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친구와 여동생의 관계(6)마지막 이야기
쾌감에 신음소릴 높이던 누나는 급격히 몸을 떨며 경직됐다. 오르가즘에 오른 것이다.
나는 입을 떼고 누나 위로 올라갔다. 꼭 껴안으면서 흥분해서 내쉬는 누나의 숨소리를 들었다.
나와 섹스할 때는 이렇게 야한 여자가 되는구나 싶었다.
학회 행사장에서 본 누나는 멋진 커리어우먼처럼 보였다. 학위가 곧 눈앞인 멋진 여자인 누나가 내 방에 와서 이렇게 나와 섹스를 하고 있다. 그것도 희열에 몸을 떨며 내게 매달린 채 자기를 맘대로 다뤄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그동안 누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척 궁금했지만 참았다. 더 물어보는 건 의미가 없었다.
그리고 누나는 늦게 집으로 갔다.
내가 택시 타는 데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여동생한테서 전화가 왔다.
또 집에 오겠다는 걸 말렸다. 오늘 학회 때문에 너무 바쁘고 피곤하다고 했다.
그리고 집으로 막 들어오는데 친구놈한테서 전화가 왔다.
혹시 누나하고 같이 있냐는 것이었다.
아니라고 했다. 친구놈이 같이 있었냐고 묻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아니라고 했다.
우리 둘이 내방에서 뜨거운 섹스를 한 걸 말하면 친구놈이 좋아할리 없었다.
뭔가 더 얘기를 하려고 하던 친구놈은 그냥 알았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침대에 누워 잠을 자려는데 누나와의 섹스가 생각이 났다.
정말 요염한 여자로 변했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정말 궁금했다. 도대체 누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렇게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다.
그 다음날 누나와 카톡을 하면서 다시 만날 날을 정했다. 논문도 쓰고 다른 일정도 있고 바쁘다는 누나였다.
나는 여동생 등살에 못이겨 결국 여동생을 다시 우리집으로 오게 했다.
오자마자 또 덤비는 걸 약을 보여주면서 감기몸살이 아직 덜 나았다고 변명했다.
키스를 하려는 걸 뜯어말리면서 이러면 옮기니까 당분간은 키스를 하면 안된다고 했다.
토라져서 집으로 가는 동생을 지하철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왔다.
원룸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뒤에 친구놈이 있었다.
깜짝 놀라서 어헉! 하는데 친구놈이 나를 보더니 왔냐? 이러면서 잠까 들어가도 돼? 라고 했다.
미리 말하고 오지 왜 사람 놀래게 하냐고 핀잔을 줬다.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놈은 내집으로 들어왔다.
커피? 술? 그러자 커피라고 대답했다. 내가 캡슐커피도 괜찮냐고 했더니 아무거나 달라고 했다.
뭔가 낌새가 이상했다. 그래서 뭔데 이렇게 분위기 잡고 그러냐고 하자 친구놈은 한숨을 푹 쉬더니 지금까지 가슴에 담아두고 너한테 말을 못한 게 있는데 이젠 도저히 말을 하지 않으면 자기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말하러 왔다고 했다.
커피를 마시다가 내가 놀라서 커피잔을 놓칠 정도로 친구놈이 하는 얘긴 충격적이었다.
내가 친구놈과 누나가 서로 남이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친구놈 부모님이 각각 한 명씩 자식을 데리고 재혼을 했다. 그래서 둘은 피가 섞이지 않은 사이였다.
내가 고딩 때 친구놈 누나하고 섹스하는 걸 들킨 뒤에 친구놈은 그 얘길 내 동생에게 다 했고 그 뒤로 자기 누나를 만나지 말라고 했다. 그땐 나도 개망나니 짓을 하던 때였고 친구와의 의리가 누나와의 섹스보다 소중한 그런 시절이었다. 사실 뭣도 모르고 누나하고 그런 육체관계에 빠지긴 했지만 그게 무슨 사랑도 아니고 그래서였다.
그리고 더 결정적인 이유는 여동생이 내가 누나하고 그런 관계란 걸 알고 여동생이 죽네사네 하면서 내게 집착하는 걸 알게 되면서 더 누나를 못만나게 된 것이었다. 그 덕분에 여동생도 안정을 찾았고 누나는 좋은 대학에 갔다.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 역시 회복 아닌 회복이 된 셈이었다.
그런데 친구놈이 자기 누나가 나와 그렇게 섹스하는 사이란 걸 알고 자기 누나를 보고 충격적인 짓을 했다. 누나가 자고 있을 때 누나 방에 몰래 들어가서 누나를 덥친 것이었다. 누나는 갑자기 동생이 덤비니까 놀라서 버텼지만 그날을 노린 놈이다 보니 힘도 세고 누나가 감당이 안됐다.
울면서 애걸했지만 동생이 오히려 더 애걸하다시피 하는 걸 보고 누나는 하는 수없이 몸을 허락했다. 그런데 친구놈이 누나와 섹스를 하면서 계속 나하고 어떻게 했냐, 이렇게 하면 좋았냐, 저렇게 하면 좋았냐 물어봤다는 것이다.
누나는 말하지 않고 빨리 그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랬지만 친구놈은 나에 대한 엄청난 질투심으로 누나를 괴롭혔다. 그리고 그날 밤 누나는 세 번이나 자기 동생한데 몸을 허락했다.
이미 나에게 어느 정도 길들여져 있던 누나의 몸을 놈이 차지했는데 친구놈이 자기 누나를 평소에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그때 알게 된 것이었다. 서로 피가 섞이지 않은 관계라는 걸 어릴 때는 직접적으로 인식하지 못했지만 커가면서 누나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미 친구놈은 나 말고 먼저 누나를 내심 여자로 보고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가 누나를 차지하고 싶었는데 내가 먼저 차지한 게 너무 화가 났고 그래서 복수로 내 동생에게 가서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자세하게 말하지 않은 건 그나마 최소한의 친구로서의 양심이었다고 했다.
그 얘길 듣고 너무 놀라서 내가 컵을 떨어뜨렸다. 얼음이 사방으로 튀고 커피는 쏟아졌다. 닦을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친구놈이 내가 다시 자기 누나를 만나는 걸 알고 처음에는 쿨한척 성인이데 뭘 허락받냐고 말은 했지만 그날 이후로 계속 누나 생각을 했고 나하고 둘이 있는 걸 상상하면 미칠 것 같아서 당장 나한테 달려오고 싶었다는 것이다.
질투하는 것이었다. 그럼 누나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누나는 너만 좋아하지 나는 동생 그 이상은 아니라고 했단다. 그때는 어릴 때였고 딱 한번 그렇게 몸을 허락한 뒤로 누나는 방문을 잠그고 공부만 했다고 한다. 때마침 친구놈 부모님도 사업 하나를 접어서 엄마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만일 그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방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누나를 덥쳤을 거라고 했다. 친구놈은 부모님이 알면 우리 둘을 갈라놓든 부모님이 갈라서든 할 거라면서 이건 비밀이라고 했다.
그건 둘째로 치고 나한테 와서 이 얘길 안하면 미칠것 같다면서 정작 지가 원하는 게 뭔지를 말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너가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더니 잠깐 생각을 하더니 혹시 누나하고 헤어져주면 안되겠냐는 것이었다.
미친놈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누나하고 헤어지면 지가 누나를 차지할 생각인가? 하고 말하려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도 내 여동생하고 몸을 섞은 사인데 세상에 이런 기가막힌 일이 양쪽 집에서 다 일어났으니 우리 팔자도 참 기구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말은 못하고 그건 누나가 결정할 일이지 우리가 선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지 않냐고 했다. 그랬더니 친구놈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그래도 니가 안 만나겠다고 하면 누나가 내 마음을 좀 알아줄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하지만 내가 그렇다고 해서 누나가 니 마음 받아주진 않을 거라고, 딴 남자를 만나면 몰라도 그건 어렵지 않겠냐고 했다.
그리고 지금 니 얘길 들어보니까 너는 누나를 덥친 놈이 아니냐, 내가 그걸 알고 누나를 어떻게 만나겠냐. 이건 헤어지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안 이상 누나하고 정상적인 관계가 되기 어렵지 않겠냐고 했다.
게다가 누나가 내가 이 얘길 들은 걸 알면 나하고 헤어지는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너 지금 큰 실수한 거다. 그냥 죽을 때까지 무덤까지 비밀로 하고 갔어야지 질투 난다고 이렇게 와서 난장판을 만들면 우리 전부 다 불행해지는 거 아니냐고 했다.
친구놈은 말이 없었다. 그냥 와서 나한테 부탁하거나 애걸하면 내가 누나를 포기할 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누나 생각을 못한 멍청한 새끼였다. 이제 누나가 친구놈하고 섹스한 사이란 걸 알게 됐고 나는 누나를 제대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누나도 언젠가는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그러면 동생이 나한테 와서 이런 얘길 한 걸 알면 평생 안 보고 살 것이다. 멍청한 놈이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우리 전부를 다 지옥으로 몰고 간 것이다.
내가 이런 설명을 하자 한편으로는 놀라고 한편으로는 막막해졌는데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꼴도 보기 싫으니까 집으로 가라고 했다. 기세등등하게 와서는 물먹은 종이처럼 맥이 다 빠진 채 터벅터벅 가는 놈 꼴을 보니 울화가 치밀었다. 친구놈이 미워서도 그랬지만 나한테 이런 사실을 말하지 못했던 누나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게 화가 났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 누나를 만나서 다시 얼굴을 볼 자신이 당장은 없었다. 집에서 누워서 머리를 비우려고 애쓰고 있는데 여동생이 카톡을 했다. 지금 강의 끝나고 가는 길인데 오빠네 들러도 되냐는 것이었다.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오라고 했다. 동생은 좋아좋아 이모티콘을 보내더니 얼마 안돼서 집에 왔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내가 다가가서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아, 나 양치 안했어 하는데 그냥 입술을 빨고 혀를 빨았다. 동생은 갑자기 내가 이런 식으로 나오자 놀라면서도 내가 가슴을 만지고 허리를 바짝 들이대면서 침대로 이끌자 그냥 쓰러져서 내 애무를 받았다.
나는 동생을 미친듯이 탐닉했다. 짧은 치마를 걷어올리고 스타킹을 벗겨내리면서 팬티까지 그대로 벗겼다. 안 씻었어, 오빠, 잠깐만.. 오빠.. 아... 그렇지만 나는 이미 여동생의 보지로 입을 옮기고 있었다. 씻지 않아서 지저분할 줄 알았는데 약간의 오줌 냄새 같은 것만 났다. 내가 입을 대자 동생이 손으로 막았다. 오빠! 안돼. 나 잠깐만 씻고.. 제발 오빠!
하면서 결사적으로 저항했다.
내가 풀어주자 동생은 도망치듯 화장실로 달려갔다. 나는 미친놈이 되어버린 나 자신을 이해하려고 머리를 굴리면서 멍하니 침대 끝에 앉아 있었다. 내가 왜 이럴까? 왜 여동생을 보면서 욕정이 치솟았을까? 나란 놈은 도대체 뭔가? 하고 있을 때 여동생이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리고 나를 보더니 오빠, 무슨 일 있어? 왜그래? 하면서 다가왔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내가 아까처럼 욕정에 가득찬 눈빛이 아니라는 걸 동생도 알아차렸다. 무슨 일 있구나.. 하면서 동생은 팬티를 다시 입었다. 내 옆에 앉아서 내가 무슨 말이든 해주길 바라면서 나를 바라보는데 그 모습이 정말 너무 고맙고 예뻤다. 그래서 부드럽게 키스했다.
동생은 얼굴이 발그레해지면서 내 혀를 그대로 받아줬다. 남매간의 키스는 결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여동생과 섹스하려고 미친놈의 그런 태도 역시 아니었다. 그냥 고마웠다.
나는 갑자기 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는 것처럼 힘들어졌다. 그리고 침대에 벌렁 누웠다. 여동생은 내 옆에 누워서 내 가슴에 기댔다. 그리고 나를 가만히 쓰다듬으면서 요즘 오빠가 너무 바빠서 힘든가보네.. 이럴 때 내가 힘이 돼 주면 좋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하면서 내 자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옷 위로 만지는데 아직 커지지 않은 자지가 동생이 만지작거리니 반응이 왔다. 그걸 보고 동생은 바지를 풀었다. 내리고 내 자지를 꺼내더니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나는 가만히 누워서 여동생이 빨아주는 걸 그대로 느끼고 있었다.
잠시 빨아주던 여동생은 자기 팬티를 옆으로 제치면서 내 자지를 자기 보지에 밀어넣었다. 내 위에서 천천히 내려앉으면서 내가 어떤지 상태를 확인하는 눈빛이 너무 교묘했다. 약간 입술을 삐죽이면서 내 자기가 들어갈 때의 느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더니 내 자기가 잘 안 들어가자 다시 몸을 들었다 내려놓으면서 다시 위치를 맞추면서 밀어넣었다. 그때 또 그 특유의 입모양을 했다.
완전히 들어갈 때까지 입술을 오물거리면서 내 자지가 다 들어가게 하는 모습은 정말 흥분되는 모습이었다.
오빠 내가 할테니까 가만히 있어 편안하게. 내가 다 해줄게.. 오빠 좋게 해줄게..
자 내 가슴 만져봐. 오빠 거잖아. 이거..
그러면서 자기 가슴을 내놓고 내 손을 잡아 끌면서 만지게 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위에서 움직였다.
내가 눈을 감고 있었지만 흥분되자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그리고 내 입에 입술을 대고 빨기 시작했다. 동생 입에서는 양치한 뒤에 향긋한 냄새가 났다. 양치도 하고 보지도 씻고 나온 것이다. 하는 짓이 너무 귀엽다.
서서히 속도를 높이기 시작하더니 내가 흥분해서 끅끅거리자 여동생은 오빠, 오늘 괜찮은 날이야. 진짜야. 그러니까 안에다 해도 돼. 진짜야. 아, 오빠... 안에다 해줘.. 하면서 허리를 연신 움직였다.
그래도.. 어떻게..
하면서 내가 사정하려고 몸을 꿈틀거리자 여동생은 내 몸을 꽉 잡더니 빼지마, 빼지마. 안에다 해줘.. 싸줘.. 오빠..
그러면서 허리를 게속 움직였다. 나는 미칠 것 같은 흥분에 결국 여동생 엉덩이를 잡고 다리를 쭉 뻗으면서 정액을 분출했다. 여동생의 질 안에서 사정한 것이다. 목에 핏줄이 서면서 윽윽 거리는 모습을 보더니 동생은 자기도 오르가즘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아흑 아흑.. 하면서 내가 꿈틀댈 때마다 신음소릴 냈다.
둘 다 거의 동시에 절정에 치달았다. 그리고 몸을 포개고 숨을 고르고 있었다.
집에 안 가도 되냐고 했더니 오늘 안 가도 된다고 했다.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고 했으니 괜찮다는 것이었다.
그 얘길 듣고 나는 또 욕정이 치솟아 동생을 눕혀 놓고 한바탕 뜨거운 섹스를 했다. 동생은 너무 좋아하면서도 내가 이럴 사람이 아닌데 이상하다며 오빠 무슨 일인지 말해 달라고 계속 졸랐다. 하지만 말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걸 동생이 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짐작하기 어려웠다.
두 번의 섹스 후 우리는 껴안고 침대에 누웠다. 동생은 내 품에 기대 세상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옆에서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는 여동생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누나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게 고민됐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누나가 만나자고 했던 날이 하루 앞이다. 서로 바쁘게 지내면서 날을 정해서 만나기로 한 것이라 기다리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누나와 만날 날이 가까워지자 점점 부담이 됐다. 내가 표정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 그걸 장담하기 어려웠다.
차라리 나도 친구놈처럼 다 털어놓을까? 누나하고 여동생 모두에게 다 털어놓고 우리 관계에 대한 어떤 확실한 결정을 해버릴까? 하지만 털어놓고 나서 예상되는 관계정리라는 게 마땅한 게 없었다.
누나는 누나대로 자기 동생하고 완전히 인연을 끊을 게 뻔하고 나하고 여동생과의 관계가 드러나면 누나는 혐오감에 나 역시 절대 안보려고 할 것이다. 나나 친구놈이나 엉망이 될 것이고. 특히 여동생 입장에서는 내가 누나하고 만나고 있는지 궁금해 하면서도 나를 자기 혼자 독차지하고 있는 줄 알았다가 누나와 내가 그동안 만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면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었다.
이래저래 생각이 복잡해졌다. 그래서 결국 친구놈한테 보자고 했다.
밖에서 만났다. 친구놈은 나를 보더니 내가 무슨 해결책이라도 갖고 온 줄 아는지 표정이 비교적 담담했다.
이거 죽을 때까지 비밀로 가져갈 일이었는데 니가 나한테 다 애기하는 바람에 내가 누나하고 관계가 엉망이 된 건 알겠냐고 했더니 그건 알고 있고 그래야 내가 자기 누나하고 끝낼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길래 그것만이면 다행인데 너도 누나하고 끝나는 건 예상못했냐고 했더니 고개를 또 푹 숙였다.
놈은 아직 내가 여동생이랑 섹스하는 관계라는 걸 모르고 있다. 나야말로 죽을 때까지 비밀로 갖고 가야할 일이긴 하다. 그러나 누나하고 관계를 유지하려면 동생은 반드시 끊어내야 하는데 도무지 방법이 없었다.
친구놈은 내가 무슨 고민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럼 혹시 자기가 누나를 포기하기를 바라냐고 물었다. 니네 부모님 생각을 해서는 당연히 누나를 니가 포기하는 게 맞지 그럼 가정도 파탄내고 싶냐고 했다.
친구놈은 자기는 지금 상태에서는 도저히 누나를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사실 어제도 누나한테 가서 다 말할까 싶었는데 내가 무서워서 말을 못했다고 했다. 그건 잘했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누나를 일단 내일 만날 건데 만나기 전까지 생각을 정리해서 결정할테니 너는 내가 어떻게 하든 그대로 따라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대답이 없었다. 보나마나 내가 누나를 차지하고 자기를 포기하게 만들려고 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였다. 하지만 그게 아니면 가정파탄이다.
내 문제도 코가 석잔데 이 둘 사이에 껴서 내가 결정해야 할 게 이런 거라니 머리가 또 아파왔다.
일단 친구놈은 대답이 없었는데 내가 통보식으로 말했다. 누나하고 내일 만나서 어떻게든 결판을 지을테니까 넌 그냥 그대로 따라줘. 안그러면 나도 그냥 다 폭파시키고 니네 가정이고 뭐고 다 난장판 될거니까 그렇게 알아라 하고 내지르고 말았다.
친구놈은 나를 원망하는 눈빛으로 봤지만 할 말이 없는 듯 그냥 멍하니 있었다. 내가 집으로 돌아오니 여동생이 또 와있었다. 내게 달려와 안기는 걸 가만히 안아주는데 동생의 눈을 보자 너무 마음이 불편했다. 이대로는 진짜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동생을 앉혀놓고 내가 친구놈 누나를 다시 만나기로 한 거 눈치채지 않았냐, 그런데 그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내가 고딩 때부터였다는 걸 너도 알고 있지 않냐, 그런데 오빠가 누나를 만나서 서로 좋은 관계 유지하고 어쩌면 더 깊은 관계가 될 수도 있는데 내 행복을 위해서라면 동생인 니가 포기해야 할 것도 있지 않겠냐, 우리는 남매 사이고 이런 관계가 오래 유지될 수가 없다.. 이렇게 설명을 했다.
동생은 가만히 듣고 있다가 한숨을 푹 쉬더니 오빠 고민이 그런 거였구나.. 근데 난 그런 거 별로 깊이 생각 안해. 오빠는 그냥 오빠 인생을 살고 나는 가끔 오빠 인생에 끼어들기만 하면 되잖아. 내가 조심하면 되고.
그러나 그게 숨겨지냐, 언젠가는 들통이 날 거고 너도 나한테 얽매여서 다른 남자 못 만나고 그렇게 인생 허비하는 게 좋으냐, 오빠는 이제 다른 사람하고 사랑하면서 살아야지.
그러자 여동생은 내가 오빠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중요하지 다른 건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정말 철두철미 내게 집착하고 있었다. 그러면 오빠가 다른 사람하고 결혼해서 살아도 넌 괜찮고 오빠를 끝까지 이렇게 따라다니겠다고? 그게 말이 되니? 라고 했다. 여동생은 어차피 그렇게 안하면 내가 오빠랑 더 오래 가는 건 불가능하니까. 내가 택한 건 그 방법이야.
이렇게까지 나오는데 내가 더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그렇다면 내가 누나를 만나는 것까지는 불편한 점이 하나가 줄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이제 누나가 자기 동생하고 있었던 일에 대한 것만 내가 심적으로 해결하면 되는 것이었다.
마음이 꽤 편해졌다. 오늘은 그냥 오빠 껴안고 자고 싶다고 해서 꼭 껴안고 같이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가 챙겨준 여러가지 반찬을 꺼내놓고 찌개도 끓이고 끝내주는 밥상을 차려놓았다.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밥을 공기에 떠서 내놓는데 좁은 원룸이지만 꼭 신혼살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벌써 아침에 샤워를 하고 나왔는지 머리카락은 젖어 있었다. 몸에서 향긋한 바디워시 냄새가 났다. 내가 가까이 다가가 킁킁거리면서 냄새를 맡았는데 그게 간지러웠는지 저리 가라고 밀었다. 그런 몸짓까지도 귀엽다. 누나에 대한 동생의 말이 마음에 큰 여유를 준 것 같았다.
기분이 꽤 좋아져서 아침을 같이 먹고 오늘은 동생이 하루 종일 바쁘고 며칠 동안 할 일이 많다면서 그냥 가는 게 너무 미안하니까 오빠 기분 좋게 해줄게~ 하면서 입으로 해주겠다고 했다. 나는 괜찮다고 했지만 동생은 끝까지 내 몸 위에 올라타서 내 눈을 바라보면서 입으로 사정하게 해줬다.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머리카락이 내 사타구니를 간지럽히는데 화장기 없어도 너무 예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내 자지를 물고 빨아주는 모습은 정말 엄청난 흥분감을 줬다.
내가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려고 하자 입에서 빼지 않고 그대로 물고 입안에 사정하게 해줬다. 너 그래도 괜찮아? 라고 물었는데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 나를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걸까? 도대체 이게 뭐지? 하면서 쾌감에 젖어 눈을 게슴츠레 하게 뜨고 동생을 바라봤다.
어느 새 건물 사이로 햇살이 비쳐들어오고 있었다. 나도 오늘은 할일이 많은 편이었다.
동생은 내가 씻고 나오자 어느새 준비가 다 끝났는지 옷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며칠 동안 못 올거니까 오빠 혼자 밥 잘 챙겨먹도록! 하고는 내게 키스를 하고 나갔다.
동생만 아니면 이대로 동거라도 해보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묘했다.
그리고 아침에 나가면서 누나에게 연락을 했다. 오늘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몇 시에 볼까? 했더니 저녁에 우리집에서 보면 안되겠냐고 한다. 그럼 데이트는 어떻게 하고? 했더니 너랑 같이 있는 게 데이트지. 맛있는 거 배달시켜서 먹자. 시간도 아깝고. 하는데 그 시간이라는 게 뭘 뜻하는지 알자 나도 모르게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갔다.
하루 종일 랩에서 시달리고 갑자기 새로 들어온 인원 때문에 스트레스를 잔뜩 받았지만 이따가 누나를 만날 걸 생각하니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았다.
끝나자마자 회식하자는 걸 약속 있다고 먼저 쌩하니 오는데 랩장이 쟤 요새 연애하는 거 맞지? 하는 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내가 뒤를 돌아보면서 아니거든요! 하고는 뛰어서 전철로 갔다. 누나는 이미 내집 앞에 거의 도착했다.
내가 약간 늦게 도착해서 문앞에서 만났다. 비번을 알려줬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서 기다려도 되는데 지난번에 동생이 와서 한번 놀란 뒤로는 멈칫하게 된 것이다. 내가 동생이 며칠 안온다고 했지만 그래도 워낙 천방지축이라는 걸 알아서 그랬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우린 말도 없이 엉겨 붙었다. 그냥 섹스 자체가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온갖 체위를 다 해봤다. 누나는 나와 섹스할 때는 완전히 다른 여자가 됐다. 숨겨둔 전생의 비밀이 풀리는 느낌이랄까? 내가 69 형태로 하자고 했더니 바로 거부감 없이 했다. 내가 누나의 항문을 핥았더니 내 음낭을 밀치고 자기도 혀를 내밀어 내 항문을 핥았다. 그리고 내가 누나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했을 때는 혀로 내 자지의 아랫부분을 핥으면서 내가 좋아할 지점을 찾아내곤 했다.
진짜 뭔가 단단히 연습이라도 한 것처럼 대단했다. 그렇게 서로 애무하는 데에만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이젠 누나의 몸 어디에도 내 혀가 닿지 않은 데가 없을 정도로 속속들이 누나의 모든 몸을 탐색하고나서 나는 누나에게 내 자지를 빨아달라고 했다. 누나는 순종적인 눈빛으로 나를 보더니 천천히 내 자지를 입에 넣어다.
저 발갛고 도톰한 입술이 내 자리를 물고 있었다. 오똑한 콧날은 입에 내 자지가 들어가자 더 오똑해 보였다. 머리카락은 단발이었고 나를 만날 때마다 안경이 아닌 렌즈를 끼고 있어서 누나의 원래 얼굴이 잘 보였다.
누나가 내 자지를 빨면서 침이 흘렀다. 그 모습도 황홀했다. 나는 갑자기 사정감이 치솟았다. 그래서 윽윽 하면서 몸을 빼려고 하자 누나는 내가 사정하도록 입을 더 빨리 움직이며 혀로 입안에 있는 내 자지를 감싸듯 자극했다. 정말 능숙했다.
그 쾌감이 전해지자 나는 그만 말도 못한 채 사정을 했다. 누나는 입에 그걸 다 받더니 마지막에 내 자지를 빼고 입안에 있던 걸 뱉어냈다. 내가 후우.. 하면서 숨을 내쉬자 화장실로 가서 입을 씻고 와서는 내 입에 키스를 했다. 이번에는 내 차례였다. 누나 아래에 내가 엎드린 채 누나의 보지를 입으로 빨았다. 부드럽게 천천히 그러나 가끔은 클리토리스를 살짝 자극했더니 그 리듬감에 누나는 기절하다시피 숨을 내쉬었다.
한차례 오르가즘이 지나갔고 잠깐 누워 있다가 다시 내가 누나 위로 올라가서 펌프질을 했다. 누나는 숨이 넘어갈 듯 허덕이면서 계속 **야, 너 너무 잘해... 아, 좋아... 너무 섹시해.. 최고야... 하면서 내 목에 팔을 감고 매달렸다.
두 번이나 누나 안에서 폭발했다. 콘돔을 끼고 있어서 안전했다. 누나는 그냥 하라도 했지만 내가 콘돔을 끼고 했다. 왜그랬는지 그땐 그랬다.
둘 다 지쳐서 배가 고팠다. 이젠 배를 채워야 했다. 동생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져서 그런지 성욕과 식욕이 돋아났다. 꽤 많은 양을 시켜서 둘이 다 먹고 다시 침대에서 엉겨붙었다. 먹고 섹스하느라 몇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누나는 휘청거리면서 집을 나섰다. 내가 지하철까지 데려다줬다.
가는 동안 누나는 내게 카톡을 보내왔다. 진짜 맛있었어.. 라고. 뭐가? 라고 물었더니 뭐겠어? 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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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이야기는 진행형이다.
친구와 주말에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사실과 뻥을 섞어서 말하는 걸 알면서도 듣는데 너무 흥분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혹시 누나 사진을 보여줄 수 있냐고 했더니 사진을 보여주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 전혀 이야기 속의 인물이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예쁘고 단아하고 그랬다. 그런데 이런 여자가 그렇게 너하고 섹스할 때는 완전히 돌변한다고? 했더니 맞다고 했다.
복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혹시 동생 사진도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다. 잠깐 고민하더니 이건 죽을 때까지 무덤까지 갖고 가야 하는 비밀이니까 사이트에 글 쓰는 데에 도움이 될까 해서 보여준다고 하면서 보여주는데 또 놀랐다. 친구놈하고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 너는 이렇게 닮은 니 동생 보면서 섹스를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한번 하고 나니까 그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안 보이고 그냥 동생이 자기 밑에서 학학거리는 모습만 생각이 나는데 어떻게 참냐고 했다. 진짜 색기가 있는 얼굴이었고 잊기 어려운 미모였다. 이새끼 진짜 복받은 놈일세 하면서 헤어졌는데 내 생각에는 아마 누나라는 그 사람과 사귀면서 자기 여동생에 대한 환상을 합쳐서 말한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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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니가 나한테 얘기해 준게 다 100% 진실은 아니겠지. 근데 부럽기는 하다. 그 누나라는 사람, 진짜 누난지, 혹은 그냥 후배나 친군지 그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50%는 사실이라고 믿고 여태 글 썼다. 주말에 나때문에 돈 많이 쓴 거 미안하다. 너도 이 글에 가명으로 추천 날릴지 그건 알 수 없다만 다른 애들한테는 얘기하지 말아라. 내가 요새 서로 자기 얘기 써달라고 해서 죽겠다.
당분간은 안 쓰려고. 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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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