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간에는 절대 거래를 해서 안된다.5
끼맣게 잊고 있던 사실을 그새끼는 기억 하고 있엇다.
그...그건 우리 어릴때 철모를때 이야기쟎아...
철 모를때 라고? 야~ 이새끼 봐라 오늘 내가 네 결혼식 깽판 한번 놔볼까? 네가 철모를때 나는 주리와 동거하면서 빠구리 했어...그게 철 모를때냐?
난 어떻게든 위기를 넘기고 싶어서 기억이 안난다고 딱 잡아뗐다.
하지만 그놈은 집요했다....그때 녹취한걸 들려줫다.
화가 났지만 그 목소리는 분명 내 목소리였다.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이었다.
일단은 결혼식을 무사히 넘기는게 급선무라 누가 엿듣기전에 얼른 창식이를 내보내야만 했다.
그래 알았어 우선은ㅌ 결혼식 끝내고 신혼여행 갔다와서 이야기 하자
안돼 그럼 신혼여행 다녀와서 한번 만질 기회를 마련해준다고 약속해.
나는 어쩔수없아 그놈이 또 녹취를 하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해줫다.
그리고 결혼식을 마쳤다.
아내는 결혼식 내내 내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걸 보더니 걱정을 했다.
신혼여행도 즐겁지가 않았다.
어디 아픈곳 있냐는 아내의 말에 아니라고 발뱀을 하다가 결국 아내에게 털어놨다.
여보 미안해 ...그리고 내가 이런말 하면 나를 미친놈이라고 생각할거야 그리고 당신 많이 놀랄거 알지만 그래도 이야기 해야겟어...내가 이결혼 파탄 나게한 장본인이니까 모든 책임 나한테 있는거 인정해 이혼하자고 하면 위자료 넉넉히 챙겨 줄거고 혼인무효 소송 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당신편이 되어 적극 도울께...
엄청난 경고를 하자 아내도 잔뜩 긴장된듯 곧 울쌍을 지으며 듣고 있다.
사실은 나 너 만나기전에 좋아하던 여자있엇어 ...
아내는 그말을 듣고 내심 짐작했던일이 현실로 다가오니 앞이 캄탐한듯 보였는지 내말을 끊고 대꾸를 한다.
마른 침을 꿀꺽 넘기더니 큰 결심을 한듯. ...그래 애기는 몇살이고 몇병 있는데?
아내의 황당한 물음에 난 영문을 몰라서 무슨 애기? 하고 물었더니
정수씨 애기 말야....
내 애기?.....나 이제 결혼 했는데 무슨 애기를 말하는거야?
나 만나기전에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다며? 그럼 그여자 애기 말야....
이해가 안가서 멍하니 아내의 말을 듣다가 한참후 이해가 되었다.
내가 그렇게 어두운 표정으로 걱정 하고 있는건 엄청난 큰 걱정이라 미리 큰맘 먹고 있엇는데 내가 말을 질질 끌자 답답해서 앞서 말했던거였다
아니... 그건 너무 나간건데....
뭐? 그럼 그 고민이 정수씨 자식 걱정 한거 아니였어?
아냐 그런거,,....
그럼 도대체 뭔데? 빨리 말해봐 사람 듣는 사람 답답해서 초죽음 만들지말고.....
사실 그여자가 동창이야...
그럼 혹시 경혼식날 예쁘게 하고 온 그 여자?
응 아마 맞을거야 동창중에서 가장 예뻤으니까...
그년 참 웃기네 ...예전에 사귀었더라도 싫다고 떠났으면 쿨하게 놔줘야지 어떻게 결혼식장까지 쫒아와서 괴롭히나 .....
아..아냐 아라야... 그게 아니고...
그럼 뭔데? 그년이 혹시 임신이라도 했데?
아니 아라가 그런게 아니고...
그럼 뭔데?
아라를 좋아했는데 칭식이란놈이 아라를 가로채어 갔어
그래서?
그런데 어느날 친구들과 술 먹다가 내옆에 앉은 아라가 술취해서 잠들었길래 나도 모르게 아라의 엉덩이를 만졌는데 그만 아라와 사귀던 창식이 한테 들킨거지...
아라씨한테 들킨건도 아닌데 그걸로 뭐라고해?
아니 아라와 창식이는 그때 동거 하고 있었거든....
음~ 뭐...그래도 친구인데 어릴때니까 장난으로 엉덩이좀 만질수 있지 뭘그래
고등학교 갖 졸업 했으니 아주 어릴때는 아니지.....
그래도 뭐 그때는 남녀관계도 잘 모를때 쟎아...
아냐 남자들 그나이면 알거 다알아....
그래도 고작 엉덩이라며.....
미안해 처음엔 엉덩이였는데 그만 호기심에 앞쪽으로 손이가서 그곳도 만졌어
어머... 아라가 놀라서 입이 벌어졌다.
그..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 아라씨가 깨어났구나....
아냐 아라는 그때 계속 잠들어 있어서 모르는데 그걸 창식이 한테 들켰어.
어머나...
그래서 그걸 빌미로 협박을 당한거지...
어떻게? 돈을 달라고 했나?
아니 나중에 결혼하면 자기도 아라 네 엉덩이 한번 만지게 해달라고....
헉!...놀란 아라가 입을 벌린채 말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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