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전환점 _ 29

"선배님. 누가 찾아왔다는데요? 리셉션에서 전화 왔었어요"
"응??? 이 시간에???"
칼퇴를 성공시키기 위해 불이낳게 이곳저곳 뛰어다니며 업무를 처리하고 자리에 왔더니
누군가 나를 찾는다는 연락에 살살 눈치를 보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까지 내려가고 있었어
'누구지??? 나를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퇴근시간이 가까워진 이 시간에 찾아올 일이 있나??'
퇴근까지 몇분 안남은 시간이었지만 어찌됬든 아직 업무시간 이었고
업무시간중에 마음 편히 돌아다닐 짬밥이 되지 않았던 나는
꼭 수업시간에 땡땡이 치는 고등학생이 된 기분으로 두근거리며 로비에 도착하게 되었지
근데. 분명 로비에 왔는데…
내가 알법한 모습의 방문객은 보이지 않았어
저 사람인가?? 아닌가… 아님 저 사람인가???
한참을 꼭, 당근마켓 거래하러 온 사람처럼 기웃기웃 거렸는데
도저히 알수가 없어서 리셉션에 다가가 묻게되었지
"저기… ㅇㅇ팀 ㅇㅇㅇ 찾아온 사람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
"아~~ 저기 앉아계신 저 분 입니다."
그렇게 그분들이 가르킨 손끝을 따라 시선을 돌린 나는.
순간 큰일이 벌어졌다는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지.
"하아… x 됬다…."
한참 로비에 머문 사람들을 눈길로 기웃거릴때
전혀 관심조차 같지 않았던 사람.
거의 엉덩이가 보일 정도로 짧은 스커트 아래 뽀얀 맨다리가 까딱까딱~ 움직이고 있었고
얇은 종아리 및 부러질듯한 작은 발목아래에 하얀 운동화가 조그마하게 메달려 있었지
더욱이 더 큰 문제는….
터질듯이 꽉 조여오는 '안불편한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타이트한 셔츠 한쪽 가슴에
' 한.지.현' 이라는 이름 석자가 붙어 있었기 때문이었어
중단발의 머리카락을 살짝 뒤로 묶어서 하얀 목선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타닥타닥~~ 바삐 손을 움직이며 핸드폰에 열중하고 있는 그녀.
복잡한 심경으로 다가가자
그제서야 내가 다가감을 느끼고서는 빼꼼히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더니
환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
'분명… 진한 화장의 멋들어진 모습이었는데….'
'아!!! 화장을 지울때… 예상외로 앳되보인다 싶었었지…'
"오빠~~ 오랜만이에요~ 히힛~~ "
"뭐야… 너….. 교복??? "
"응??? 왜요??? 아…. 나이 안알려줬었나?"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회사 로비 한 가운데.
그렇게 내 삶의 전환점이 시작 되었었지.
[출처] 삶의 전환점 _ 29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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