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하고 만난 학교 선생님 썰1

난 이상하게 고3때 여자 선생 딱 한명만 생각하면서 딸친거같아. 100% 는 아니고 10번치면 9번은 이 선생님 생각하면서 한거같어.
이제 막 발령 받은지 얼마 안돼 아직 초짜티가 많이 나는 27살에 젊은 선생님이였고 항상 치마가 아닌 정장세트를 입고 다녔는데 웃긴게 중학생들 처음 교복 맞출때 키크니까 크게 맞춘것처럼 소매가 가려지는 정장을 입고 댕기고
학생들도 신임교사 라는걸 아는지 수업시간에 대부분 자거나 별말없이 그냥 수업듣는 얘들이랑만 수업 하고
키는 160이 살짝 안되고 위엄이라곤 볼 수 없는.. 누가 봐도 학창 시절에 공부만 했을거 같던 나쁘게 말하면 연애 경험 없을거 같은 그런 선생님이 였어.
상상딸인데도 불구하고 존나 이쁜 여자가 아닌 저런 여자를 왜 상상하며 딸치지? 라는 의문에는 뭐랄까 더 현실성을 더 중요시 했다는 대답을 해주고싶네 ㅋㅋ 암튼
고3때 첨 봐서 담임과 제자의 관계가 아니였고 주요 과목도 아니라서 그냥 일주일에 한 두번 보는 관계라 딱히 별다른 접점은 없었어.
그러다 보니 선생님과의 관계가 좋다거나 나쁘거나 그럴 건덕지는 없었고 난 상상속에서나마 그 선생님 따먹는 생각하며 그렇게 내 마지막 고교 학창 시절도 보냈지.
그나마 졸업식때 사진하나 같이찍어주실래요?? 하니까 흔쾌히 찍어 주긴했는데 그 이후엔 이젠 얼굴 볼 일 없겠지 라는 생각을 했지.
고등학교 졸업후에 폭풍같은 대학생활 1년이 지나고 입영통지서를 받고 얼마 뒤에 입대를 하고 전역을 했는데
군대에서 만난 금수저 맞선임 이랑 진짜 존나 친해져서 전역후에 집도 가깝기도 하고 이 형이랑 자주 연락하게됐어.
전역후에 형이 자기 집 근처에 디저트카페 하나 차릴건데 할 일 없으면 복학 전에 알바라도 하라구 하길래 고민 하던중
등록금이나 벌자는 생각에 그 카페에서 일하게 됐어.
한달정도 일을 배우며 매장일을 슬슬 내가 다 하면서 익숙해져갈때쯤 어디서 많이 본 여자가 보이더라.
설마.. 혹시나.. 하고 보는데 그 여자는 내가 고3 내내 상상속에서 수없이 따먹은 그 선생님이 였고 약 4년 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난 한번에 알아봤지.
여자 네명이 들어와서 주문을 하는데 근처 학교에서 같이 다니는 선생님들이랑 온거 같았어.
커피4잔과 케익 하나를 주문하고 난 혹시나 그 선생님이 알아볼까 계속 아이컨택을 시도 했지만 실패했지 ㅋㅋ.
카운터에서 그쪽 테이블만 보는데 형이 맘에 드는 여자라도 있냐고 묻길래 그냥 고등학교때 우리 학교에 다니던 선생이라고 하니까 왜 인사를 안하냐길래
저여자는 날 기억 못 하는거 같아서 인사를 안했다 했어.
잠시 뒤에 4명이 커피를 다 마시고 정리를 할때 그 선생님이 컵정리 하는곳으로 가져오더라
뭔가 말을 걸고 싶은데 선뜻 용기가 나질 않았고 수없이 고민 하는데
형이 나를 툭툭 치면서 가서 인사라도 해 새꺄. 그래야 여기 자주와서 매출올려주지. 라는 말에 고개를 끄떡이며 다가갔지.
나: 저기 안녕하세요...?
선생: 아 네..안녕하세요. 케익 잘 먹었어요.
나: 아..네... 저ㅇㅇ선생님 저 기억안나세요?
선생: 네?? 아 혹시 ㅇㅇ학교 학생이셨나요?
나: 네 맞아요. 고3때 수업 들었어요.
선생: 아 ㅇㅇ학교였구나. 이름이 어떻게 되요?
나: 저 ㅇㅇㅇ이요...
( 이때 졸업식때 사진 찍은거 보여줌)
선생: ....아!! 기억난다. 아니 살이 빠져서 못알아 봤어요.. 미안해요
(내가 고딩때 174에 85정도 나갔는데 군대에서 운동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좀 하니 몸무게가 70까지 빠짐)
그때 우리 학교가 남녀공학이였는데 선생님은 여고로 전출을 가셨던 상황이였고
한5분정도 서로 안부 묻다가 밖에 일행이 기다린다고 나가봐야 한다면서 나가려고 당분간 여기서 알바 할거니까 오면 서비스 준다 하니까 좋다고 하면서 나가더라 ㅋㅋ
그리고 그 날 나는 오랜만에 만난 선생님 생각하면서 존나게 딸쳤다 ㅋㅋ
딸치고 나서 현자타임때 생각을 하는데 이제 나도 성인이고 학생도 아니니 뭔가 선생님이랑 엮일 건덕지가 생길수 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이차가 8살이나 나고 내가 학식충이라 연애는 불가능 할거 같고..
선생님을 상상속에서 말고 실제로 한 번 눕혀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알바갈때마다 선생님이 오기를 기다렸어.
첨 만나고 3일뒤에 선생님이 또 오길래 형한테 허락받고 케익서비스주고 이것저것 챙겨주니 진짜 단골손님이 됐고
괜히 어물쩍거리다가 이도저도 안될거 같길래 정리하고 나가실때 연락처를 물어보니 흔쾌히 알려주시더라
그 다음날 부터 아침에 간단하게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 대화를 하는데 선생님 수업 시간외에는 카톡이 굉장히 잘 왔어.
답장도 끊기지 않고 단답이나 뭐 이런것도 아니였고
그렇게 한 일주일 정도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 대화가 끊이지 않고 어느정도 카톡분위기도 편안해지고 나아가 가끔 사적인 전화도 주고 받는 사이가 될때 형한테 상담을 했지.
형 내가 이선생 고3때 존나 좋아했는데 어떻게 꼬셔야함?? 하니까 형은 존나 의아한 표정으로 이새끼 취향 참 독특하네 시발 이러더라 ㅋㅋ
학교에 그렇게 인물이 없었냐며 지금 너정도면 다른여자 충분히 꼬실수있다고 말했지만 뭐랄까 고딩때 나의 딸감1순위를 눕히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하니 존나 웃으면서
걍 술 한 잔 하라고 하더라 ㅋㅋ
술먹을때 어색하면 안되니 학창시절 선생님얘기 학생얘기 별거 다 하면서 대화끊이지 않게 주의 하라며 코치를해줬고
그 날 용기내서 바로 선생님한테 이제 저도 성인인데 술이나 한잔 사주세요 하니 선생님은 쿨하게 오케이를 했다.
형한테 오늘밤 대타좀 부탁한다하니 알바새끼가 사장한테 대타를부탁한다면서 존나 구박을 하더라 ㅋㅋ
암튼 평소보다 일찍 가게를 나서고 족발집에 가서 족쏘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데
뭐랄까... 쉽사리 각이 안나오더라...
애초부터 남자,여자의 프레임이 아니라 선생님은
선생과 제자 라는 그런 넘기 힘든 인식이 강해서 여지를 주지 않았고 뭔가 좀 남자와 여자의 대화로 넘어가려면 칼같이 차단을 하더라..
1차에서 족발먹고 2차에서 맥주집을 가서 간단히 마무리 하는데 음... 누가봐도 답이없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선생님의 디펜스에 걍 집가면서 에이씨벌 하며 들어갔지.
집에와서 도착했다는 안부 문자와 함께 그날밤은 조금 씁쓸하게 마무리 했고
담날 아침에 알바가서 형이 어땟어 라는 대답에 표정으로 답하니 뭐가 문제냐고 묻더라.
나: 아니 뭐랄까 각이 안나와. 여지를 아예 안줘.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완전이거임.
형: 그 드라마 결국 선생이랑 잘되는거 아냐? 난 안봐서 몰라
나: 나도 모르는데 드라마 주인공이 존잘이자나. 난 아니고
형: 그건맞지ㅋㅋㅋ
나: 시발...
형: 그럼 그냥 될때까지해 ㅋㅋ 주인공아닌데 그정돈 해야지.
나: 무슨핑계로 또 만나자고해?
형: 걍 만나는거지 뭐
.
형은 니말처럼 드라마속에 남자 주인공처럼 존잘남이 아닌 이상 어떻게 한번에 넘어오냐며 자주 만나고 연락하다 보면 가능성이 생길거라며 조언을 해줬고
난 형의 말처럼 계속 선생님이랑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지냈어.
내가 일 할 시간에 선생님은 퇴근하고 동료들이랑 카페에 자주오면서 올때마다 서비스 주고 선생님 동료분들이랑 안면도 터가면서 나아가 그 4명이랑 같이 술도 마셔보고 점점 친밀도를 높여갔지.
처음만나고 한 5개월 지났나?? 학교 복학을 하고 저녁엔 형네 가게에서 알바하며 지내는데
선생님이랑 사적으로 자주보다보니 뭔가 그 선이 좀 허물어 지는 느낌도 생기기 시작했고
선생님이 먼저 선톡도 하시고 주말에 만나기도 했지.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이 먼저 술 한잔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동안 맨날 내가 커피한잔해요 술먹어요 하면서 불러냈는데 선생님이 날 부른건 첨이였고 뭔일인가 싶어서 기대감이 엄청 높아졌고
약속 시간에 맞춰서 나갔는데 그냥 술 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 ㅋㅋ
술먹으면서 선생님 학교생활얘기 들어주며 같이 욕해주고 뭐 항상 이런식으로 술먹다가 가끔 연애 얘기나 결혼얘기 혹은 정말 약한 섹드립? 같은걸 할때 정색하거나 칼같이 차단했는데 그날은 선생님이 기분이 좋은지 섹드립을 쳐도 웃으면서 째려보기만 하지 정색하진 않더라.
반응 괜찮으면 더 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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