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학원 여선생 이야기 (안 야함)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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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00:30
잠시 어렸을 적 학원 여선생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떡치고 이런 내용이 아니니 재미는 없을 수 있어요 ㅎㅎ
급식 시절(나이가 나이니까 실제 급식은 안 했습니다마는)에 동네에 작은 수학 학원이었는데 거기에 여자 선생이 있었습니다.
그 선생이 성격은 드러운데 기억에 남는 이유는 짧은 치마를 즐겨 입고 가슴 파인 옷을 입는 등 야한 냄새를 풍기던 여자였기 때문이죠.
90년대였는데 그 정도면 꽤 과감했달까요?
당연히 남자애들 사이에서는 항상 뒷말이 나오는 선생이었죠. 얼굴도 제법 반반한데 늘씬한 편이고 옷은 짧은 치마를 즐겨 입으니 한창 나이의 애들이 반응하지 않을 수는 없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야함과는 상관 없이 그녀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성격이 드러워서 하루는 제가 학원에 흙을 신발에 뭍히고 온 적이 있는데 그걸로 다른 애들 보는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더라고요. 그게 잘못은 맞겠지만 그렇게까지 소리를 지를 일인가 싶은… 꽤 상처를 받았었더랬죠.
여튼 남자애들 사이에서 말이 계속 돌았던 이유가, 몇몇 남자애들을 ‘따로 공부’를 시킨다며 단독으로 1:1로 앉혀놓고 가르치는데, 옆에 앉아서 몸을 밀착한다거나 마주 앉은 상태에서 문제 풀이 시키고는 그 앞에서 짧은 치마 차림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다는 겁니다. 누구누구가 불려가서 문제 풀이 시키는데, 다리를 계속 바꾸어 꼬아서 치마 속이 대놓고 보였더라 라던가, 옆에 앉아서 문제 같이 푸는데 가슴 파인 곳 안쪽을 봤다더라 가슴이 팔에 닿았다더라… 이런 얘기들이 불려갔던 애들 사이에서 흘러나왔다는 거죠.
그런데 보아하니 좀 괜찮게 생긴 애들 위주로 그러는 것 같아서, 저한테는 소리소리 지르던 것과 비교가 되니 영 괘씸하기까지 하더군요.
실제 성적인 접촉이 있었다거나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은 없기는 한데… 작은 학원에서 단 둘이 있는 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를 일이죠.
하는 걸 봤을 때 좀 대담한 애가 있었으면 단순히 노출이나 가벼운 스킨쉽 이상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제가 40후반이니 그녀는 60가까이 됐을 것 같기는 한데 그동안 성생활이 어땠을지 지금도 궁금할 따름입니다.
애들한테 저랬을 정도면 사는 동안 끼를 숨기고 살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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