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 다닐때 썰 2

등장하지도 않으니까 관심없는 넘들은 뒤로가기 눌러라
어쨌든 같은교회 다니는 30대 후반의 앤 해서웨이 닮은 아줌마 상상하면서 물만 빼던 나날이 지나갔다.
아줌마는 매주 검스 살스 커스를 번갈아 가며 신고 왔고 난 그 다리를 한번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소원이 없을 것 같았다.
근데 이 아줌마가 성격이 굉장히 활달하고 젊은 남자들을 좋아해서 교회 내에서 인기가 좀 있는 분이셨다.
사실 난 잘생긴 것도 아니고 영어를 썩 잘하는 것도 아니어서 만나면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쳤다.
그러다가 한 주는 용기를 내서 옆자리에 앉아 봤다. 엄청 반가워해주더라.
참고로 이 아줌마 남편은 안내 담당이라 맨 뒤에 앉고 애들은 주일학교에 가서 주로 아줌마 혼지 않는다.
그리고 교회다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배도중에 옆사람에게 인사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아줌마가 옆자리에 앉은 나를 갑자기 나를 안아주는 거임. 난 악수만 할 줄 알았는데.
게다가 그날 커스에 엄청 짧은 치마 입고와서 훔쳐보면서 살짝 꼴린 상태였는데 숨기느라 혼남. 허벅지에 ㄲㅊ 닿을까봐.
아줌마로서는 인사였겠지만 나로서는 고문이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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