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여잔데... 엄마가 이상해요 객관적으로 답변좀 ㅠ_ㅠ

글쓸곳도 없고 이런사이트 알지도 못해서 여기다가 남겨..편의상 반말로 할게
난 전문대 나와서 쭉 일하고있는 24살 흔훈녀야
우리집은 엄마 아빠 나 남동생 넷인데
기러기 아빠...까지는 아닌데 하튼 아빠가 평일에는
지방쪽에 회사 내려가서 주말에만 집으로 오셔
주말부부라고 하나? 하튼 모 나도 직장인이고 엄마 아빠도
만나면 사이도 좋고 별탈 없는 집이라 불만은 없엉
울엄마가 약간 내성적이시구 밖에도 잘 안돌아다니는 스탈이라
아빠가 엄마보고 친구들 좀 보고 그래 라고 할 정도로
집순이 스탈이었거둔?
근데 엄마가 마트에서 몇년 근무하다가 그만 두고 현재까지도
쉬는 중인데 마트 다니면서 친하게 지내게 된 분들이랑
술모임 한 번 나가더니 그 후에 엄청 친해졌는지
해외여행도 세번이나 갔다오고 울엄마 진짜 해외는 커녕 여행도 잘
안가려 하고 귀찮아 했었는데 ...
암튼 처음엔 아빠도 나도 다 좋아했징 엄마가 활동적으로
여행도 다니고 술자리도 종종 나가고 하니까
근데 최근 3개월? 동안 짜증나고 의심이 들려고 하는게
친구들 보고 온다 하면 4-5시 쯤 부터 나가서 밤 12시?
늦게는 1시 넘어 들어오는데 연락이 도통 안돼
아빠가 전화를 수십통 해도 안 받으니까 열받아서
자꾸 나한테 전화해서 엄마 전화해보라 하고 나한테 괜히 짜증내고
나도 약속이거나 데이트 중인데 아빠 계속 전화해서 승질내니까
너무 짜증나고 남친이나 친구들한테도 미안하고...
근데 내가전화를 아무리 해도 엄마 안받아
꼭 집 들어오기 한~두시간 전?
전화와서는 무음이라 못들었다고 아빠랑 너랑 왜케 전화 많이했냐 그랭
아니 근데 웃긴게 엄마 집에서나 가족끼리 있을 땐 아니 그냥 평소엔
벨소리 탁 해놓고든? 전화오면 모를 수가 없는데
요즘은 약속자리만 나갔다하면 무임이었네 술자리가 너무 시꾸러..
전화 소리가 안들렸네 이러는데 솔직히 이게 첨엔 그러려니 햇다가
2~3달 째 약속만 나가면 연락두절ㅇ니까 나도 좀 의심이 가드랑
남친은 그냥 어머님 요새 좋으신가보다 정신없이 재밌게 노시나봐
라며 넘 신경쓰지 말라눈뎅 ㅠㅠ
아빠 계속 나한테 엄마 전화왔냐 전화해봐라난리치지
나도 나대로 짜증나서 요즘은 진짜 엄마 살짝 의심도 들뻔...
다들 부모님들 어떠셔? 나가면 여섯시간 넘게 전화 안받으시고 그랭?
괜히 내가 이상한 생각 드는게 오바야?
난 전문대 나와서 쭉 일하고있는 24살 흔훈녀야
우리집은 엄마 아빠 나 남동생 넷인데
기러기 아빠...까지는 아닌데 하튼 아빠가 평일에는
지방쪽에 회사 내려가서 주말에만 집으로 오셔
주말부부라고 하나? 하튼 모 나도 직장인이고 엄마 아빠도
만나면 사이도 좋고 별탈 없는 집이라 불만은 없엉
울엄마가 약간 내성적이시구 밖에도 잘 안돌아다니는 스탈이라
아빠가 엄마보고 친구들 좀 보고 그래 라고 할 정도로
집순이 스탈이었거둔?
근데 엄마가 마트에서 몇년 근무하다가 그만 두고 현재까지도
쉬는 중인데 마트 다니면서 친하게 지내게 된 분들이랑
술모임 한 번 나가더니 그 후에 엄청 친해졌는지
해외여행도 세번이나 갔다오고 울엄마 진짜 해외는 커녕 여행도 잘
안가려 하고 귀찮아 했었는데 ...
암튼 처음엔 아빠도 나도 다 좋아했징 엄마가 활동적으로
여행도 다니고 술자리도 종종 나가고 하니까
근데 최근 3개월? 동안 짜증나고 의심이 들려고 하는게
친구들 보고 온다 하면 4-5시 쯤 부터 나가서 밤 12시?
늦게는 1시 넘어 들어오는데 연락이 도통 안돼
아빠가 전화를 수십통 해도 안 받으니까 열받아서
자꾸 나한테 전화해서 엄마 전화해보라 하고 나한테 괜히 짜증내고
나도 약속이거나 데이트 중인데 아빠 계속 전화해서 승질내니까
너무 짜증나고 남친이나 친구들한테도 미안하고...
근데 내가전화를 아무리 해도 엄마 안받아
꼭 집 들어오기 한~두시간 전?
전화와서는 무음이라 못들었다고 아빠랑 너랑 왜케 전화 많이했냐 그랭
아니 근데 웃긴게 엄마 집에서나 가족끼리 있을 땐 아니 그냥 평소엔
벨소리 탁 해놓고든? 전화오면 모를 수가 없는데
요즘은 약속자리만 나갔다하면 무임이었네 술자리가 너무 시꾸러..
전화 소리가 안들렸네 이러는데 솔직히 이게 첨엔 그러려니 햇다가
2~3달 째 약속만 나가면 연락두절ㅇ니까 나도 좀 의심이 가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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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3 Comments
바람징조는 맞다.....
모텔에서 사랑중이면 전화못받지.....받아도 엄청조용하고 아빠가 누구바꿔바라 하면걸리니 아예안받지..
바람은 관계가 오래되면 다 걸리게되는데 이런문제는 사실 알아도 별 방법도 없다. 미행하지 않으면 잡기도 어렵다.바람은 증거없으면 누구나 100프로 부인함 그러니 티가안나면 본인은 신경끄는게 좋고 티날정도면 아빠는 이미 100프로 알고있는상황임 아빠가 수십통전화하는거 자체가 위험신호임...
부부싸움은 앞으로 좀 생기겠지....그런데 두집중에 한집은 이런식으로 산다.....의심가도 모르는척하면서...만약 바람이더라도 가정화합하고 상간남 겁줘서 쫒아버리는 방법으로 지혜롭게 해결하길 빈다. 상간남 겁안주고 봐주면 또 연락한다. 그러니 남동생시켜서 걸리면 거세시켜버리겠다고 겁줘야 물러남. 이상 부모외도 겪은이가
가장 좋은건 변호사랑 상담하는건데 처음30분정도만 무료일거야 그 이후에는 비용이
상당히 부담되서 어떻게 할건지 정리는 해야지
알리는건 비추고 증거모아서 상담 후 그 남자한테 연락해서 조치취하고
이렇게 해서 괜찮아지면 좋은거고
만약에 이렇게 했는데 뭐 대충 그남자가 어머니께 말해서 뭐 너랑싸우고 일커지고
이러면 그 이후엔 어쩔 수없지 마음이 돌아선거니까
아버지께 알릴 타이밍은 그 남자한테 조치취하고 나서 어머니 반응보고해라
어머니가 너랑 단둘이 진솔한 대화 후 가정에 충실하시겠다고하면 넘어가고
이와 반대로 너한테 화내고 잡을수없는 상황이오면 너가 아버지께 잘 말씀드리고 갈라서야지
바람이 아니길 진심 바라고. 그래도 사실일 것 같긴 하다.
너 힘들다고 주위에 함부로 고민 말하고 다니다가 소문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쓰니는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지만 이 문제는 이제 어른다운 멘탈로 이겨내야지. 멘탈 꽉 잡아라. 생각보다 힘들 수 있어.
제일 좋은 방법은 엄마 핸폰에서 증거 찾아서 캡쳐하고(문자 사진 남자전번). 그걸로 남자에게 너 혼자 몰래 찾아가서 말해라. 캡쳐 장면 다 보여주고.
가정파탄 내면 민사재판 위자료 5천만원이야. 물론 실제 5천까지는 못받지만 상간남에게 위협. 협박용으로 좋지. 인실좃이 뭔지 알려줘야 해.
막상 남자 만나기도 무섭고 말하기도 두렵고 목소리도 떨릴 수 있겠지만. 할 말만 정확하게 하고 오면 된다.
이혼 소송 상간남 위자료 소송하면 아저씨는 인생 망할 수 있다고. 아빠도 지금 대충 눈치채고 있어서 언제 아저씨 멱살 잡으려 올지 모른다고. 상간남 대신 여기서 끝내면 쓰니는 평생 입닫고 살 거고 가정과 상간남 모두 해피하게 끝낼 수 있다고 말하고 와.
멘탈 잘 잡고. 평정심 잃지 마라. 바람이 아니면 더 좋겠지만..
30대 중반 아재인데, 넘 늦게 달아서 글쓴이가 못볼 수도 있겠지만, 비슷한 일 겪은 형님들(십년간 사회생활 통해서 겪고 들은 사례를 토대로 조언충 같은 짓을 하고 싶어서 하는건 아니고, 암튼. 글쓴이 엄마를 변호 할 맘도 아니고 암튼 조언충 짓좀 해보고자 한다.
일단, 가정이 화목했는지가 젤 중요하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었고 행복했다면, 지금 엄마의 일탈이 앞으로 크게 문제가 될 확률은 높다. 누구땜에? 아빠땜에. 아빠가 못참고 엄마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순간 관계는 극단적으로 안좋아진다. 엄마가 순종하고 일탈을 중지하는 낮은 확률과 두분의 관계가 회복어렵게 악화되는 극히 높은 확률. 아빠가 엄마를 달래면 역시 해결. 그냥 이대로 방치하는 것도 아빠 몫. ㅇㅋ? 즉, 열쇠는 아빠가 쥐고 있다.
아빠가 배려한게 좀 너무 나가고 있는거 같은데, 아빠랑 엄마랑 관계회복이 중요한거 같다. 엄마가 밖에서 신나고 설레고 하는 일을 겪으면서 활력이 팽팽 돌고 아빠는 엄마 뺏길까 스트레스가 팍팍 쌓이는 상황일텐데, 이걸 글쓴이가 나서서 어떻게 좋은 쪽으로 바꿀 방법이라고는
엄마한테 대놓고 "엄마.. 밖에서 놀땐 놀더라도 걱정 시키지 말고, 뭘 하든 다 드러내놓고 하면 안되? 엄마가 바람 피우고 있어도 뭐라 안할테니까, 엄마가 아빠랑 하는거 다른 남자랑 해도 진짜 괜찮으니까 전화나 좀 꼬박꼬박 받어." 라고 말하는 정도?
으레 그러듯 추긍하고 캐묻고 윽박지르고 하지말라고 억압하면 보통은 어지간히 순종적인 여자가 아니라면 하지말라고 하면 더 엇나가고 반발심이 독립심이 되서 집 나가는 막장케이스까지 어렵지 않게 이어진다. 그러니 울고불고 발광을 하는건 강력 비추다. 특히 남편들이 폭력써가면서 대응하는거, 잘 끝나는걸 본적이 없다. 십중구구 이혼이고(늦게 들어온걸로 트집잡혀서 10년넘게 얻어맞으며 살던 어떤 형수 결국 남편 감옥보내고 이혼도장 쾅쾅해서 자유를 얻음) 쇠고랑도 차고 가정도 파탄나는 경우 많다. 머저리들 생각엔 여자는 맞아야 되니 어쩌니 이상한 생각 가지며 사는 애들도 많은데, 보통은 한번 두번은 맞아도 상습이 되면 감옥까지 가거나 자기가 칼 맞더라.
아무튼 험악한 이야기 해서 미안하고, 관건은 아빠다. 아빠가 엄마 마음을 되돌릴 유일한 방법이지 싶다. 근데 억압이나 폭력으로는 해결된걸 본적이 없고, 엄마가 지금 원하는게 정확하게 뭔지는 몰라도 아빠가 엄마의 낭만과 육체적쾌락을 다 찾아줘야 되지 싶다.(즉, 애인이 필요한거임. 애인 필요할때 아빠가 다시 애인으로 돌아가거나 애인 만들어주거나(미친소리 같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남편 아내가 공인한 애인을 둬서 해결하는 집도 꽤 봤음) 해야 함. 다른 방법이 안통함. -_- 충격요법이니 하는거 거의 다 잘못되고 백퍼 가정 파탄났음.)
그럼 도대체 정상적인 해결책은 뭐냐, 보통 여자들은 로맨틱하고 정서적인 유대를 더 중요시 한다고 하지 않나. 호르몬 이야기는 그저 적극성의 문제고,
너무 길어져서 댓글 나눠단다.
-------------------
위에 언급한 해결책, 아빠가 다 포용하고 이해하면 아빠만 손해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부사이는 손해고 뭐고 따지면 어차피 언젠가는 끝장나더라. 이해득실따지고 살거면 뭐하러 같이 살겠나? 이익을 위해서만 살겠지.
아빠가 이해하고 받아들인만큼 정상적인 여자들은 부채감이 생겨서 더 잘하더라. 환갑드신 부처 상사가 있는데 마누라 바람피운거 알고도 넘어갔는데 지금은 사모님이 더 그 선배를 애지중지한다.
물론 후배들도 잘 따른다. 보통은 부처가 인생승리하는거 같음. 물론 할말은 하고 쿨한 용서하는 사람을 말함.(호구랑 부처랑 헛갈리는 머저리 반사.)
내 주변에 있던 열댓건의 마누님 바람난 케이스들로 모든 여자를 규정하는건 섣부른 일반화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썰을 이어가자면
남자는 상대적으로 도덕적 부채감이나 죄의식이 약간 덜한거 같다. 여자는 이게 좀 큰것 같더라. 우리나라 정서가 약간 가부장적인게 남아있어서 그렇겠지만 여자에게 정조 강요하고 남자는 생계를 위해 룸살롱 갈수도 있는거란 식의 이중잣대 같은거 말이야.
그래서 그런거라 나는 생각하는데, 엄마의 죄의식을 자극하는 압박은 지양하면 좋겠다. 여자는 바람나면 못말린다는거, 당사자에게 직접 들어보니 벗어나고 싶어서 도장 찍었다 함. 죄책감, 답답함 주부생활, 지루한 일상 등등. 그걸 벗어날 해방구가 일탈이고 애인만들기였는데 죄인이라는 낙인이 찍히니 물흐르듯 해방구로 더 집착하게 되는거다. 자신을 죄인으로 만드는 가정은 더 애착이 식게 되고.
일게이나 범부들은 인정하기 싫고 이판사판 때려야 된다고 달려들 소리일지 모르지만. 여자랑 남자는 그게 다른거 같더라. 남자들은 바람피워도 들키면 좀 빌고 무마되고 그런게 자신이 생계를 책임지니까 그럴수도 있고 남자의 생리적 특성일 수도 있지만 확실한건 죄책감이 싫어서 집을 아예 나가버리는 케이스는 여성보다 일반적이지 않다.(50~80년대에 죄책감보단 부담감, 권태 등으로 남편이 도망간 경우도 적지 않았던거 같음. )
여자는 바람나면 말릴 수 없더라는 사람들 중에서 말릴 생각만 하고 용서하고 인정하고 배려하고 포용한 케이스는 없었던거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감옥같고 아무 매력없고 지겨워 죽겟는데 일방적으로 순종해라 말들어라 해봐야 의미 없음.
엄마의 사생활이 외도를 하건 안하건 전화를 안받는걸로 이미 정상적인건 아니지만, 화목했다면 가정을 지키도록 유도해보자. 부부 여행도 좋고 아빠도 구스르고 엄마도 구스르고. 두분을 달래고 이해시키려 노력해서도 안되면 그땐 어쩔 수 없음. 두분이 서로 해결할 의지가 없으면(특히 아빠) 노답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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