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친구와의 썰-6

그렇게 B와의 관계를 고민하고 있을 시점에 바에서 C(바 사장)과 같이 술 먹고 있는데 C가 물었음
" 너 B하고 잘되고 있다며?"
" 잘되는건아니고...글쎄 잘 모르겠다. 고민하는 중인데 연예인 이기도 하고 아직 확신은 없어.."
" 한가지 말해줄게 있는데..."
" 뭔데?"
" 너 걔네 회사 대표 누군지 아냐?"
" 아니 모르지"
" 거기 대표 D 야"
" 아... 전에 한번 네가 소개시켜줬던?"
얼마전에 바 에서 한번 C가 소개시켜준 친구가 있었음
아버지가 육군장성 이고 시계를 천만원짜리를 차고 다닌다는 성격좋고 여자를 무지하게 좋아한다던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음
근데 C가 굳이 가까이 할 사람은 아니라고 해서 이후 교류는 없었음
" 확실하진 않지만 D가 B를 유독 챙기는데 내가 봤을땐 단순히 소속사 연예인하고 대표 사이는 아닌것 같다. 한번 잘 알아봐라. 그냥 내가 보기엔 그래"
" 좋은 정보 고맙다. 그냥 까놓고 물어보지 뭐"
그래서 B와 만났을때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았음
" 물어볼게 있어"
" 응. 뭔데?"
" 너 니네 회사 대표랑 무슨 사이야?"
순간적으로 B의 눈빛이 흔들렸음
" 정식으로 사귀려면 우리 둘다 깔끔해야 되지 않겠어?"
" 오빠..."
" 왜?"
" 말 나왔으니까 솔직하게 말할게"
" 당연하지"
" 사실 잠깐 사귀었던건 맞아. 근데 자꾸 말이 나와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근데 대표님이 안놔주네.... 헤어지게 되면 가수생활 끝이라고 협박하면서..."
" 가수 그만 둔다며?"
" 그건 그런데. 사실 그만두면 뭘해야 할지 아직 고민중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 그렇구나. 잘 판단해라. 네가 먼저 정리가 되어야 우리 관계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해 볼수 있을것 같다. 정리 끝나면 그때 다시 얘기 하자"
" 알았어. 먼저 정리할게..."
그날 이후 TV에서 B를 찾아보기가 어려웠고 연락도 많이 뜸해졌음
정리중 인가보다 하고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음
" 여보세요"
" 안녕하세요. 저 D 입니다."
" 아예 안녕하세요"
" 혹시 오늘 저녁에 C의 바 에서 잠깐 볼수 있을까요?"
" 네 그러시죠"
그렇게 D 와 만났음
D가 좋아한다는 이름도 이상한 위스키를 시켜놓고 마주 앉았음
" 저기 혹시 B하고 무슨 사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 뭐 별거 없습니다. B가 사귀자고 했고 저는 연예인은 별로라 가수 그만두고 주위 정리 깔끔하게 끝나면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게 다예요"
" B가 요즘 많이 힘들어 합니다. 재능있는 친구인데 XX씨 때문에 요즘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
" 본인이 판단해야죠. 가수 계속하고 싶으면 하면 되고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 두는 거죠. 우리 관계야 그 이후에 고민하면 되는 부분이고..."
" 그 부분이 문제 입니다. XX씨 때문에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놔주시죠"
" 놔주고 말고 할것도 없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본인이 정리할거 하고 우리 관계는 다음 문제 입니다. 잡은적도 없고 먼저 연락한적도 없습니다. B 관리 잘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내가 왜 이 얘기를 듣고 있어야 하는지 살짝 짜증이 났음
D의 표정이 변했음
서로 눈싸움도 잠깐 하고..ㅎㅎ
" 그럼 놔주는걸로 이해하겠습니다"
" 편하실대로... 그러면 B 에게 저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럼 이만.."
일어서는데 D의 입에서 살짝 욕이 들렸음
" 하... 시발..."
순간 욱해서 쳐다 봤음
동시에 D도 나를 쳐다봣음
참고로 D는 대략 176~7 정도의 키에 100키로 정도 되보였고 나는 178 83킬로...
저놈은 돼지고 나는 근육질..ㅎㅎ
그때 C가 왔음
" 어 둘이 있었네..."
" 아냐 나 가는 길이야... 수고해"
바 에서 나왔고 잠시 후에 B 에게 연락이 왔음
" 오빠 오늘 우리 대표 만났다며.."
" 응 왜?"
" 무슨 얘기 했어?"
" 뭐 별로. 난 듣기만 해서... 너 놔주라던데?"
" 그래서 뭐라고 했어?"
" 뭘 잡아야 놓지 ㅎㅎ. 소속사 연예인 관리 잘 하라고 했지"
" 나 계약 파기 한다고 했어"
하.....
" 야 너 바보냐?"
" 왜?"
" 무슨 계약이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하는것도 아니고 너 돈 많냐? 계약금 얼마나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약금 어쩌려고"
" 내가 많이는 아니지만 벌어준돈이 얼만데...."
" 이거 세상물정 모르네...변호사 한테 물어보기는 했고?"
" 아니? 내가 하기싫으면 안하는 거지 뭐"
" 참 나... 이거 완전 바보네. 변호사 부터 만나봐. 너 지금 큰 실수 하고 있는거야. "
" 그런가?"
이후 B는 계약파기 문제로 소속사와 소송전까지 벌이게 되었고 내가 뭔가 조금의 책임이 있는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았음
얼마후에 B가 술이 떡이되어서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우리집으로 왔고 충격적인 얘기를 들려 주었음
횽들이 좋아하는 야한 얘기는 잠시 후에...
이 썰의 시리즈 (총 4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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