 시간동안 분명히 경비아저씨는 계속 저를 쳐다봤거든요. 그리고 한동안 제가 옷을 제대로 입지도 못하고 가슴부근이랑 아래만 옷가지로 가리고 정말 어색하게 서있는데 거기다대고 한참을 훈계조로 이야기하던상황까지..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처음보는 여자가 거기서 그러고 알몸으로 있으면 어떤상황이든간에 당황해서 밖으로 나갔다가 나중에 다시 들어오지않을까...하는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분명 거기문은 안에서 잠기는건데 그냥 문이 열렸다는것도 의심스럽네요. 사실 그건 제가 제대로 확인을 못한잘못이긴하지만요. 제가 너무 넘겨짚는걸까라는 생각은 지금도 들어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읽는분들이 불쾌하실거같아서 이얘기는 여기서 이만 하도록할게요.
아무튼 그 오빠랑은 그렇게 끝났어요. 그뒤로 연락이 몇 번오다가 제가 다 씹고 찾아오는거 경찰에 신고했더니 그뒤로는 아예 차단이 되더군요. 그리고 1년인가 있다가 그오빠가 결혼한다는 얘길 들었어요. 같이 봉사동호회하던 지인분들한테 건너건너듣기로 오래사귄 여자친구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사실 이때 저는 남자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제가 바보같았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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