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 다닐때 썰 6

앤 해서웨이 닮은 아줌마의 검스 신은 다리를 만진지 10분쯤 지나니까 약간 죄책감이 들어서
아줌마한테 유부녀인데 나랑 이러는 거 괜찮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아줌마는 너무 쿨하게 (내가 알아들은 만큼만) 내가 너랑 같이 좀 스킨십 한다고
자기 남편을 향한 사랑이 식는 것도 아닌데 뭐 어떻냐면서 계속 하던 거 하자고 하더라.
솔직히 거기가 교회가 아니었다면 아예 같이 제대로 누워서 아줌마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용기가 안 났다.
그래도 같이 비스듬하게 누운 자세로 30분? 정도 있으면서 아줌마는 내 어깨에 기댄 상태로,
또 내 오른손은 아줌마의 허벅지에 올려놓은 상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알고보니 아줌마의 직업은 학교 행정직원이었다.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건 아닌데 우리나라로 치면 교무실 같은 곳에서 선생님들을 돕는 일을 한다고 했다
(다는 못알아들었다 ㅠ 영어가 짧아서).
나도 내 소개를 간단히 했다. 유학 준비생이라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고 했더니 꼭 보스턴으로 오라고 하더라.
근데 내가 제일 궁금했던 건 도대체 내가 어디가 맘에 들어서
동양의 보잘것없는 청년한테 이렇게 쉽게 다리까지 만지게 해주나...였다.
아줌마 왈, 자기는 몸 좋은 남자를 좋아한다 했다. 사실 내가 그때만 해도 운동을 해서 근육이 좀 있는 때였다.
근데 운동 한다고 얼굴까지 잘생겨지는건 아니잖아? 아줌마 남편은 남자인 내가 봐도 반할 정도로 키도 크고 미남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배도 좀 나오고 애정표현도 없어서 요새 재미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외국인이지만 몸도 좋고 자기한테 예쁘다고 해주는 내가 은근 맘에 들고
또 결정적으로 스타킹 신은 자기 다리를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진짜 믿을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 그런 말 했다가는 미투 운동의 파도에 휩쓸릴 수 있는 언행인데
오히려 이 아줌마는 나한테 고맙다고 하다니... 죄책감이고 뭐고 이 아줌마와 더 가까워지고 싶었다.
30분이 지나자 아줌마는 남편하고 아이들 점심 준비하러 집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다시 한 번 아줌마의 무릎에 키스해주고 일어나서 볼에도 키스해줬다.
그리고 나도 집에 가서 세 번 연속으로 물 빼고 빨리 다음날 (일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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