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 번호를 땃는데...

어떤 여자랑 소개팅하고 약속이 있는데 약속전에 머리를 하러 미용실을 갔거든 ㅎㅎ;
근데 내 머리를 잘라주는 미용사가 너무 이쁜거야..
우리 친누나도 미용사라서 공감대 형성되서 한시간반 동안 이야기를 넘 재밋게햇지
이렇게 손님이랑 이야기하면 시간 잘가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원래 손님이랑 아예 이야기를 안한대
그래서 나랑은 왜 하냐고 물어보니까 이야기가 재밌고 잘 통해서 그렇대
다른 얘기하다가 내가 여자 많을거 같데 그래서 나 못생겨서 없다고 하니까 막 내 외모를 칭찬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고객용 멘트 날리지 마라니까 자기는 마음에 없는 소리는 아예 하지두 않는데 ㅋㅋㅋ
그러다 보니 머리하다가 약속시간이 늦었거든? 그러니까 그 미용사가 만나기로 한 여자 얼굴보고 싶다고 여기로 와서 기다리라고
하라고 막 하는거야 ㅋㅋ 장난인줄 알았는데 계속 그러래 얼굴보고 싶다고 ㅋㅋ
아 그래서 아까부터 느낌이 계속 왔는데 아 이건 진짜인가보다 해서
다음날가서 어제 머리가 너무 맘에 들고 잘되서 고마워서 커피랑 내 번호 남긴 쪽지 남기고 갔거든?
물론 소개팅녀랑은 씹파토 났고..
그리고 그 후 카톡이 오긴 했어
근데 중요한건 5~6시간마다 한번 오는게 함정 ㅋㅋㅋ 이거 뭐냐...
지금은 씹힌 상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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