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직장 후배를 소개해줬다

20대에 성격좋고 인물좋고

여자하고도 잘 놀다못해

첫만남에도 스킨쉽도 은근 하고

그런 해맑은 파워인싸라서 마 걍 잘놀줄알았다

지인도 뭐 대단한 미스코리아 그런건 아니어도

그냥 착하게 생겼고 마른 체형에 순하다보니

서로가 마음에 들어했고

그렇게 그들은 즐거운 연애를 하며

이렇게 또 한 커플 잘 연결하며

덕을 쌓은줄 알았는데

최근 그 지인왈

남자가 고자라고

남자가 그렇게 멀쩡해보였고

스킨쉽도 문제없이 잘한다는데

고추가 안선다고 했다

오랜 사이라서 직설적으로

...너 혹시 그 뭐냐 오랄섹스 그건 해봤냐

애무는 했냐 벗긴 벗었냐 기죽인거 아니냐 하니

그거 포함 벌거벗고 무슨 생쇼를 해도

20대 사지멀쩡 몸매탄탄

인물좋은 남자의 고추가 서질 않아...

난 고자는 그냥 유니콘 같은건지 알았다

그냥 사람들이 놀리려고 만든 환상종

아니 나이가 한 70대쯤 된 할배가

너무자기취향아닌 여자사람앞에서

생의 의지를 잃었을때나 안서고

뭐 그런건줄 알았는데 쩝

실제로 무슨 호르몬에 문제가 있어서

안된다고 병원 진단까지 받았다고 했다

고자라니

세상에

고자라니

남자도 여자도 둘다 민망했을듯

나라도 남자가 안서면 자존심이 쫌

뭐라고 해야하나 아 갑갑했을거 같다

고자는 여러분의 가족, 친구,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소개시켜준 입장에서도 황당+당황 해버림

남자애도 여자애도 멀쩡한데 왜 그게 안될까

아니면 발기 안되도

걍 잘 우겨넣으면 어떻게 안되나

꾸준한 치료로 부디 쾌차하길 바라고 있음

이래서 지인은 소개시켜주면 애매한가

이 TMI너무 민망해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여기와서 외친다

아 갸가 고자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