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추억-1

뭐 제 20대 리즈시절의 추억팔기일 뿐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바람의 추억은 그 자체로는 독립적이지만 이전에 썼던 글에 나왔던 인물이 등장하니 이전 글인 쓰리썸의 추억 1,2를 보고 오셔야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해가 되실겁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믿건 안믿건 이건 100% 제 경험담입니다. 오래전 기억이다보니 잘 기억이 안나는 부분은 대략 썼지만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나 중요한 대사들은 실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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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대 중후반이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때 춤동호회에서 만났던 지난 시리즈에서 소개했었던 변태력 충만한 쿠양과 3년 정도 사귀고 있었을 때였죠. 쿠양과의 관계도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던 때였습니다. 두 번의 쓰리썸을 겪고 나서 한 1년 몇개월 정도 후의 이야기입니다.
그 사이 절친했던 동호회 멤버 중 토끼양이 잠시 연락이 두절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나중에야 다시 나타났는데 그 사이에 그녀에게 참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우 아픈 개인사라 앞서 자세히 그 내용을 쓰기는 좀 그렇고 그저 간략히 쓰자면 그녀는 아주 나쁜 남자를 만나서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가 되어 잠적했었던 것입니다. 토끼양, ㅍㅇ양과 쓰리썸을 하고 있었을 때 토끼양이 만나고 있던 남친과 벌어진 일이었죠. 그녀가 겪었을 상처의 크기가 짐작이 안되기에 우리는 그저 아무 것도 모르는 척 다시 돌아온 그녀에게 예전처럼 농담하고 웃고 떠들며 지내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었죠.
어느 토요일밤의 술자리에서 다시 돌아온 토끼양을 보게 됐습니다. ㅍㅇ양과의 쓰리썸 이후 사실상 처음 본 것인데 그녀는 달라진 게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전혀 그런 가슴아픈 일을 당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게 있다면 긴머리였었는데 짧은 단발 컷으로 머리를 자른 것 뿐.
눈이 작은 편인데 눈웃음 칠 때면 애교가 넘쳐 흘렀죠. 성격은 정말 딱 고양이과입니다. 제멋대로고 새침하고 애교를 부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변화무쌍하게 휙 돌아서는 성격이죠. 그리고 그녀는 와인을 좋아해서 자취방에 와인 셀러까지 들여놓고 할인판매할 때 와장창 또 와인을 사서는 홀짝홀짝 마시기를 좋아하곤 했습니다.
술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아무도 그녀가 잠적했을 때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저 최근의 근황을 서로 묻거나 평범하게 직장 얘기, 게임 얘기, 애니 얘기 등을 하며 술자리가 점점 무르익어갔죠.
하나 둘 집에가고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저와 제 여친인 쿠양과 토끼양 그리고 한 명의 다른 남자 멤버가 있었는데 쿠양은 화장실가고 남자 멤버는 담배피러가서(저는 담배를 안핍니다.) 저랑 토끼양만 마주보고 앉아있는 상태였습니다. 둘다 어느 정도 술이 들어가서 나른한 상태였죠.
한참 얘기를 하던 중에 둘만 남아 있게 되자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토끼양은 멍하니 창밖을 보고 있었고 저는 그런 토끼양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뭔가 묻고 싶었지만 물을 수 없었고 평소랑 다를 바 없이, 아니 평소보다 더 쾌활하게 웃고 즐거워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많은 위화감이 들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평소에 그녀와 전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이상했다고 할까요. 안좋은 일을 겪은 지 얼마 안됐는데 그걸 그렇게 빨리 털어내버릴 수 있는 것일까? 그녀는 무리해서 웃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문득 고개를 돌려 토끼양이 저를 쳐다봅니다. 저도 토끼양을 그냥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왜?"
"뭐가?"
"왜 그렇게 쳐다보고 있어?"
"내가 어떻게 쳐다봤는데?"
그녀는 말이 없습니다. 그냥 피식 웃습니다.
호기심이든, 동정심이건 간에 저는 그녀에게 괜찮은거야, 라는 한마디를 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베프라고 할정도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매우 특별한 경험까지 함께 했을 정도로 나름 친한 사이였는데도, 함부러 물어보기가 껄끄러웠습니다. 다시금 그 기억을 떠올리게해서 그녀가 불편해지는 것도 싫었구요. 그래도 뭐랄까,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안타까움에 뭔가 내가 그녀에게 도움이 되어줄 수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녀의 표정이 더 맘에 걸렸습니다.
묻지말아줘, 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소소하게 만화책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만화책 얘길하다 삼각관계 소재의 어떤 만화 캐릭터 얘기가 나왔는데 대사 얘기하다 양손의 꽃이라는 표현이 나오자 토끼양이 의미심장하게 절 쳐다봅니다.
"양손의 꽃이라... 누군가 그런 재미를 좀 봤던 것 같은데."
"누구?"
전 과장된 리액션을 눈을 희번덕 거리며 좌우를 돌아보는 시늉을 했고 토끼양이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그땐 정말... 뭔가 어설펐어. ㅍㅇ가 신경쓰이기도 했고.. 제대로 했다기 보단 뭐..."
그녀가 술을 한모금 마시고는 말꼬리를 흐리며 턱을 괴고는 야릇한 추억이 잠기는 모습입니다. 술이 올라서 약간 붉게 변한 얼굴이 그날 따라 매우 고혹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도 맞장구 쳤습니다.
"그땐 뭔가 제대로 못했었지."
"응."
토끼양이 턱을 괴지 않은 손으로 술잔을 빙글빙글 돌리며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그냥 어쩐지 너무 외로워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아무렇지 않은 말투로 지나가듯이 툭, 물었습니다.
"지금 내가 꼬시면 넘어올래?"
토끼양의 눈이 가늘어지더니 저를 빤히 쳐다봅니다. 그 눈동자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내 싱긋 미소를 지으며 토끼양이 말했습니다.
"그럼 쿠 데려다주고 올 때까지 잠깐만 어디 PC방이나 커피숍같은 곳에서 기다려줄래? 금방 올께."
그래요, 저는 나쁜 놈이었습니다. 개새끼였죠. 여친이 있는데도 다른 여자에게 관심이 갔고 그 여자를 유혹했습니다. 매너리즘이 변명거리가 되진 않죠. 그저 저의 끓어오르는 성욕과 다른 매력적인 여자에 대한 관심, 지난 번 쓰리썸에서 제대로 즐겨보지 못한 토끼양의 몸을 다시 한번 안고 싶었다는 욕망에 그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택시를 타고 쿠양을 집에 데려다준 후 다시 택시를 타고 토끼양을 만나러 술집이 있던 자리로 되돌아왔습니다. PC방에 앉아있던 그녀와 다시 만나 바로 모텔로 직행했습니다. 아무말 없이 계산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들어와서 그녀를 마주봤습니다. 아무말 없이 그녀는 나를 안고 키스했습니다. 둘다 호흡이 거칠어지며 혓바닥을 섞으며 딥키스를 했습니다. 오른손으로 그녀의 두피를 쓸듯이 손가락을 깊숙히 집어넣어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가볍게 뒤로 잡아당겨 그녀의 목을 뒤로 젖히고는 목덜미에 키스를 퍼부었습니다. 토끼양이 손톱을 세우고 제 등을 강하게 끌어안았습니다.
"그날 이후 널 제대로 다시 한번 따먹고 싶었어."
"나도....."
그녀가 헐떡이면서 내 옷을 벗겼습니다. 나도 서둘러 그녀의 옷을 벗기고는 침대에 눕혔습니다. 열정적인 딥키스를 나누다가 그녀의 목덜미를 키스하고 가볍게 물었다가, 혓바닥을 마치 뱀처럼 미끄러트리며 그녀의 가슴골 사이로 내려갔습니다.
메마른 혓바닥을 입으로 회수해 다시 촉촉하게 만든 다음 가슴을 바깥쪽에서 부터 원을 그리며 천천히 안쪽으로 핥으며 애태우듯이 그녀의 젖꼭지를 혓바닥으로 톡톡 건드립니다. 그녀의 오른쪽 가슴을 낼름낼름 햝으며 한손으로는 그녀의 왼쪽 가슴 젖꼭지에 손바닥을 가운데를 살짤 닿게해서 아주 살짝 스치듯이 원을 그리며 자극합니다. 토끼양은 달뜬 신음을 내며 온몸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그녀의 오른쪽 젖꼭지를 입안에 살짝 머금자 한숨같은 신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왼쪽 젖꼭지도 마저 빨아준다음 혀바닥을 미끌어뜨려 내려가 이번엔 그녀의 보지 양쪽의 사타구니를 빨아줍니다. 일부러 애태우듯 보지는 건드리지 않고 양쪽에 침이 범먹이 되도록 핥고 빨고 살짝 물어줍니다. 그녀는 제 머리카락을 손으로 잡고는 낮은 신음소리만 억누르듯이 내고 있습니다.
드디어 소중이 영접. 외음순부터 가볍게 핥자 그녀의 허리가 들썩이며 파르르 떨립니다 부드럽게 전체적으로 맛을 본후 본격적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공략합니다. 토끼양이 헉헉거리며 제 머리를 다리로 조입니다. 시큼한 보지물의 냄새가 저를 더욱 흥분하게 했습니다. 손가락까지 동원해서 한동안 그녀를 몸부림치게 한 후 침대 밑으로 내려가 서서 그녀의 옆으로 갔습니다.
"빨아."
그녀는 홀린 듯이 침대에 무릎을 꿇고 앉아 제 자지를 입에 넣습니다. 펠라가 그다지 능숙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빨이 살짝 살짝 닿아서 조금 아팠지만 그래도 내색하진 않았죠. 적당히 빨게 한 후 자지를 빼서 콘돔을 끼고 토끼양을 침대에 눕힌 뒤 정상위 자세를 취하고 마주봤습니다. 숨소리가 거칠어진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들어간다."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천천히 진입시킨 자지를 그대로 꾸욱 누르듯이 밀어붙여서 엉덩이를 밀어올리듯 뿌리 끝까지 그녀의 보지속으로 찍어누르며 그녀의 골반을 두 손으로 잡아당깁니다.
"아흑... 아 오빠 너무 깊어..."
토끼양의 허리가 둥글게 휘며 헐떡입니다.
하... 이 보지조임! 바로 토끼양의 진가는 바로 이 좁은 보지입니다. 충실감이 느껴지는, 질벽의 주름이 하나하나 느껴지는 듯한 이 훌륭한 보지. 만약 그녀가 조이기까지 익힌다면, 이것이야말로 명기라고 말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물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깊이 넣으면 아파하는 것 같아서 뿌리까지 집어넣지는 않고 피스톤질을 시작합니다. 응응, 아아, 철퍽거리는 보지물의 소리에 맞춰 그녀의 입에서도 화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가 된 심정으로 그녀의 온몸을 이용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퇴폐적인 음악을 연주합니다. 격정적인 연주에 그녀가 제 등에 손톱자국을 남기고 제 손안에서 그녀의 가슴이 찌부러지며 읏읏 하는 소리와 함께 이를 악무는 심각한 표정, 오빠, 오빠 하는 소리가 점점 옥타브가 올라가며 철퍽거리는 보짓물의 소리와 함께 점점 빠른 BPM으로 울려퍼집니다.
침대에 같이 옆으로 누워서 뒤에서 끌어안은 채로 그녀의 목을 깨물고 왼손은 그녀의 가슴을 만지면서 오른손은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고는 클리토리스를 손끝만 살짝 닿은 상태에서 빠르게 돌리며 미친듯이 그녀의 보지를 쑤셨습니다. 그녀의 보지안쪽 질벽이 딸려나오고 밀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져 자지가 녹아들어가는 것 같았죠.
한순간 그녀의 몸이 경직되는 것 같아 잠시 피스톤질을 멈추고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집중합니다. 이윽고 그녀의 몸이 경직되더니 마구 뒤틀립니다. 그녀가 절정에 이른 것을 확인하고 더욱 클리토리스를 격렬하게 문지르며 피스톤 질에 박차를 가하자 그녀가 악 오빠 제발 악 하면서 격하게 저항합니다. 저도 거의 다온 터라 조금만 더하면되는데 그녀의 완전 몸부림을 쳐서 클리토리스는 포기하고 그녀를 엎어놓고 뒤치기로 그녀의 보지를 거칠게 공략합니다. 토끼양은 배게에 얼굴을 묻고 손으로 끌어안고는 비명을 질러댑니다. 저도 순식간에 절정에 올라서 강하게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당기며 뿌리끝까지 자지를 찔러놓고는 헐떡이며 토끼양의 몸위로 무너지듯 쓰러졌습니다.
격렬한 정사의 폭풍이 끝나고 쓰러지듯 누워있던 우리 둘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 진한 키스를 나누며 부둥켜 앉았습니다.
<2편에 계속>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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