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모르던 여자와 톡으로 섹스 약속하고 만난 썰~ [2-1]

제가 여자를 만나면서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대목이라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껏 한번도 성병이라는 것을 걸려 본 적이 없다는 것
두번째는 이성 만남에 따른 곤욕을 치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첫번째 운인 성병은
나로 인해 상대는 물론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자기관리를 했던 이유가 있었을테고
두번째 이성 만남에 따른 곤욕은
스토킹이든 집착은 남녀를 떠나 서로 괴롭고 이로울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
둥글둥글해지더라는 생각을 실천해서였을까요?
물론 저의 실수 또는 오해로 인해 서운함이나 아쉬움은 분명 있었던 적도 있었을겁나다.
기회가 있다면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싶네요.
저에게는 다 사랑스럽고 감사한 분들이었습니다.
오늘 서설이 긴 이유는
얼굴도 모른 채 톡만 주고 받다가 만나서 섹스 하기로 약속하고 이후 4년을 연인으로 지낸 어느 분 이야기가 문득 떠 올라서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가슴 아련한 추억의 여인입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 이야기는 허구나 픽션이 아닌 논픽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1. 검정 나시 원피스 그녀와의 첫 만남
그 일은 봄에서 막 여름으로 넘어가는 이른 여름에 일어났습니다.
어느 SNS의 이성 찾기 게시판이 시작이었습니다.
남성 분들이 주로 자신의 풀발기된 성기사진을 올린 후 자신이 얼마나 섹스를 잘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성기가 얼마나 굵고 강직한 지를 자랑하며
이성의 선택을 기다리는 게시판이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짐작이 가시는 분들이 계시더라도 그냥 조용히 넘어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미 없어지기도 했고요. ㅎㅎ
다들 얼마나 크고 멋있는지 기가 죽더군요.
거기다 주로 한창 젊은 나이의 남성들이었으니 더더욱 기가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이 있었지만, 저도 호기심이 동하였습니다.
과연 이런 사진과 글만 보고 쪽지를 주는 여성이 있을까? 라는 호기심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이렇게 멋지고 젊은 많은 남성들과는 도대체 비교 우위가 없었습니다.
만약 이런 게시물을 보는 여성 분이 진짜로 계시다면 그리고 그런 여성 분이 진짜 계신다면 과연어떤 기준으로 고를까 하는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사진과 글만 보고 남자를 골라야 한다면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고르지 않을까.
특히 모두가 잔뜩 발정나 있는 수컷들(?)이라 섣부르게 접근하다간 봉변을 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남들처럼 사진을 곁들여 짧지만 여성이 걱정할 만한 것들을 최대한 희석시키는 내용으로 솔직하게 프로필을 올렸습니다.
밑져야 본전이고 워낙 많은 사진과 글이 있었으니 저의 글 같은 것은 곧 묻혀 지나갈 터였으므로 곧 잊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세개의 쪽지가 와 있었습니다.
가끔 광고 쪽지가 오곤 했기 때문에 광고인가 보다 하고 쪽지함을 열어 봤더니 예상대로 2개의 광고가 들어와 있었고 1개는 라인 아이디가 있으면
알려 달라는 짧막한 내용의 쪽지였습니다.
일단 광고 쪽지는 삭제를 하고 이 쪽지는 뭐지? 하고 의심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라인 아이디라니?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문득 어제 올렸던 게시글이 생각났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선택받은건가?
여장남자가 장난하는건가?
아니면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는 사기꾼인가?
온갖 생각이 다 들었지만 차차 알아 보면 되겠지라는 객기에 라인 아이디를 적어 답장을 보냈습니다.
잠시후 라인 톡으로 ‘안녕하세요~’ 라는 톡이 오더군요.
일단 경계 모드로 조심스럽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라고 답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사진 잘 봤어요~’ 라는 톡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얼굴이 확 붉어졌습니다.
분명 어제 올린 글을 보고 톡을 주신 것이 맞긴 했는데,
그 분위기에 젖어 나도 한번 하는 마음으로 올리기는 했지만 눈앞에서 누군가 그 사진을 봤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이 밀려 왔습니다.
그것도 얼굴도 모르는 여성분이…(사실 그 때까지는 여성인지 남성인지 몰랐지만)
한동안 대답을 못하다가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겨우 ‘네…. ‘ 하고 답을 보냈습니다.
보이지 않는 톡 대화였지만 그 순간의 분위기가 재미있었는지 그녀는 사진 올린 것이 처음이냐는 질문이며 정말 그 글의 나이가 맞냐는 등
이런저런 질문을 해 왔습니다.
일방적으로 대답만 하다 보니 아직 상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몇 살인지 조차 알지 못했기에 대답 끝에 제 나이를 물었는데 ‘남은 몇이세요?’ 하고
겨우 질문을 하나 했습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가 더 궁금했지만 너무 노골적인 것 같아서 순서를 좀 바꿨습니다.
그냥 일상적인 대화처럼 하고 싶었던 이유가 컸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그녀의 나이는 저보다 무려 열세살이나 어렸습니다.
세살도 아니고 열세살이라니…
왜?
왜 그 한창 나이의 여성분이 이 나이의 나를?
혹시 말로만 듣던 여장남자?
아니면 알바녀?
그것도 아니면 호모?
뭐지…
한편으로는 놀라고 한편으로는 미덥지가 않아서
‘저보다 열세살이나 어리신데 왜 저를….’ 이라고 물었습니다.
‘글이 믿음이 가서요~’ 그녀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짖궂게 웃고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과장하지 않고 솔직한 게시글에 오히려 신뢰가 갔고 나이도 좀 있어서 여자를 배려는 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과연 그녀를 만나는 동안 배려는 했던걸까.
후회와 반성을 많이 합니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대답과 함께 이런저런 일상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한번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물론 그것은 무언의 섹스 약속이었습니다.
콩닥콩닥…
만나기로 한 날은 왜이리 더디게 다가 오는지 하루하루가 일년 같았습니다.
얼굴도 모르는데 어떤 여성일까.
열세살이나 어리다는데 정말 그런걸까?
바람 맞는 사태는 아닐까?
그러다 그 여성분은 날이 갈수록 걱정이 많아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그럴 수도 있겠지요.
나이가 열세살이나 많다는데 외모가 삼촌뻘이면 어떡하나.
인상 험한 사람이면 어쩌나.
혹시 가벼운 여자라고 해꼬지를 하는건 아닐까.
그 대목에 생각이 이르자 설레던 가슴도 그 여성분의 걱정에 맞춰 널뛰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날들이 지나고 드디어 그녀를 만나기로 한 날이 왔습니다.
몇 번씩 시계를 보면서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어느 스트리트형 쇼핑몰 길가에서 그녀를 픽업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녀는 길에서 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다행이 늦지 않게 약속장소에 도착해 보니 여성 분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인상착의도 말씀 안해 주셨고 저는 안심하시라는 뜻에서 차 번호만 알려 드렸기 때문에 제 차를보고 그녀가 찾아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 보며 어떤 여자 분일까,
혹시 바람 맞는 건 아닌가? 하며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검정 민나시 원피스를 입은 여자 분이 웃으며 다가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설마…. ‘
‘설마 저 여자 분이 그 여자 분일 리가 없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렇게 멋진 여자분이 나를 선택할 리라 없지’
차츰 가까워지는 그녀는 긴 민나시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큰 키에 몸에 달라 붙은 원피스 라인을 따라 커 보이는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육감적인 힢 라인이 드러나 보였습니다.
날씬하지는 않았지만 큰 키에 적당히 들어간 허리와 육감적인 힢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다 보니 날씬한 글래머 여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옅은 브라운의 굵은 퍼머머리 스타일의 머리카락은 불어 오는 늦은 봄바람에 어깨 위에서 팔랑거리고 하얀 피부는 검정 나시 원피스에 대비되어 더욱
하얗게 반짝거렸습니다.
늘씬한 키에 긴 검정 민나시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차차 가까워 지자 웃음 띤 얼굴의 치아가 참 하얗고 아름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슴은 방망이질로
갸누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아마 그녀가 저를 제대로 보았다면 얼굴이 빨개졌다고 느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윽고 제 앞에 선 그녀에게 훅~하고 가볍게 향수 내음이 풍겨왔습니다.
어쩌면 향수가 아닌 그녀의 체취였을 지도 모르갰습니다.
어느 쪽이라도 좋았습니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머금은 채 제 앞에 선 그녀가 말했습니다.
꽤 당돌하고 짖궂은 말투였는데,
‘안녕하세요? 인상 선~하신데요?’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곤 눈을 찡긋해 보이더군요.
주변이 갑자기 무지개 세상으로 변하며 그녀와 저를 둘러 싸고 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점심과 저녁의 중간 시간이어서 딱히 배가 고픈 것도 아니었고 일부러 그런 시간으로 정한 이유도 있고 해서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저를 바라 보며 싱글싱글 웃고 있었습니다.
그 웃던 모습이 지금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동안이시네요~화장했어요? ’ 라며 짖궂게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머리카락은 많이 없다’ 라며 놀리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카페가 눈에 띄어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선한 인상이라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으시겠다(제 기억이 맞다면…)라고 말했고 저는 괜히 떠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그렇지도 않다’라고 대답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왜 열세살이나 많은걸 알면서 저를 선택했는지 물었습니다.
그녀가 짖궂게 ‘섹스머신이라면서요~~’ 라며 깔깔 웃었습니다.
다른 내용이 진솔해 보였으니 그것도 진짜겠죠 라며 놀리듯 말했습니다.
열세살이나 어린 여자가 이렇게 짖궂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당돌하고 자신감이 넘쳐 에너지가 저에게까지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자 그녀에게 용기를 내어 물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진짜인지 아닌지 검증 받으러 가는건가요?”
그러자 그녀가 ‘당연하죠~’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바라보았습니다.
여전히 입가에는 장난스러운 웃음을 띤 채..
그리고 우리는 바다가 보이는 모텔에 입실했습니다.
아직 해는 중천에 떠있는 시간이라 모텔은 한산했고 조용했습니다.
모텔에 들어서자 괜히 서먹할 것 같아 그녀를 마주 보고 서서 가만히 안았습니다.
그녀의 머리카락에는 좋은 향기가 났고 그녀의 목덜미가 하얗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브라의 훅의 위치를 가늠해 보았습니다.
진도가 나간다면 브라를 풀기 위해 빠르게 훅을 찾아야 했으니까요.
그렇게 등으로 해서 허리, 힢에 손이 가자
육감적인 힢의 골이 얇은 원피스 천을 건너 전해져 왔습니다.
엉덩이골이 얼마나 깊고 또렷했는지 지금도 손에 느낌이 남아 있는 것만 같습니다.
‘카스해 줘…’ 그녀가 이 대목에서 말을 놓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열세살이나 어린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키스’라는 단어에 그런 것은 다 녹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녀와의 첫 키스.
그녀의 입술과 혀가 유난히 붉고 깨끗했습니다.
입술에서는 제 기억이 맞다면 찔레꽃 향기가 났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그녀는 격렬하게 키스를 받아 들였고 브라의 훅을 푸는 제 손길을 거부하지도 않았습니다.
얇은 원피스를 들어 올리자 브라가 함께 딸려 벗겨졌고 검정색 삼각 팬티만이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이 전부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미 풀발기가 되어 그녀와 입을 맞춘 채 허겁지겁 옷을 벗었습니다.
그렇게 옷을 벗어 던져 버리고 그녀를 침대에 밀어 눕혔습니다.
아니 그녀가 저를 당겨 그녀의 위로 눕혔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나는 물도 많아…; 그녀가 신음하듯 속삭였습니다.
정말로 그녀는 아직 애무도 다 안했는데 촉촉히 아니 많이 젖어 있었습니다.
그녀가 가슴을 젖꼭지를 세게 빨아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가슴을 움켜 쥐고 그녀의 젖꼭지를 세게 빨고 이빨로 가볍게 깨물 때마다 그녀가 허리를 들어 올리거나 엉덩이를 비틀며 신음을 내뱉었습니다.
그렇게 얼굴도 모르던 그녀와 첫 만남 1일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그리워 하며…
To be continued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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