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인터뷰 - 네토부부의 이야기 4
김끝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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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내가 그의 말을 듣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때 상황이 어땠을지 참 궁금하네요. 혹시 사진이나 영상 같은 건 남아 있나요?”
“그때는 아직 사진을 남겨놓을 생각을 못 했어요.”
잠시 후, 그는 카톡으로 사진 하나를 보냈다. 호프집에서 찍은 듯한 사진이었다.

“이게 그때 초대남 기다리던 호프집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나는 사진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폰을 다시 집어넣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 뒤부터는 제가 모든 걸 기록하기 시작했죠. 지금은 외장하드에 매주 토요일 날짜, 초대남 닉네임, 모텔 위치까지 다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내가 그의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와, 진짜 보고 싶네요 그 외장하드.”
그는 웃으며 대답했다.
“네. 그 뒤로는 거의 매번 사진을 찍었어요. 나중에 보면서 정리하기도 하고, 그냥 기록으로 남겨두기도 하고요.”
“사진들도 올리면 좋겠지만, 핫썰에서는 바로 블라인드될 것 같습니다.”
그는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니까요. 일단 정말 많습니다.소소하게 시작해서 한 단계씩 천천히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노래방에서는 어디까지 진행이 됬었나요?”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커피 잔을 내려다보다가,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했다.
“노래방에서 전화가 와서 잠시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갔는데… 들어가 보니 아내 가슴이 완전히 드러난 채로 있었어요. 그 남자가 얼굴을 파묻고, 소리까지 내며 빨아대고 있더라고요. 아내는 한 손으로 그의 머리를 살짝 누르면서, 다른 손으로는 그의 자지를 꼭 잡고 천천히 위아래로 문지르고 있었어요. 바지가 완전히 내려가 있어서, 그 남자 자지가 아내 손에서 꿈틀대는 게 다 보였습니다. 끝부분이 좀 번들거리고 있었어요.”
그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이어갔다.
“제가 들어가자 두 사람이 주춤하면서 움직임을 멈췄어요. 그때 심장이 뛰더라구요. 아내가 제 앞에서 다른 남자의 자지를 손으로 만지고 있는 걸 보니까… 그냥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동시에 엄청나게 흥분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내가 물었을 때, 그는 천천히 대답했다.
“그대로 한참 더 있었어요. 결국 모텔로 가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었고, 그 남자도 피곤해 보였던 것 같아요. 아내도 처음에는 달아올랐지만 점점 기분이 식는 것 같아서, 결국 서로 포옹하고 헤어졌죠. 다음에 보자고 하면서.”
“흥분과 불안이 동시에 올라왔어요. 아내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만족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이게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죠. 그날 밤은 결국 모텔까지 가지 못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강렬하게 느꼈던 네토 감정 중 하나였습니다.”
내가 그의 말을 듣다 말고 물었다.
“그럼 첫 초대남이랑은 노래방에서 그 정도까지 갔는데, 결국 모텔까지는 가지 못한 건가요? 아쉽지 않으셨나요?”
그는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모텔을 가려고 하긴 했어요. 제가 먼저 제안했는데, 그 남자도 별로 적극적이지 않았고, 시간도 너무 늦었거든요. 둘 다 피곤해 보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결국 그냥 포옹하고 헤어졌습니다.”
내가 그의 말을 듣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집에 오셔서 아내 반응은 어떠셨어요? 노래방에서 그 정도까지 갔으니, 집에 와서도 뭔가 분위기가 남아있었을 것 같은데요.”
그는 잠시 생각하는 듯하다가 대답했다.
“네. 집에 와서도 아내는 그 남자가 별로였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별로였어’, ‘크게 매력 없었어’ 하면서요. 진심인지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더 캐묻지 않고 그냥 체념하게 됐습니다.”
그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이어갔다.
“그런데 며칠 뒤에 그 남자가 연락을 해왔어요. 아내를 다시 보고 싶다고. 제가 일 때문에 늦을 것 같아서, 둘 먼저 만나서 데이트하고 있으라고 했는데… 아내가 그걸 듣고 선뜻 좋아하더라고요.”
“그때는 아내가 그렇게 흔쾌히 승낙할 줄은 몰랐어요."
“초대남이랑 단둘이요?”
내가 다시 물었을 때, 그는 웃으며 대답했다.
“조금 이상하면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점점 이쪽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게 느껴져서,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기도 하고.”
“8시쯤에 아내와 그 남자가 먼저 만났어요. 저는 빨라도 10시쯤에야 퇴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둘한테 2시간 정도 데이트하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2시간정도면 꽤나 긴시간인데요?"
내가 말했을 때, 그는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일하는 내내 문자를 주고받았어요. 아내한테 어디냐고 물었더니 ‘회 먹고 있다’고 답이 왔죠. 그런데 9시쯤에 문자가 하나 더 왔어요.”
‘모텔이야.’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가슴이 확 뛰었다. 일이 손에 안 잡혔어요. 그냥 두근두근했죠. ‘진짜로 갔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
내가 그의 말을 듣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사전에는 모텔까지는 얘기가 안 된 거죠? 모텔까지 갔다면… 무슨 일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그는 커피 잔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대답했다.
“섹스에 대한 생각도 있었지만, 그냥 아내가 다른 남자랑 모텔에 간다는 사실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고, 충격이기도 했어요.”
내가 그의 말을 듣다 말고 물었다.
“직접 모텔로 가서 보신 건가요?”
그는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요. 집에서 기다렸죠. 상상하면서 빨리 오기만 기다렸어요. 마음이 초조해서 계속 시간만 확인하고 있었죠. 아내가 지금 모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계속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그 생각 때문에 더 초조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내가 그의 말을 듣다 말고 물었다.
“초대남을 초대하면서, 아내가 다른 남자와 진짜 바람을 피울까 봐 걱정된 적은 없었나요?”
그는 잠시 커피 잔을 만지작거리면서 천천히 대답했다.
“있었죠. 처음에는 그 생각이 자주 들었어요. 특히 아내가 점점 이쪽에 적응하면서, ‘이 사람이 진짜 좋아지면 어떻게 하지’ 하는 불안이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제가 초대남을 고를 때부터 어느 정도 기준을 두고 있었고, 아내도 제 앞에서 너무 솔직하게 행동하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이 사람은 괜찮다’ 싶은 사람만 계속 만나게 됐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불안할 때가 있긴 하죠. 특히 아내가 그 남자와 단둘이 만날 때면.”
그는 잠시 시계를 확인하더니 말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1시간 뒤에 약속이 있거든요.”
내가 웃으며 물었다.
“설마 초대남이랑 약속인가요?”
그는 크게 웃었다.
“하하, 아니요. 밴드 부부 모임이에요. 매주 주말에 5팀에서 10팀 정도 모이거든요.”
“모임이라면… 혹시 단체로 그룹섹스..?”
내가 조심스럽게 묻자, 그는 폰을 꺼내 영상 하나를 보여주었다. 화면 속에는 여러 커플과 남자들이 뒤섞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나는 잠시 말을 잃었다.
“와… 대박이네요. 야동에서야 봤지만, 이렇게 생생한 영상은 처음 봅니다.”
그는 영상을 끄고 폰을 집어넣으며 말했다.
“밴드 주소 카톡으로 보내드릴게요. 한번 구경해보세요.”
잠시 후,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초대남을 부르면 남편이나 초대남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실제로 여러 명의 초대남을 불러서 함께하는 상황을 경험해보면, 처음에는 여성들이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남자들은 이를 흔히 ‘돌림빵’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그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몇 번의 경험을 거치다 보면, 점차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처음 한두 번은 분명히 어색하고 부담스럽지만, 그 이후로는 여성들이 서서히 빠져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단순히 남편의 요구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느끼는 쾌감과 흥분이 점점 커지기 때문이죠.”
“어떤 이유로 그렇게 변하는 걸까요?”
내가 묻자 그는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마도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한 감정이 앞서지만, 반복되는 경험 속에서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점차 인지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쾌감이 커지고,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는 거죠. 결국은 본인의 즐거움이 커지면서 태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마약 같아요. 중독성이 정말 쩔어요.”
그의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그 느낌, 상상도 안 되네요.”
그는 잠시 웃은 뒤, 나를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생각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웃음을 지었지만, 속으로는 묘한 감정이 올라오는 걸 느꼈다.
‘생각 있으시면…’이라는 말이, 단순한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 들어간다면…
그의 눈앞에서, 그녀를 안고, 만지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상상이 스쳐 지나갔다. 그 장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게 느껴졌다. 단체로 하는 상황이라면, 더 많은 시선과 손길 속에서 그의 아내가 어떻게 반응할지도…
나는 겉으로는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농담이시죠?”
그는 여전히 웃은 채로, 그러나 조금 진지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5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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