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여자 동창들 만난 썰. TXT

[펌] (sull)오늘 고등학교 여자 동창들 만나고 노답인 한국여자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졸업앨범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반은
남자가 10명 남짓 했고 여자가 20명이 넘는 반이였다
그래서 이때 우먼 프렌드들이 꽤 많이 생김
근데 대학교 가면서 다들 흩어지고 하니까 만날 기회가 적어지고
그러다보니 거의 2년 정도나 연락이 끊긴 채 살았다
그러다가 2주 전부터인가 오랜만에 한번 보자고 연락이 닿아서
어제 남자 둘 여자 넷 이렇게 모여서 술집에 갔다
처음에는 서로 근황 얘기 주고 받고 뻔한
술게임도 하고 그러면서 재밌게 놀다가
아무래도 우리 나이대가 슬슬 사회로 뛰어들 졸업반 나이대라 그런지
취업,돈에 대한 얘기로 떡밥이 바뀌더라
대학교 졸업하면 뭐 할거냐고 한 여자애가 물어보면서 이 떡밥이 시작됐는데
나는 그냥 대학교 전공 살려서 이러한 일을 하는게 목표다라고 대답했고
같이 있던 자1지 친구도 전공만 다를 뿐 나랑 똑같은 식으로 얘기를 했다
그리고 이제 보지 친구들 차례가 왔는데
전문대 졸업하고 콜센터같은데서 일하는 애가 자기는 돈 벌어서
이뻐지고 좋은 남자 잡는게 목표라고 하더라
평소에 ㅇ1ㅂ에서 이런 김치년들 하도 봐서 실제로 보면
그러려니 할 것 같았는데 막상 저 말 들으니까 좀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농담조로 "좋은 남자? 돈 많은 남자 말하는거지? ㅎㅎ" 했더니
지들끼리 깔깔깔 웃으면서 현실적인 여자의 꿈이래나 뭐래나 지랄들을 하더라
속으로 와 이년들 김치년 다됐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지만 꾹꾹 참고 웃으면서
"대충 어느정도 스펙이면 좋은 남자야?" 라고 물어봤더니
그때부터 이 보지년들 단체로 물 만난 고기마냥 자기들이랑은
아예 다른 세계에서 살법한 ㅆㅅㅌㅊ 남자의 조건을 줄줄 읊어대는데
한년이 연봉 5000? 이라 하면 콜센터년이 "나는 6000 꺄르륵"
그럼 다른 년이 이어서 "차는 벤츠?"
보지년들 일동 깔깔깔깔 하면서 중간중간 ("나는 아우디!" "나는 람보르기니 ㅎㅎㅎ")
뭐 이런 시덥잖은 소리들 하면서 깔깔거림
여자 넷중에 자기가 노력해서 성공해서 뭔가를 이루겠다고
말한 년이 한명도 없었다는게 어이가 없었고,
자기 꿈을 향해 슬슬 시동 걸고 있을 나이인 대학 졸업반 애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꿈의 수준 치고는 너무 질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라
중간에 자1지 친구랑 담배피려고 잠깐 밖에 나와서 (친구도 ㅇ1ㅂ충)
이년들 삼일한이 시급하다며 존나 ㅇ1ㅂ스타일로 친구년들 뒷담화좀 했다
하지만 역시 용기없는 ㅇ1ㅂ충 답게 뒷담화만 하다가 다시 들어가서
비위 맞춰주고 웃어주고 하면서 놀다가 헤어짐
고딩때 만원짜리 생일선물에도 감동하던 애들이
몇년 사이에 김치년으로 변해버린게 너무 좆같아서 푸념하고 싶어서 글 써봤다
썰주화는 달게 받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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