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소개팅나간 썰

28살 겨울쯤 여사친이 자기 친구사진보여주면서
소개팅 생각 있냐고 물어봄
소개팅 할 생각있다고해서 했음!
번호 교환하고 얘기시작.
가장 공감대 형성하기 쉬운 영화얘기는 필수!
그래서 소개팅 당일에 영화보기로 했음.
이때가 크리스마스 이브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서로 거리가 머니까 용산에서 만나서 영화부터 보기로함.
영화시작 한시간전에 만나서 카페에서 커피마시다가 영화Go!
이게 계획이였음.
그러나.. 늦잠자버림.. 거의 40분 넘게 지각함ㅋㅋㅋ
헐레벌떡 뛰어갔음
여자가 영화관입구에서 팝콘 들고 기다리고있었음.
(여자가 참 착한듯)
어제 밤늦게까지 일해서 늦잠 잤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음
그러자 그 여자왈
소개팅녀: "무슨 일 하시는데요?"
나: "노무사일 하고 있습니다"
소개팅녀:(표정이 굳으며)"어머.. 힘..드시겠네요"
이러컹저러컹 얘기하면서 영화관에 입장함.
근데 영화 잼있게보고 나오는데 여자가 갑자기 급한일 있다고 가더라
그날 밤 소개팅녀한터 카톡함
나: 오늘 즐거웠어요^^
(30분뒤)
소개팅녀: 아..네..
나: 다음엔 저희 동네 근처에서 봐요ㅎㅎ
(1시간뒤)
소개팅녀: 죄송한데;; 시골은 좀.. 농사일 하시는데 방해될거 같아요..
노무사일한다고 말했능데 농사일이라고 들었나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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