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하철을 타고 있었어

크리스마스여서 나도 친구들이랑 사람들 많이 붐비는 데에서 놀려고 지하철 타고 가고있었지 (지하철은 친구랑 안탔어)

근데 고등학생인지 이제 스무살 된건지는 모르겠는데 ㅈㄴ 짧은 치마를 입고 타는거야 근데 그것도 하필이면 내 바로 앞 좌석에 앉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 속바지라도 입었겠구나 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려 했는데 속바지를 안입은 상태인거야

그래서 나는 팬티를 어쩔수 없이 봤는데 그것도 하필이면 밝은색 속옷 입었더라고 핑크? 색 이였나 

내입장에서는 이제 막 스무살 된거같은 여자가 엄청 짧은 치마입고 내 앞 좌석에 그렇게 다리꼬고 앉아있으면 당연히 꼴릴수 밖에 없잖아? 그래서 나는 못참겠어서 자리에 일어나서 자리 양보하고 그 여자 앞으로 가서 이제 곧 내릴려는 척 했어

그렇게 무음카메라 키고 그 여자 몰래 사진을 찍었어 

그러다가 순간 플래쉬가 켜져서 놀랐긴 했는데 그 여자가 자고 있어서 다행히 아무도 못봤어 그렇게 한 20장? 정도 찍었나? 그렇게 찍고 내리고 나서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집와서 보니깐 너무 선명하게 잘 찍혔더라..ㅎ

덕분에 한동안은 딸감 구할 필요 없더라 ㅋㅋㅋ

누군진 몰라도 그때 자고 있어줘서 덕분에 잘 사용하고 있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