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야한 장면을 보고 말았다(5-1)
바빠 죽겠는데 친구놈들이 서로 자기 얘기 써달라고 해서 골치 아프네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또 공감해주셔서 힘내서 써봅니다.
글재주가 별로라서 재미가 없을까봐 신경이 쓰이지만 있는 그대로 실력 되는대로 써볼게용.
와이프하고 놀러다니는 걸 별로 안좋아한다.
갈 때마다 짜증을 내고 뭘 그렇게 많이 따지고 재고 살피고 그러는지 진짜 짜증이 났다.
운동을 같이 하자고 해도 내가 힘이 좋으니까 빨리 달리거나 걷고 그러면 그걸 짜증을 냈다.
자전거 타고 자기는 힘이 없으니까 늦게 달리고 나는 천천히 달리는 게 싫어서 빨리 가서 좀 기다리면 낑낑대고 와서는 왕짜증을 내고 토라져서 아주 골치가 아프다.
이러니 둘이 어떻게 놀러를 다니고 여행도 다니겠는가?
동호회라고 테니스 동호회 한번 부부가 가입해봤다. 그런데 거기 갔더니 노상 술만 쳐먹자고 하고 또 와이프가 몸매 좋고 이쁘게 생긴걸 보고 동호회 선배들이 자꾸 술먹자 노래방가자 이러는 거 봐서는 그런데 가면 보나마나 먹이고 나서는 노래방 가서 껴안고 스킨십할라고 저지랄들 하는 거 뻔하게 보여서 내가 아주 질색을 하니까 와이프도 자기도 그런 느낌 받았다고 바로 그만뒀다.
탈퇴하는데 벌금이라나 그것도 내라고 하드라. 진짜 상노무새끼들 전부 발정난 개새끼들밖에 없었다.
그렇게 둘이 아주 질려버렸는데 애들 다 키워놓고 이제 좀 나이가 돼서 운동도 해야 나이 더 먹고 병치레 안한다고 와이프는 수영도 다니고 나는 괜히 산에 가서 등산이랍시고 해봤는데 우리가 사이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서도 같이 뭘 하는 걸 좋아했는데 이건 진짜 영 따로 노니까 재미가 없는 거였다.
와이프도 수영 다니면서 몸 좀 풀리나 했는데 수영장 갔다와서 무슨 피부병인지 뭔지 한번 걸리더니 안갔고 나는 등산하고 내려오다가 발목 겹질려서 그것도 시들해졌다.
이래저래 우리 부부는 운동을 같이 할 팔자가 아닌갑다 하고 숨쉬기 운동만 열심히 했는데 어느날 보니까 캠핑 유튜브가 나오는 영상을 봤는데 부부가 같이 가서 재미있게 하길래 와.. 저건 많이 걷지도 않아도 되고 가서 맛있는 음식 해먹어도 되고 진짜 좋겠다 해서 우리는 캠핑에 꽂혀버렸다.
와이프도 심한 운동 안해도 되고 야외에 가서 밥먹는 거 좋아하고 둘이 취미가 맞아서 아주 좋았다.
꽤 돈을 들여서 텐트도 널찍한 거 구입하고 장비도 좀 챙겼다. 난로도 유명제품으로 마련했고 일단 이렇게 시작해보자고 이것저것 챙겼다.
에어매트까지 해서 뒷좌석에 빵빵하게 때려실고 근처 강변에 있는 캠핑장으로 갔다.
의외로 꽤 한적한 곳이었는데 사람 몇 없고 조용했다. 우리가 자영업을 하다 보니 평일에도 시간을 낼 수가 있어서 평일에 왔더니 한가했다.
캠핑카 한 대가 강변에 바짝 붙어서 캠핑을 하고 있었고 우리는 강변에 있는 얕은 풀숲 같은 게 있어서 거기다 텐트를 쳤다. 처음 쳐보니까 세시간 걸렸다. 진짜 가을이라서 다행이지 여름이면 디질 것이다.
그래도 와이프는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종알댔다.
텐트를 다 치긴했는데 처음이라서 폴대 잘못 끼워서 약간 삐뚤어졌는데 그래도 그만하면 꽤 괜찮았다.
처음으로 준비된 텐트 안에 들어가서 테이블 세팅하고 에어매트 딱 깔고 등도 달아놓고 나니까 어둑해졌는데 불을 켜니 완전 아늑하고 분위기가 진짜 짱이었다.
배가 고파서 뭐 먹을까 하다가 일단 배가 너무 고프니까 라면 빨리 끓여서 먹자 해서 라면부터 끓였다.
처음 나온 캠핑이니 얼마나 좋은지 라면맛이 꿀맛이었다.
진짜 너무 맛있게 먹고 와인도 한잔 쨍 하고 마셨다.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와이프가 에어매트에 벌렁 누우면서 아! 좋다~ 하는데 그게 피곤한데다 배부르고 와인까지 마신 내눈에는 빨리와서 박아줘~로 들렸다.
땀 찔찔나서 냄새나는 몸으로 바지만 얼른 내리고 와이프한테 덤비니까 와이프는 의외로 싫단 소리 안하고 그냥 벌려줬다. 바지는 한쪽 다리만 벗기고 에어매트 위에 누운 와이프한테 박았다. 와이프가 신음소리 참느라고 낑낑대면서 라면 먹고 양치도 안한 우리는 서로 입술 빨고 혀를 빨고 난리났다.
진짜 그렇게 좋은 섹스는 또 간만에 처음이었다. 에어매트에서 하니까 물침대에서 한번도 안해봤는데 그게 물침대구나 싶었다. 와이프도 등이 안 백이니까 너무 좋아하고 자기야 여보야 오빠 하면서 미친년처럼 흥분했다.
와... 거기서 한번 싸고 또 바로 한번 했는데 와이프가 위에서 허리를 돌리는데 이 여자가 진짜 내 여자 맞나 싶을 정도로 완전히 흥분해서 허리를 그렇게 흔드는 건 또 처음봤다. 콘돔이고 뭐고 그냥 안에다 냅다 사정을 했고 와이프는 내 위에 퍽 엎어지면서 오빠 진짜 너무 좋다.. 자기야.. 사랑해.. 하고 말했다.
그리고 둘이 잠깐 누웠는데 잠이 들어버렸다. 피곤하지 라면 먹었지 와이도 먹었지 섹스까지 두번이나 사정했지.. 골아떨어지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가을이었고 밖은 쌀쌀했는데 둘이 섹스하고 땀흘린채로 누워있었더니 한기가 느껴져서 일어나보니 밖은 깜깜하고 텐트안에 켜놓았던 등도 배터리가 다 닳아서 꺼져 있었다.
얼른 두번째 예비등을 켰다. 그리고 난로를 켰다. 통풍하려고 환풍기도 켰다.
그러자 금방 따뜻해졌다. 와이프는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다. 코도 살짝 골면서.
옆에 가서 이뻐보여서 키스하려고 했는데 자면서 내쉬는 숨냄새가 복잡했다.
키스는 패스.
그리고 와이프 이불 덮어주고 나가서 양치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치약칫솔 챙겨서 나갔다.
으스스 추웠고 깜깜해서 후레쉬 켜고 두리번거리는데 우리 옆에 새로 텐트가 하나 들어와 있는 것이었다.
차 꽁무니에 연결하는 그런 텐트였고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차하고 색깔이 똑같아서 검은색이라 잘 안보였다.
그리고 안에는 등이 켜져 있었고 내가 후레쉬로 확인을 하고는 남의 텐트에 불빛 비추는거 별로란 생각에 후레쉬를 끄고 양치를 했다. 이빨 다 닦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저쪽 텐트 안에서 소리가 들렸다.
풀썩거리는 소리였다.
그냥 들어갈까 하다가 괜한 호기심에 좀 가까이 다가가봤다.
그런데 안에서 사람 말소리가 들려왔다. 음악소리도 약하게 들렸다.
더 가까기 다가갔더니 음악소리랑 사람 소리가 뒤섞여서 들려오는데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그리고는 더 가까이 가면 알아챌 것 같아서 뒤돌아서 오려고 하는데 안에서 이상한 신음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여자가 내는 신음소리였다.
뭔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그 텐트 쪽으로 가까이 갔다. 심장은 두근거리고 바닥이 모래와 자갈이 좀 섞인 곳이라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갔는데 마침 그 텐트가 쳐진 곳은 바닥이 자갈이 아니라 풀이 좀 섞인 모래바닥이라 소리가 덜 났다.
그런데 그 안에서 소리가 들렸다. 가까이 가니까 더 잘 들렸다.
자기야 너무 흥분돼라고 여자가 말했고 남자는 좋아? 흥분돼? 왜? 라고 물었다.
저사람들 하는 거 듣고 하니까 더 흥분돼 라고 여자가 대답했다.
이게 뭔소리여? 설마 했다.
그런데 여자가 말했다. 자기야 저쪽 남자가 잘하나봐 여자가 엄청 좋아하던데? 라고 말하자 남자가 왜? 그남자랑 하고싶어? 해볼래? 내가 불러올까?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은 계속 풀썩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우리가 섹스하는 소릴 들은 걸까? 조심한다고 최선을 다했는데 우리 둘다 피곤한 상태에서 와인까지 마셨으니 제정신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걸 이들 커플이 들었던 것 같다.
목소리로 봐서는 꽤 젊은 커플인 것 같은데 우리가 너무 주책이었나 싶었다.
그때 여자가 말했다.
자기야, 자기는 저 여자랑 해보고 싶지 않아? 서로 바꿔서 해볼까? 라고 말했다.
남자는 아.. 자기가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흥분돼.. 자기야 좋아.. 움직여줘..
여자는 아흥 하는 소릴 내더니 저 여자 상상하는 거야? 더 커지네? 하고 말했다.
그런데 그 소릴 듣고 있는 내 자지가 커지고 말았다.
손이 저절로 자지로 갔다. 그리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여자 얼굴을 보고 싶었다. 엄청나게 섹시한 목소리를 가진 저 여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진짜 보고싶었다.
그리고 저 남자는 내 와이프를 따먹고 싶어하는 걸까? 진짜로?
그리고 상상이 됐다. 저기 누워서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내 마누라를 저 새끼가 가서 따먹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너무 흥분이 되는 거였다. 남자가 와이프 다리를 벌리고 털 많고 섹스러운 내 와이프 보지에 자지를 넣고 엄청나게 박아대는 모습을 상상하게 됐다.
그리고 저 여자는 그 옆에 누워서 내가 가슴을 빨고 보지를 빨고 내 자지를 넣고 힘차게 박아주는 그런 상상을 했다. 진짜 깜깜한 밤에 강변에서 아무도 없는데 이런 상상을 하면서 내 자지를 만지고 있었다.
여자가 흥분하면서 절정에 도달했는지 숨이 넘어가는 소릴 끅하고 내더니 남자고 어헉 하는 소릴 냈다.
둘은 그만 조용해져버렸다.
그리고 음악소리만 잔잔하게 들리고 말이 없었다.
나는 혹시라도 뒷정리 하려고 밖으로 나올까봐 얼른 몸을 돌려더 조심스럽게 텐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오니 따뜻한 텐트 안에서 와이프는 여전히 누워서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다.
내 자지에서는 쿠퍼액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바로 바지를 내리고 와이프 다리를 벌린 다음에 그대로 자지를 박아 넣었다.
와이프가 놀라면서 왜? 뭐야? 여보! 라고 하면서 나를 놀란 눈으로 보더니 미쳤어 미쳤어! 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나는 밖에서 이성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고 온 짐승이었다.
다시 와이프 입술을 빨면서 혀를 말아넣고 핥아대고 와이프 보지에 힘차게 펌프질을 했다.
와이프는 어머 어머만 연발하면서 내 목에 팔을 감고 매달렸다.
그리고 다리를 한껏 벌리고 내 입술을 받으면서 신음소릴 냈다.
밖에서 듣든 말든 상관없었다. 그리고 나는 와이프가 밖에 들리면 어떡해 라고 할 때 아무도 없다고 했다.
우리 주위에 아무도 없어 라고 했더니 진짜? 라고 하며 신음소릴 본격적으로 냈다.
어흑 어흑 하다가 자기야.. 여보.. 오빠앙.. 하면서 미친듯이 박아대는 내 자지를 느끼며 또 절정에 오르고 있었다.
미쳤나봐 여보 미쳤어.. 하면서 오르가즘에 도달한 와이프는 어흑.. 아흑.. 몇 번을 외치더니 내 다리를 휘감았다.
나는 싼다 니 보지에 싼다 하면서 허리를 더 흔들었더니 와이프는 싸, 여보야.. 내 보지에 싸! 라고 생전 잘 안하던 말까지 하면서 허리를 치받아 올렸다.
다시 사정을 하면서 너는 일부러 밖에서 들으라는 듯이 신음소릴 냈다.
어흑... 허억... 싼다... 하면서.
아침에 눈을 뜨니 와이프가 콧노래를 부르면서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
어제 미친듯이 섹스한 건 흔적도 없이 와이프는 평상시의 내 마누라로 돌아와 있었는데 눈빛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아침에 보니 얼굴도 훨씬 더 예뻐진 것 같았다.
잘잤어? 하면서 생긋 웃어주는데 캠핑을 왜 다니는지 알 것 같았다.
일어나서 다시 양치를 하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아침에 일어나서 나갔더니 옆에 텐트가 있더라? 당신 어제 못봤어? 그러길래 나는 모른다 오늘 아침에 왔겠지 했다. 와이프는 거기 젊은 부부가 왔는데 아까 만나서 서로 인사했어 라고 했다.
그래? 어때 사람들? 라고 물었더니 부부가 잘생기고 이쁘고 아우 우리 젊을 때 보는 거 같더라 하고 대답했다.
나는 속으로 상당한 기대감이 생겼다. 어지간해서는 남 칭찬 잘 안하는 마누라가 그렇게 말하니까.
그래서 양치하러 나가는 척하면서 슬쩍 그쪽 텐트를 보니 사람은 안보인다.
혹시 나오면 뭔가 인사라도 해야 할까? 했는데 아무 기척도 없어서 양치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길게 해보고 결국 세수를 얼른 하고 들어왔다.
와이프는 들어오는 나를 보더니 왜이렇게 오래 씻어? 저쪽 사람들 아침 같이 먹기로 했단 말야 빨리 옷갈아입어! 라고 했다. 아 씨발. 그랬구나. 그래서 얼른 옷갈아입고 괜히 텐트 안에서 우리 섹스한 냄새라도 배어있을까 해서 환기도 시켰다.
해가 뜨고 얼추 오전이 됐을 때 옆 텐트에서 두 사람이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하면서 인사하고 들어오는데 와... 젊음이 좋기는 하다. 남자는 미남이고 여자는 미녀다.
서로 인사하고 우리 텐트가 넓고 크니까 여기서 아침 먹자고 했단다. 와이프가 아침에 나가서 두 사람을 보고 반갑게 인사를 하자 두사람도 반갑게 인사하고 잠깐 캠핑 얘기를 좀 하다 말이 잘 통했는지 그럼 하루 정도는 같이 있을 거 같으니까 캠핑 친구로 밥이나 같이 먹자고 그렇게 얘기가 됐다고 한다.
밥을 먹는데 와이프가 집에서 해먹는 것처럼 준비를 해서 두사람은 꽤 놀란 눈치였다.
와이프가 갑자기 물었다. 언제 왔냐고. 그러자 두 사람은 눈치를 한번 보더니 어제 밤에 왔다고 했다.
와인을 따라서 잔에 붓고 있던 와이프가 화들짝 놀랐다.
언제요?
그러자 커플은 와인잔을 받고는 저녁 때쯤요. 서울서 내려왔어요. 라고 대답했다.
와이프는 얼굴이 홍당무가 됐다.
나도 괜히 빨개진 귓볼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내 발을 툭 찼다.
그것보라는 것이다.
조심했어야 하는데 우리가 섹스하는 걸 다 들언 거네.. 하면서.
나는 화제를 돌리려고 캠핑 처음하니까 모르는 게 많다. 알려줄 주의사항 있으면 좀 알려달라고 했다.
젊은 부부는 자기들도 처음인데 사실 두 사람이 권태기가 와서 리프레시 할게 뭐 없나 하다가 캠핑을 택했다고 말했고 그 부분에서 우리가 그래도 시니어니까 조언을 해주겠다면서 부부관계에 대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둘은 눈을 반짝이면서 얘길 들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남자가 물었다.
근데 두분은 어떻게 아직도 그렇게 사이가 좋으시냐고, 권태기 없었냐고 물었다.
그래서 우리가 사이가 좋아보이냐고 했더니 사실 어제 밤에 두분 소리가 다 들려서 어쩔 수 없이 듣게 됐다고 자기들은 괜찮다고 오히려 좋게 보였다고 했다.
와이프가 얼굴이 빨개져서 말도 못하고 있는데 그쪽 여자가 말했다. 부인이 저렇게 미인이신데 권태기가 있겠냐 하면서 와이프를 보는데 나도 두 분 젊은 부부가 만만찮게 미남 미년데 왜 권태기가 오냐고 되물었다.
그랬더니 이 젊은 부부가 이제 말문이 열렸는지 자기들은 부부관계를 할 때 어떻게 해야 더 자극적이고 섹시한지를 몰라서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야기가 이쯤 흘러가자 와인이 두 순배 돌아가고 약간 알딸딸하게 분위기가 변하게 됐다.
내가 말했다. 실은 어제 늦은 밤에 두 사람 텐트에서 소리가 나서 본의아니게 듣게 됐다고. 그러자 젊은 여자가 얼굴이 빨개졌다. 다 들었냐고 물었다.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와이프를 보니 와이프가 살짝 놀라는 기색이었다. 어제 아무도 없다고 해놓고 지금은 딴소리를 하니 말이다. 그러자 젊은 여자가 그거 그냥 진심이 아니라 둘이 하면서 서로 자극 주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부끄러워하는 것이었다.
남자도 자기가 한 말이 있어서 부끄러운지 나와 와이프를 번갈아 보면서 미안해 했다.
나는 괜찮다. 누구나 다 판타지가 있는거고 그 대상도 필요한데 우리가 그 대상이 됐다니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젊은 부부는 눈을 반짝이더니 진짜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나는 진짜 괜찮다고 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지고 와이프만 살짝 의문이 안풀리는 표정이었지만 나머지 셋은 흘러가는 분위기를 감지했다.
실은 자기들은 어제 진짜 너무 좋았고 와이프도 잊지못할 기억이라고 했다. 나도 몰래 듣게 돼서 미안하지만 젊은 부부가 그렇게 노력하는 게 너무 보기 좋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게 더 있으면 얼마든지 돕겠다고 말했다.
의도적인 말이었는데 그쪽 남자와 여자는 눈치를 슬쩍 챈 것 같았다. 그리고 그쪽 남자가 역시 인생 선배시라서 배려심 있으시고 참 좋다. 형님처럼 대해도 되냐고 했다. 그러라고 하면서 와인을 한잔 더 마시고 우리는 호형호제 사이가 됐다. 둘이 신나서 관계 형성을 해나가자 양쪽 여자들도 분위기에 젖어서 기분좋게 대화를 이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폭탄선언을 했다.
혹시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두 사람의 판타지를 더 확실하게 만족시켜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우리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쪽 남자도 단박에 알아차리고는 그럼 혹시 자기가 형수님을 한번 안아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내내 저쪽 남자를 힐끔거리며 보고 있던 와이프가 얼굴이 벌개졌다.
그런데 의외로 내가 그럼 나도 제수씨 안아도 되겠냐고 껄껄 웃으면서 말하자 형님 실력은 어제 밤에 제가 소리로 다 들어서 아니까 자기 와이프 행복하게 해주면 자기야 고맙다고 했다.
-이어집니다. 도저히 오줌 마려워서... ㅎ
| 이 썰의 시리즈 (총 5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5.11.26 | 현재글 너무 야한 장면을 보고 말았다(5-1) (2) |
| 2 | 2025.11.25 | 너무 야한 장면을 보고 말았다(4) (22) |
| 3 | 2025.11.24 | 너무 야한 장면을 보고 말았다(3) (27) |
| 4 | 2025.11.23 | 너무 야한 장면을 보고 말았다(2) (39) |
| 5 | 2025.11.22 | 너무 야한 장면을 보고 말았다(1)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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