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7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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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분전
코끝을 자극하는 팬티의 보지가 닿았던 부분은 평소 아내의 냄새와는 조금 달랐다.
무언가 섞인 듯한, 더 진하고 눅눅한 냄새가 나는 듯했다.
그 냄새가 내 뇌를 직접 긁어내리는 것 같았다.
나는 이성을 잃고 아내의 팬티 위에 내 모든 욕망을 쏟아냈다.
뜨거운 정액을 팬티에 그대로 싸질러놓고, 그것도 모자라 팬티의 다른 부분으로 내 자지를 구석구석 닦아냈다.
아내의 흔적과 나의 흔적이 지저분하게 뒤섞였다.
근래 들어 최고로 흥분한 탓인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이 터져 나온 듯했다.
축축해진 아내의 보물을 다시 세탁 바구니 깊숙한 곳, 다른 옷가지 밑으로 밀어 넣었다.
내 몸 안을 가득 채웠던 팽팽한 긴장감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며 기분 좋은 무력감이 찾아왔다.
방으로 들어가 아내의 등 뒤에 자리에 누웠다.
고결한 척 잠든 아내의 숨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으니 어느새 깊은 잠이 들었다.
오늘 하루,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나를 괴롭히던 모든 갈등이 그 비릿한 쾌락 뒤에 숨어 잠시 잦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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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