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번호따여서 사귄썰 4
ㅇㅇ
3
2666
7
2018.05.18 17:14
그렇게 아침에 마지막 편돌이를 마치고 난 너무피곤해서
집가서잤다.
한 오후 네시쯤 일어났는데 쥬스가 놀러와도 되냐고해서
호다닥 샤워하고 방청소하고 또 씹노가다함
참고로 이때까지도 난 존대말 반말섞어서 할정도로
좋지만 어색한사이였음.
집에와서 강아지랑 대화하면서 놀더라 ㅋㅋ
진짜좋아하는게 보였다. 나보다 네살 어리니까 더 귀엽고
근데 너무 긴장되서 ㅋㅋㅋ
내방가서 아프리카틀고 코난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이십분지났을까 오더니 내방구경하고 침대에눕더라
벽쪽으로 누워서 자더라.
에이 아니겠지했는데 정말 자 ㅋㅋㅋㅋ
뭐지 이건 무슨 사인같은걸까 고민했다.
앉아서 코난보다가 안방가서 누워있다가 다시와서 땅바닥에 앉아서 코난보다가 존나 안절부절함 어쩌라고
그렇게 두시간이흐름 ㅋㅋ 진짜 정신과시간의방임
아무것도 집중안되고 재미도없는데 뭔가 계속 움직여야할거같은기분에 왔다갔다하다가
오빠 뭐봐? 여기 앉아서봐 이러더라
침대에앉아서 혼자 코난봤다.. 진짜 흑역사지
그러더니 오빠 합격이야 이러더라
?
도대체 영문을 몰라서 얼타고있는데 뒤에서 안아달래
솔직히 말이되냐 거의초면인데 ㅋㅋ
여기서부터가 진짜 꿀잼이야기인데 수위도높고 궂이
쓸필요없어서 생략함 ㅎㅎ
과정이 진짜 꼴때리는데 ㅋㅋ
그렇게 니들이 아는 행복한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연애시작함.
좀 순서가 반대로 됐는데
만나고 몇달간은 정말 행복한시간들이였다.
이상형에 이야기잘들어주고 애교도..지금도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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