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고등학교때 놀이터에서 놀던 여초딩이랑 친해진썰 4

하이! 저녁에 쓸려했는데 좀 당겨서 썼어 대신 내일쓸꺼니깐 양해 좀 ㅎㅎ; 왜냐면 오늘 저녁에 약속있어서 나간다
좀 반응이 되게 핫하던데 그중에서 댓글중에 키잡이라는게 있더라??
그게 뭔가해서 봤는데 비스무리한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기다리던 시간이니 좀 길게 쓸게
글고보니깐 편마다 링크 올려놨는데 복사가 안되더라;;? 그래서 그냥 뺏고 어차피 보는사람만 볼테니..
혹시나 정주행이나 처음부터 보고싶으면 검색해서 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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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는 순간에 옷이 빼지면서 살짝 많이 꾸겨졌더라
''아.. 야 꾸겨졌다 이거 어쩌냐..''
''어쩔수없지.. ㅠ 그냥.. 편안옷으로 갈아입을게 나가줘''
이러고 나와서 다시 기다리고 방으로 들어갔어
숙제 마저 도와주고 조언해주면서 하다가 침대에 눕는거야
''야 숙제 다한거야? 왜 누워''
''아직 방학끝나라면 멀었거든~ 그리고 내 침대인데 오빠가 왜 누워있어''
''너때매 힘들어서 ㅡㅡ''
''울 엄마 부탁하는거 너무 듣지마 아직도 날 어리게 봐 짜증나''
여기서 좀 많이 느꼈어 지영이가 중2병에 질풍노도의 시기가 온것을 깨닫고
''너 요새 불만많고 짜증나지 엄마도 싫고 아빠두 싫고''
(참고로 지영이네 아버님은 외국에서 일하신다 우리집도 그렇고 지영이네도 돈이많다 금수저 ㅈㅅ;)
''엄마는 뭐 자주봐서 그런다치는데 아빤 왜?''
''안그래도 혼자인데(외동인데) 아빠도 없고 엄마밖에 없고 아빤 전화로만 연락하니깐 없는것같아 진짜..''
''아.. 그러긴하겠다 그래도 오빠가 옆에서 잘해주고 그러잖아 너무 그러지마 아버님도 너 키우고 가정을 위해서 그런데..''
''가정을 위했으면 외국에서 일 안하고 그냥 우리나라에서 하지 짜증나게..''
이러면서 살짝 울먹울먹하는 지영이가 안쓰러우면서도 은근 대견했어
사실 중2때 이런 감정이나 생각하는 애들 별로 없다 했는데 일찍 철드는 과정보니깐 진짜 내가 아빠된것 같기도했지..
''으구.. 속상했구나 일로와 안아줄게''
흐느끼면서 울먹거리던 지영이는 얼마 안가 졸리다면서 내 품에서 살짝 졸기시작했고
나는 편하게 침대에 눕혀서 재워주고 갈려는데
''오빠 그때 .. 자취방에서 한 말 기억나?''
''음.. 나지 당연히 왜?''
''왜 말안해줘 대답''
''나한텐 너의 그 말이 내겐 너무 어려워 너도 문제풀다 답이 안나오면 다음문제로 넘어가잖아''
''...맞네''
''그래 일단 푹 자 오늘 숙제하느라 맘고생하느라 힘들겠다 자고있어''
''웅.. 근데 가기전에 나 뽀뽀해줘''
''아직도 애냐 너가 이젠 다커서 못하겠다 난~''
''거짓말 치지마 오빠도 하고싶자나''
''엥~? ㅋㅋㅋㅋ 김치국 너무 좋아하네..''
이렇게 말해놓고 나도 사실 좋아서 뽀뽀해주고 왔는데 나도 점점갈수록 지영이보면 좀 감정이 생기는것 같았어
하지만 그러면 안된다는걸 항상 새기고 선 안넘을려고 하지만
나날히 갈수록 지영이는 이뻐져 가고 알수록,갈수록 매력있어서 자꾸만 닿고싶고 가까워 지고싶은
감정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는 관계는 지금부터 이뤄지는것 같았어
-며칠 뒤 주말-
간만에 동네 친구들 만나서 술 한잔 하기로 한 날에 지영이가 아프다는소식을 들었어
그래서 집에서 누워있는 지영이 잠깐 보고 술 약속은 깰수없으니 다녀온다 하고 바깥에 나왔어
그리고 친구들 한 5명이서 모여서 저녁+술 같이 하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달리는데
지영이네 어머님한테 전화가 온거야
''어어 작성자니? 다름아니고.. 사실 오늘 아줌마가 일이 바빠서 집에 못들어 올것같은데.. 지영이 아픈거 알지..?''
''아 네네 아까 잠깐 들렸는데 아주머님 없길래 잠깐 얘기좀 하고있었어요 병간호 해달라 하시는것같은데..''
''응응.. 정말 미안해 사정알잖니.. 너희 엄마한테 부탁할려했는데 어머니 모임가셔서 못한다고 허락맡고 부탁하는거야''
''아 저는 괜찮아요 아주머니 부탁인데 거절할게 없죠 네네 뭐.. 보상은 해주실꺼져 ㅎㅎㅎ''
''어휴 당연히 해주지 빚진게 얼만데 나중에 피자하나 시켜줄게''
''농담인데 아이 참 그러셔도되요~''
''어머 말하는것봐 난 그래서 작성자가 맘에 들어 아주 아무튼 부탁할게~''
그렇게 전화 끊고 어차피 곧있으면 쫑 분위기 인데 노래방 부르고 볼링칠때쯤
나는 집에 사정생겼다 하면서 집으로 갔어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6층가서 비번 누르고 갔지
방문 똑똑하고 들어가는데
화들짝 놀래더라고 폰하다가
''뭐했어 아픈건 괜찮아?''
''웅 많이 나아졌어 약먹고 근데 그래도 뭔가 아파''
''무리 하지마 너무 한번에 나았다 생각하지말고''
''뭔 참견이야 갑자기 와서 글고 술냄새나''
''미안.. 오늘 술먹고 온다했잖아 그리고 아주머니가 너 병간호 하라고 부탁하셨어''
''엄마 말 듣지말라니깐 왜이리 부담을 주는거야 오빠한테''
''아니.. 뭐 나중에 피자 하나 시켜주신다는데?''
''ㅎ 그건 몰랐네 여태 그렇게 해줘서 도와준거야? 그럼 좀 실망인데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니깐 일단 누워 있어봐 열 좀 재보게''
''아.. 너무 아파요 의사 선생님..! 살려주세요''
''뭐야 갑자기 뜬금없어 ㅋㅋㅋ 장단에 맞춰줘?''
''재미없어 진짜 아 이런거 눈치가 있음 해줘야지 환자한테 뭐하는거야''
''좀 가만히 있어봐 귀 대봐''
38.7도 그래도 이정도 열이면 다 나은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괜찮아 보일려고 그런가했어
''너 열 좀 높은데 왜이리 쌩쌩해 보이지''
''ㅎ 내가 좀 그래 쩔지?''
''ㅋ''
''재수없어 오빠가 여친 없는 이유야 진짜 그래서 여자가 생기겠어?''
''어? 여자 있는데?''
''뭐야 언제 생겼어 뭔데''
''있어 귀여운애 ㅋㅋㅋ ''
''아 누군데(승질) 어떤 뇬인데''
''년? 이젠 욕도 하네 완전 양아치 다 됐어 진짜 크더니 막나가네~''
''아 누구냐고!!!!!!''
''너 인마 너 너말고 여자가 누가있어 다 친구지''
(개빡쳤는데 표정은 살짝 좋아보임)
''왜 승질내 그니깐 너 년이야?''
''저리가 짜증나 오빠''
덥석 안아주니깐 엄청 좋아하는 표정이 나오더라고 그리고 좋다고 끌어 안는 지영이가 귀여워 보였어
술기운이라는게 참 무서워 그냥 막 나가기 시작한거야
좋아서 끌어 안은건지 내가 쟤를 달래줄려고 끌어 안은건지 어떤건지도 모른채 그냥 붙어 있고싶어졌어
한참을 끌어 안는데
''오빠 오늘 무슨일있어? 왜이리 오늘따라 막 안아주고 그래?''
''나 술먹어서 조절 못해~ 의사 똑바로 밝혀 정신은 깨어 있으니깐''
''뭐라는거야.. 이해가 안돼 무슨말이야?''
''아니야.. 그냥 나도 모르겠다''
''난 솔직하게 오빠가 좋아 나는 아빠도 1년에 한달만 동안만 볼수 있고 그런데 오빠는 내게 아빠같이 행동해주고
모든걸 다 해줘 하고싶은거 원하는거 싫다는것도 내가 떼쓰면 해주고 그런부분 생각하면 엄마보다 더 좋은것같아
이게 정인건지 정말 좋다는 감정인지 모르지만 어려서 정말 모르겠어 그래서 답답해 보고싶고 막 그래 오빠를 그래서
내 옆에 있으면 정말 좋아 정말 좋아서 없으면 못살것같아'' (이말을 말하는데 20분정도 걸렸던걸로 아는데 줄여서 간략하게씀)
''무슨말인지 잘 알겠어.. 나 지금 술기운있어서 제대로 된 확답은 못하겠어 그런데 너가 맘에 든다는거는 말해주고싶어
그러면 안되지만 정말 친여동생으로 생각할려고 해도 너가 커가는 모습도 그렇고 이젠 애같지도 않으니깐 내 자신이 혼동이 돼
아무튼 ...''
내 말을 끊고 그 작은 입술에선
''뽀뽀 하고싶어'' 라고 말하였고 나도 기다렸던건지
'쪽' 하고 말았다
''더'' 라고 말한 지영이의 용기있는 말과 능글맞은 그 측은한 눈빛은 날 더 자극시키면서
그렇게 입술과 입술이 맞닿았을때 부르르떨리는 지영이 입술과 몸 그리고 안고 있던 내 등쪽엔 손가락이 떨림을 느끼며
천천히 우린 닿으며 계속 입술키스를 했어
'쪽..쪽..쮸윱...쪽..쪽'
그렇게 열심히 눈감으며 스킨십에 빠져있었고 입술을 떼고 지영이가 말했어
''오빠.. 심장이 이상해 다리도 막 베베 꼬여져... 나 너무 이상해..''
''좋아하는사람이랑 뽀뽀하면 그래''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게 맞는거야 그럼..?''
''몰라 나도.. 너가 알지 바보야 근데.. 확실한건 우리 이러면 안돼 정말..''
그렇게 고개를 푹 숙이며 지영이가 작게 말했어
''오늘 알았어 정인지 뭔지..하는게''
나 또한 그 말이 이해가 됐고
''그래.. 멋대로 뽀뽀해서 미안해'' 라고 사과를 했어
''....'' 말이없던 지영이가
갑자기 몸을 일으키더니 내 입술에 뽀뽀를 진하게 하고 날 쳐다봤어
나는 멍했고 그 순간에 술이 깨면서 저질렀구나 하고 머리가 백지 상태로 되었어
''지영아 우리 이럼 안된다니깐..''
''오빠가 먼저 그런식으로 했는데 어떡해''
''미안 그러면 안됐는데 내가 사과할게 ..''
''사과 하지말고 그러지마 정말.. 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미안해''
''나보고 어떡하라고 진짜아..''
내게 머리를 기대며 울기 시작했고 내 마음은 착잡함 과 복잡함이 뒤섞여서
지영이를 달래면서 안아줘야 할지 말아야할지
멍한 표정으로 지영이를 달래기엔 내 자신에게도 미우면서도 답답했고
그렇게 울다가 지친 지영이는 눈감으며 서러운 잠자리를 지냈고
나 또한 답답한 밤을 지내며 집으로 내려가서 방에서 잠을 잤어
-그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어제 있었던 그 불상사를 생각하니 이불 뒤집어쓰고 소리지르고 난리났었다
아주 그냥 쪽팔리고 어린애한테 내가 뭔짓한건지 반성하면서 물마시려고 나왔는데
집엔 아무도 없었고 (울 아빠도 외국은 아니고 타지에서 일하셔서 집에 잘안오심)
엄만 외출나갔고 차려진 아침상 먹으면서 골똘히 생각했어
정말 이제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어떻게 얼굴 볼지 하다가 집에 누가 왔는데
지영이가 우리집에 밥먹으러 온거야
난 당황스러워서 고개 살짝 젖히고 밥먹는데
''오빠''
''어..?''
''나도 밥줘 배고파''
생각보다 다른반응에 좀 놀랐는데 밥 챙겨주고 지영이 좋아하는 쏘야도 볶아줬다
''많이 먹어 근데 너희 엄마 어디가고 내려와서 먹어''
''엄마 점심에 온데서 아침은 오빠랑 챙겨먹으래''
''글고 울엄마가 오빠 엄청 좋아하드라 난 모르겠던데''
(음..? 뭐지 잘못들었나)
''야 내가 왜 뭐 어때서 모르겠다 그러냐''
''? 밥이나 먹어 짜증나게 하지말고''
(?????????????????)
''.. 말버릇이 그게 뭐야''
''어제 생각하면 그러지마라 오빠 대역죄인인거 알지?''
나는 진짜로 할말을 잃어서 말없이 밥먹고 보내줬고
정말 교차되면서 답답하드라 그렇게 며칠동안 지영이랑 교류가 없었어
항상 붙어있던거는 아니였고 살면서 정말 좀 제일 떨어져있던것 같기도했어
(아주머니가 피자 사줄때 같이 먹었는데 별일없이 끝나서 스킵)
-개학과 개강
개학이 항상 더 먼저하고 그리고 개강이 시작되는데
지영이가 개학하고 학교 다니지마자 말없이 그냥 자취방으로 먼저 올라갔어
그래봤자 몇주 차이 안나서 올라가서 방청소 좀 하고 그랬는데
한 일주일 지났나 자취방에서 올라와서 대학친구랑 노는데 전화오더라
''오빠 자취방갔어?''
''어 올라간지 일주일정도 됐지 왜?''
''말도 없이가 너무한거 아니야?''
''왜 뭐가 너무해 너도 알았을꺼 아냐 바보야''
''오빠가 더 바보야 서운해''
''왜 서운한데 응석 받아줄 사람 사라지니깐 싫냐''
''나 그때처럼 자취방 놀러갈게~''
''안돼 이제 오면 혼나 진짜야''
''... 그럼 내가 중간고사에서 반1등하면 가게 해줘''
''오.. 할수있어? 그래 해봐 너 안그래도 같은반 남자애가 1등먹는다고 짜증난다 했잖아''
''그니깐!! 이번엔 이긴다고 그리고 그래야 나 공부좀 하니깐 아 몰라 아무튼 된다고해''
''ㅋㅋㅋㅋ 알겠어.. 한번 해봐 그러면 맛있는거 사줄게''
''끊어 멍충아''
친구가 물어봤어 누구냐고 나는 당연히 아는 동생이라 하고 얼버부리지만
언젠간 지영이를 남들에게 아무렇지않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어
시간은 지나고 2학기가 시작되고 가끔씩 보내는 지영이의 셀카에 웃고 귀여워 하면서
언제는 영통 한번 하면서 지영이 친구들도 봤는데 아주 잘지내더라고
그 다음날에 친구들이 오빠 잘생겼다고 부럽다고 그러면서 흐뭇한 소식도 보내고 그랬어
중간고사 발표날이 되었고 물어봤어
반에서 1등했다고 카톡이와서 잘했다고 하는데 뭔가 낌새가 안좋은느낌이더라고
(이어날 내용에서 알게된 내용인데 아주머니가 나한테 그러길 1등이 아니고 4등정도 했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직접적으로 물어볼수도 없고 일단 말로는 그렇다고 하니깐 시간잡아서 보자했는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주말엔 친구랑 놀기로 했다며 담주 주말에 간다고 하드라
근데 이쯤에서 내가 하필 .. 연락하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지극히 여자애 혼자서만 썸탄다고 생각하고 나는 그저 그냥 그런애로 생각했는데 자꾸 약속을 잡길래
하필이면 약속이 겹쳐서 그땐 안된다 했는데 또 거기서 지영이는 미루기싫다고 그때 온다 그러고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라 아무튼 쫑내고 그랬는데
문제는 여기서 터졌어
주말에 결국 지영이가 내 자취방에 놀러오는데 하필 데려오는과정에서
그 연락하던 여자를 만난거야
''어? 작성자야 안녕 ㅎㅎ 어 옆엔 누구야? 동생?''
''응응 내 여동생 자취방 놀러온다해서 맛있는거 해주려고''
''아.. 그래서 시간 안된다 한거구나 나도 같이 놀지 ㅠ''
''미안 동생이 낯가림이 있어서 ㅋㅋ; ''
하고 갈려는데 그때 지영이가
''저 작성자 동생아니구 옆집동생인데 제가 좋아해요'' 라고 갑자기 말한거야
(좆됐다 진짜)
''아니 너 왜 그런말을 해! 거짓말 하면 못써~ //얘가 원래 좀 이래 미안ㅋㅋ;; 톡해'' 하면서
웃으면서 잘 마무리했는데 뾰로퉁한 표정으로 집가는데 하.. 한숨이 나오더라
내 자취방에 도착하고 침대 부터 누워서 피곤하다고 눕는데 자꾸만 흑심이 품어져 나오더라
나도 침대로 가서 안아주면서 지영이를 반겨주고 지영이도 날 반기면서 꽉 안기고 그대로 10분을 있었어
''언제 떨어져 오빠''
''몰라 나 왜이러냐''
한참을 안기면서 서로의 냄새를 맡을때쯤
여기서 끊는다 ... 더이상 쓰면 길어지기때문에 내일쓰도록 하겠다
댓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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