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빠-8

음~ 역시 돈 많아도 그건 무리겠네요

아니 무리라는게 아니라 괜히 쓸데없이 빌리는건 낭비라는거지...

그럼 쓸데 있으면 빌리실수 있다는거죠?

뭐야? 키라씨 이상한 생각 하는거 아니지?

아...아녀요 미래에 장모님 되실분인데 과거의 기억을 떠 올리다뇨 절대 아닙니다.

그럼 뭔데?

저 오늘 사실은 어제 야근하고 누님 뵈러 급히 오느라 샤워를 안해서 찝찝했는데 누님 옷 갈아 입는동안 저는 샤워 하면 어떨까요?

뭐? 샤워?....남들이 보면 어쩔려고?

뭐 어떼요? 우리만 떳떳하면 되죠....

그래도 남들은 우리 생각처럼 그렇게 생각을 안할수도 있어

뭐..그럼 오늘 하루는 예전의 누님과 저로 지내자고 했으니 연인처럼 들어가죠...그러면 다른 의심을 안하겟죠...

뭐라고?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남들이 의심 할까봐 걱정인데 오히려 남들한테 대놓고 알리자고?

누님 남들은 그렇게 다른 사람 신경 안써요.....오히려 부자연스러우면 그게 더 의심이 가고 이상하게 보죠

그...그래도 남들이 보면 우릴 누가 연인이라고 볼까?

걱정 마세요 누님은 다른 사람들보다 10년은 젊어 보여요...그래서 잘하면 제가 조금 연상과 사귄다고 생각 할겁니다.

그말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누님이 배시시 웃으며 여기 눈 삔 사람이 많은가봐 ....

그렇게 누님을 꼬셔서 우린 호텔방까지 연인처럼 끌어안고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