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사한다고 이야기 할려고 한다

1년전 사업으로 망해서 빚만 오질라게 쌓였고 직원 사장포함 3명이고 거래처였던 지금 이 회사에 들어온지 1년하고도 한달 지나간다.
그동안 회생한다고 많이 도와줬고 나름 힘들어도 재밋게 하자 하고 1년을 버텼는데 이제는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고기를 파는 영업직이다 보니 이래저래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고 잠은 잠대로 못자고 힘은 또 힘대로 들고..
처음에 이곳에 와서 내 사정을 이야기 하고 같이 일 해보자고 제안했을땐 몰랐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 회사엔 비전이 없다고 생각했고, 매출을 일으켜서 이익이 생기면 월급을 주고 이익이 모자라면 딜레이가 된다. 회사엔 남는 돈이 없다.
한번은 거래처에 물건 가져다 주라고 해서 가져다 주고 사장이 반품한건 어쩌냐 해서 반품한건 재 포장해서 다시 가져다 드립니다. 라고 했더니 부장이 전화와서 미쳤냐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 했고, 과장은 지극히 개인적인 스트레스를 나한테 푼다.
영업사원의 특성상 참 여러모로 힘든일이 많다
내가 하는일은 대략 이렇다.
영업, 배송, 창고에서 물건 떠오기, 창고정리, 작업 등등
대충 이정도 인데 토요일까지 쭈욱이다.
퇴사를 결정하게 된 계기
아까 언급했듯 회생하면서 우여곡절도 많고 검찰청도 갔다 왓는데 이걸 약점으로 잡는 느낌이 좀 컸다.
두번째로 회사에 돈이 없다 보니 수금 하라는 독촉을 하루에도 3~4번씩 강요 받아 거래처가 4개는 짤린것 같다
그러면서 생긴 악성재고들이 있는데 처리 못하면 눈치 봐야 되고 사장은 앞에선 괜찮다 하지만 뒤에선 압박을 한다
고로 막내인 나는 부장 눈치 과장눈치 대리눈치 봐가면서 일 한다. 날이 가면갈수록 좀 심해지고 개인적인 일로 짜증이 나도 나한테 푸는일이 많아졌다.
이래서 퇴사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도와준건 정말 고맙게 생각하지만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는것 보단 이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사장은 분하고 배신감 느낄거라고 생각하지만 어쩌겠나 내가 살고 봐야지
손해배상청구가 올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그냥 푸념 한번 해봤다
미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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