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레임]1-3.사촌여동생

20대중반을 달려가는 나는 군대에서 기초체력을 만들고 사회에서 부단한 노력을 통해 꽤 좋은 몸을 갖게 됐어. 몸이 좋은 친구들은 알거야 그 자신감. 어디서든 훌렁훌렁 옷을 벗고 뛰고 땀흘리고 샤워할 때 거울에 비친 모습에 자뻑하는 그런. 옷도 티셔츠 딱붙게 입고다니고 철없이 그랬지. 지금은 포근한 배가 요즘 먹힌다며 개소리하지만.
그시절, 그맘때였어. 그 에피소드는.
한창 운동에 중독돼있어 헬스장 하루 빠지면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던 그때. 청주에 놀러가서도 몸이 근질한건 참을수 없더라. 뒷산을 뛰어오르내려 한껏 온몸의 근육을 데우고 집에와 작은방에서 홈트레이닝을 했어. 바로 샤워할생각에, 웃통을 까고 팬티도 벗고 아주 얇은 사각팬티같은 반바지만 입은채. 다들 가족인지라 저래도 남사스럽기보단 오 몸 좋구만 나도 너나이때는~하는 분위기여서 뭐 나도 그렇게 행동했던 것 같아.
사촌남동생은 나도 운동한다며 옆에서 깔짝대다가 나가고 다른가족들은 신경도 안쓰고, 혼자서 열심히 자세바꿔가며 푸쉬업하고 복근운동하고 땀을 흘리고 있었어.
한창 하고있는데 동생이 들어오더라. 태연한척 말을걸고, 폰만지고 하는데, 분명 느꼈다 내 몸을 훑는 눈동자. 그리고 흔들리는 검은자위를.
펌핑돼서 대흉근은 빵빵하게 부풀고, 푸쉬업 다섯번도 못할정도로 조져놔서 딱 기분좋게 운동을 마치려고 거울을 보고 땀을 닦으려하는데, 동생이 어느새 옆에와서는 신기한듯이 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보더라.
어깨가 넓네, 가슴이 나보다 크겠네 등등 시시콜콜한 농담을 주고받다가 동생이 몸한번 만져봐도 괜찮냐더라.
나야 개땡큐였지. 정말 서서히,천천히 그 새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복근으로 다가오는데. 아뿔사. 내 방망이에 힘이들어가기 시작하더라.
젊은나이에 시들시들한친구들 명심해라. 운동해. 체지방을 줄이고 근력량을 늘려라. 니 귀두가 배꼽에 가서 붙을지니. 가뜩이나 운동으로 온몸의 근육에 피가 돌고있는데 여자로 여기는 사촌동생이 그 손길로 복근을 더듬으니 내 방망이가 급격히 커지며 바지를 찢어버리려 하더라.
근데 몸도 마음도 흥분해 자제력이 낮을때라 그런가. 에라모르겠다란 마음으로 온 힘을 방망이 근육에 힘줬다. 그때마다 점점더 솟아오르는 바지. 껄떡껄떡 거리는 움직임.
그런데 동생은 모른척 내몸을 계속 태연히 만지더라. 그게, 그래서, 그순간이 더 흥분됐다. 난 지금 사촌동생앞에서 얇은 천을 사이로 한없이 방망이를 세우고있다. 봐라, 내 그것을. 우람하지않냐. 갖고싶지않냐. 어디한번 태연해봐라. 이런 마음이었다.
사촌동생의 손이 복근을 지나 내왼쪽가슴을 톡톡 누르고 다시 복근으로 내려오는데 앗차, 그녀의 의도였든 아녔든 내 젖꼭지를 스치며 내려왔고. 거기서 나는 풀발기되어 귀두가 내 배로 향하기 위해 바지를 찢어버릴것같은 지경까지 오게 됐다. 다행히 그 천에 의해 각도가 120도 이상 올라가진 않더라. 아마 누군가 바닥에 누워 날 올려다 봤다면 벌어진 바지사이로 훤히 다 보일정도로. 아무튼 다시 내 복근을 어루만지는 그녀의 손목부근에 툭,툭, 내 방망이가. 얇은 천을 사이에 두고 스킨쉽을하는데. 사실 거기서 이성잃고 덮칠뻔했다. 정신이 아득하니 날아갈 것 같더라. 근데 그 당돌한게. 어느새부턴가 내 근육이아닌 방망이쪽에 시선을 고정시키더라.
확신했다 그때. 너도 날 남자로 보고있구나.
그래서 나도 모르게 말꺼냈다.
'은진아. 기분전환겸 다음주말 바다보러 안 갈래? 둘이.'
그때야 비로소 내눈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그래' 하더라.
그리고 몇마디 담소, 뭐 오빠이제 샤워하러가야겠다, 이따 밥먹고 볼링치러갈까 등등 이야기를 나눈후 동생이 나갔고 난 진짜 혼자 방안에서 환호..는 개뿔 그냥 멍하니 있다가 방망이가 자꾸 진정을 안해서 쪼그려앉아 애국가만 겁나게 불렀다 한참을.
그리고 시간은 흘러 드디어 다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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