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여신 썰-3

그 일이 있고 거의 매일 헬스장에 나오던 그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나왔고 얼굴도 뭔가 좀 굳어있었음
말 시키기가 좀 그래서 거리를 좀 두다가 하루는 그녀에게 말을 건넸음
" 무슨일 있어? 나 때문에 그런거야?"
" 아니야. 그냥 좀 일이 있어서...."
" 안좋은일 인가 보네. 잘 해결되길 빈다."
낯색이 워낙 안좋아서 더 말하기가 좀 그래서 운동을 마치고 가려는데 그녀가 불렀음
" 오늘 술 한잔 사줄래?"
" 그래. 가자"
뭔가 아싸 하는 기분보다는 그녀의 얼굴 때문인지 좀 마음이 안좋았음
조용한 곳으로 가야겠다 싶어서 친구녀석이 하는 일식집 방으로 예약했음
" 무슨일인지 물어봐도 될까?"
" 말하기가 좀 그래."
" 알았어. 나중에 얘기해 줄수 있는 상황이면 그때 얘기해줘"
숨막힐듯한 어색함 속에 조용히 술만 먹었음
그때 친구녀석이 문을 열면서 들어왔음
" 안녕하세요. 이 자식 또 여자친구가 바뀌었네"
친구가 큰 소리로 농담을 했지만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그녀는 웃지 않았음
" 야 분위기 안좋은거 안보이냐? 그리고 그냥 친구야"
" 어...죄송합니다. 여기 전복좀 가져왔다. 오늘 들어왔는데 물이 좋아서...."
친구가 머쓱하게 접시를 놓고 나갔음
" 나 부탁할게 있어"
그녀가 입을 열었음
" 뭔데 얘기해봐"
" 너 혼자 산다고 했지?"
" 응.."
" 부모님도 안게시고.."
" 응 근데 왜?"
" 나 당분간 너희 집에서 지내도 될까?"
" 응? 갑자기 뭔소리야"
" 나 사실 흔히 말하는 스폰서가 있어"
" 헉............................"
그녀의 얘기를 이랬음
몇년전에 스폰 받는 친구와 얘기하다가 친구가 자기 스폰서 친구를 소개시켜 준다고 했고 돈이 급했던 그녀는 제안을 받아드렸음
집과 가게 모두 그 사람이 얻어준거고 매달 용돈을 받는 다고 했음
" 뭐 남는방 있으니까 그건 어렵지 않은데 짐까지 다 가지고 오기에는 좁은데...."
" 어차피 다 그사람이 사준거라 다 놓고 나올거야. 옷만 가지고 오면 될것 같아..."
" 근데 왜 나오려고...."
스폰서 계약할때 잠자리 문제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계약했는데 이 남자가 선을 넘어서 변태적인 것까지 요구했고 그녀가 거부하자 지원을 끊는다고
협박하는중 이라고 했음
" 그럼 가게도 포기해야 겠구나"
" 그렇지. 다른일 찾아보려고...미안해. 나 더럽지?...."
" 살다 보면 그럴수도 있지 신경쓰지마. 방 하나 치워놓을테니까 날짜만 정해줘"
" 하루라도 빨리 이사하고 싶어"
" 그럼 주말에 들어와라"
집을 대청소하고 그녀가 사용할 이불까지 깨끗하게 빨아놓고 드디어 주말에 그녀가 커다란 가방 3개를 들고 왔음
그렇게 우리의 설레는 동거가 시작 되었음
뒷 얘기는 잠시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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