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오팔팔에서

결론은 내가 그때 거기서 직업여자와 관계를 한것인지 농락을 당한건지
일 끝내고 여자가 나갈때 그러더만 여기 말고 다른방 가서 자면 어때 하고 묻는데
내가 그냥여기서 자겠다고 하고 여자가 나감.
허름한 사장가에 무슨 욕실이 있겠냐?
수도꼭지라도찾아가서 틀고 손이라도 씻었으면 했는데
그냥 물수건으로 손 슥슥 닦고 고츄도 그냥 휴지로 닦은것을 많이 후회함
그날 거기 방에서 자는 둥 마는둥 하고 아침이 되어 나오는데 비는 그치고
아침도 먹어야 하는데 어디를갈지 수중에 돈도 없고 겨우 잔돈 몇푼으로
뭘 할게 없었다.
골목을 빠져나와 다시 역 대합실로 들어가서 화장실 세면대에서
손씻고 대충 세수하고 의자에 잠시 앉아있다 생각한게
일단 대합실을 나와서 역앞 직업소개소나 가볼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여 있는데 말쑥하게 차려입은 30대 신사 한분이 나보고 말을 건넨다.
시골소 온거 같은데 일자리 좀 봐주겠단다.
돈 얼마있냐고 묻길레 돈 없다고 했더니 뭔가 생각에 잠기더니
나보고 일자리 구해줄테니 따라오라고 한다.
시내버스 를 탔는데 아마 을지로 쪽에서 내린거 같다.
그 사람이 상가건물 쪽으로 나를 끌고다니며 식당마다 들어가서
"아라이 안써요?" 그렇게 묻는다.
씨발 아라이는 도대체 또 뭐야? 별 이상하고 무서운 생각도 불쑥들고
그러면서도 도살장가는 소마냥 가오리 좆처럼 따라댕기는데
광화문까지 그렇게 간거야
광화문 세종로인가 청진동이라고 그 동네에 어느 한식집에
인연이 되어 주방 아라이로 들어간거임,
발품으로 내 일자리를 구해준 그 신사가 한편 고맙기도 했고
마침 내가 일자리를 얻은게 찬밥 식은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거 였다.
그 한식진 이름이 '남포집'이라고 그 일대에서는 좀 알려진 한식집으로
탈북자가 운영하는 냉면 겸 한식집이었다.
거기서 약 몇개월을 일하게 되는데 문제는 터진다.
바로 머리 털나고 처음 당해보는 괴상한
피부병과의 악전고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창가 잘못가서 거의 10년을 고생한 피부병 얘긴 또 미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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