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한바탕 섹스후 소파에 누워서 한동안 말없이 안고있었음..내일 세상이 끝난다해도 그순간만큼은 너무 좋았었음..문득 제수씨의 심정이 궁금했음..

"무슨 생각해요?"

평소의 쾌활했던 성격은 본래성격이 아니였던듯 도무지 말이없음

"............."

아직은 마음이 힘들어보였음..내가 책임진다했으니 제수씨의 마음을 다독이며 믿음을 주는게 우선되어야 할거 같았음..불안정한 상태에서 이런 만남은 제수씨가 끊임없이 힘들어 할거처럼 보였음..

"술한잔 할까요?"

고개를 끄덕이길래 옷을 추스려입고 식탁으로 자릴옮김

친구집엔 양주가 진열장에 한가득임..

전에 친구놈이 나와 마시다만 반병쯤 차있는 위스키를 꺼냄.이 착하디착한 여인은 냉장고에서 과일 몇개를 꺼내 깍아내오더니 식탁에 마주앉음..같이 몇잔 들이킴..

내가 먼저 말을 꺼냄

"제수씨. 저의 이런행동과 감정때문에 많이 불편하시죠?"

한3분간 또 침묵..참 생각이 많은 여자임..

"솔직히 저는 남편이 첫남자였고 제인생에서 두번째 남자가 ○○씨예요.."

깜짝 놀랐음..한창시절 일찍만나 연애를 했지만 친구가 첫남자였다는것도 몰랐었고 중간중간 헤어진시간에도 다른남자는 만나지않았었나봄.

"그냥 남들처럼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이렇게 사는게 당연한듯 살아온 저였기에 당혹스러웠고 힘들기도 했어요..꿈한번 꿔본적 없었던 남편이외의 다른남자와의 섹스..그 상대가○○씨라는것도 엄청 혼란스러웠고 머라 표현하기조차힘든 감정이였어요..첫관계후에 아무렇지 않게 ○○씨 대하려고 노력도 해보고 울지않은척 힘든내색도 하지않았었는데 정말 힘들었던 시간이였어요..머리는 미친듯이 밀어내고싶었는데 처음에 ○○씨가 저에게 입마추실때 온몸에서 전율이 일었섰던건 아마도 잠재의식속에 ○○씨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였던거 같아요..

왜 첫관계시 남편과의 섹스보다 훨씬더  뜨거워지고 더 몽롱했던건지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제자신이 참어렵대요..오늘도 참...말하기 부끄럽지만 너무나 미친듯이 좋았고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자신에게도 나에게도 솔직한 제수씨를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이 날뻔했음..누군가에게 질타받고 손가락질 할짓이란걸 알면서도 너무나 사랑스러웠음..

"순탄했던 제수씨삶에 불쑥 들어가서 죄송합니다. 저의감정은 진실이고 어린애같은 소리지만 그냥 운명과 본능에 한번 맡겨보고싶어요. 제수씨랑 있으면 너무 행복합니다.

단순히 육체는 아닌거 같아요..제수씨의 마음과 감정까지 사랑스럽습니다.."

"나중에 동생이나 남편이 알게되면 저는 혀를 깨물던지 목을 매달던지 할거 같아요.."

또 운다.ㅜㅜ 

"그럴일 없이 하겠지만 만에하나 알게되면 저도 같이 깨물겠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되며  본격적으로 만나게됨..

저여자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이 있었기에 아무에게도 걸리지않게 정말 철두철미 하게 휴대폰이며 만나는 동선이며 체크하고 또하고 시뮬레이션 까지 하며 몰레 만남을이어감..이때 진짜 중고딩때 정력 왕성할때보다 더많은 섹스를 한거같음..만나도 늘 새롭고 한결같이 사랑스러웠으며 침대에서 만큼은 정말 지고지순하게 나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켰음..하기야 지금 생각해보면 서로 목숨을 걸었기에 침대에서 못할짓이 없었음..물론 제수씨도 나에게 점점물들고 있었음..몸이 나에게 마춰졌달까?1년을 주말빼고 거의 매일 만나다싶이함.나는이때 하던사업이 잘되어서 마음만 먹으면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쓸수 있었음..

제수씨는 친구가 오는 주말이면 항상 친구랑 섹스를 했었음.피임을 안했었기에 나때문이였는지 친구때문이였는지 모름..

여느때와 다름없던 어느날 제수씨가 느낌이 평소와 다름을 느낌..

"어디아파요?"

"○○씨 저 임신했나봐요.."

!!!!!!!!!!!충격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