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바람피우는 걸 봐버렸어 1
이 글은 허구의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하시면 곤란합니다
글들을 읽다가 용기내서 한번 끄적거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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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기도 소재의 한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 대학교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그 지역주민 아니면 그 대학교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학교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지잡대, 돈만 주면 들어올 수 있는 학교. 그게 우리 학교다. 나도 공부 지지리도 안해서 들어온 데 맞다. 그래도 경기도에 있으니 수도권 대학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어쨌든, 그래서 지잡대라 그런지 캠퍼스와 주변 상가들을 제외하면 주위가 죄다 논밭이다. 그 상가도 잘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시골일 뿐이다.
그런데 이정도면 그냥 흔하디 흔한 지잡대라고 볼 수 있겠지만, 우리학교만의 특징이 또 하나 있다.
최대규모의 감성주점.
쉽게 말해 동물의 왕국 그 자체다. 자기도 성인이고 대학까지 들어왔다고 다들 최소한으로 매여있던 고삐마저 풀려버리는 바람에 남녀 상관없이 이성을 꼬시는 데에 열중하고 있다는게 그때 당시 신입생인 내 눈에도 보일 정도였다. MT 첫날 스킨십이 거리낌없는 것도 충격적이었는데, 여기 여자 과대가 이미 잘생긴 신입생 하나 점찍어놓고 MT 내내 떡쳤다는 소문이 알게 모르게 돌았다. 물론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 과대 하는 꼬라지 보면 아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았다.
그 외에도 누가 누구랑 했다더라, 누구는 영계킬러고 그렇고 그런 소문들이 쫙 퍼지는 꼴이 매우 가관이었다. 난 그날 술에 먼저 취해 먼저 자서 그렇지, 내가 밤을 샜었으면 진짜 볼만했을 것 같다.
하여튼 시간이 지나고 방학할 즈음에 친한 애들끼리 끼리끼리 뭉치게 되어있다. 나 역시도 같이 잘 다니는 친구가 있었다.
내 여친 수하, 내 룸메, 내 룸메의 여친 지연이.
우리 넷은 항상 뭉쳐다녔다. 내 룸메와는 대학 들어와서 친해지고, 그 여친들까지도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굉장히 친해졌다. 데이트도 거의 더블데이트를 더 많이 했었고, 놀러가는 것도 넷이 동반해서 간 게 따로 간 것보다 더 많을 정도로 서로서로 친밀했다. 서로가 아는 것 못지 않게 저쪽 커플에 대해서도 아는 게 상당히 많을 정도로.
그러던 어느 날, 기말시험이 완전히 끝난 직후, 나와 내 룸메는 기숙사에 있었다. 난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기숙사에서 롤에 집중하고 있었고, 룸메는 핸드폰 하면서 침대에 엎드려 뒹굴거리고 있었다.
"ㅅㅂ 게임 그냥 조까치 하네"
롤 한판이 끝나고 극찬 한방 날려주면서 옆에서 퍼먹던 통아이스크림을 보니 거의 다 먹어버렸다.
"에이... 벌써 다 먹었네..."
배를 벅벅 긁으며 냉장고를 열었는데, 세 개 있던 통아이스크림이 다 먹고 없었다. 그리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던 룸메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아... 이 돼지새끼... 지도 먹을 거면 사오던가 내 꺼만 쳐 먹고 사올 줄 몰라."
게임 한 판 진 게 조금 울컥했는데 텅 빈 냉장고를 보고 한숨을 크게 시발소리와 함께 세게 내쉬었다.
"사오러 가기 귀찮은데..."
슬리퍼를 끌고 대충 입고 기숙사 앞 편의점으로 나섰다.
우리 기숙사는 열두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 그리고 가끔 사감이 그 즈음 순찰을 도시고 나면 거의 나오시질 않는다. 정문은 불도 꺼지고 문도 닫혀있지만, 우리는 항상 그래왔듯 해결책을 찾아왔다. 건물 구석의 창문을 넘고 담까지 넘으면 편의점이 바로 보이는지라 항상 그랬듯 터덜거리며 방을 나서서 어두운 복도를 혼자 걸어갔다.
그 때,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졌다. 원래는 방으로 되돌아가면 되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다시 방으로 돌아가기 싫어 휴게실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방향을 틀었다.
휴게실에는 tv와 의자, 세탁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그래서 휴게실 문을 열고 화장실 근처까지 가자 뭔가 희미한 신음소리가 들렸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별 생각이 없었다. 하도 동물의 왕국이라 불리는 곳이니 떡치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모텔에서 떡치지 왜 여기서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누가 용감하게 기숙사에서 신음소리까지 흘려가며 떡을 칠까 궁금해서 신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천천히 갔다.
신음소리는 휴게실에서 제일 안쪽에 있는 세탁실에서 났고, 조심스럽게 세탁실 문에 붙어 안을 들여다보자,
놀라운 일이 있었다.
어둠에 눈이 적응이 되니 그게 뭔지 대충은 알 수 있었다. 본인들도 너무 어두우니 핸드폰 손전등 하나 켜놓고 있었는데, 누가 봐도 서로 붙어먹으려고 하는 그 장면이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섹스장면.
"와 시발... 아주 그냥 개판이네."
섹스할거면 따로 모텔잡고 하던가 몰래 방에 가서 하던가 왜 이런데서 섹스하려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직접 하거나 야동을 보면 봤지 굳이 남이 하는 섹스를 지켜보는 취미는 없었다. 그냥 누가 하나 궁금해서 보러 왔을 뿐이다. 그저 아주 그냥 성욕에 미친 년놈들로밖에 보이지 않아 속으로 혀를 쯧 차고 돌아서려는데,
"아직 기숙사에 있지 않아?"
"아 걔 지 방에서 자고 있는데 어떻게 와. 솔직히 너도 좋잖아."
살짝 열린 문 틈 사이로 흘러나와 내 귀에 정확히 꽂히는 두 년놈들의 대화소리가 내 발걸음을 붙들었다.
"아... 아앙-"
"와 시발... 존나... 시바..."
그러고선 이어지는 쪽쪽거리는 키스소리. 목소리는 누가 들어도 내 룸메새끼였고, 여자쪽은 내 여친이었다. 넷이 붙어다닌지가 꽤 오래됐는데 목소리 하나 못알아들을까.
그러니까 지금 지 남친 여친 놔두고 둘이 바람피는 걸 내가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심지어 절친의 남친 여친이고, 같은 건물에 있다는 걸 뻔히 아는데도.
"와... 시바..."
속으로 욕을 삼켰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턱하고 막혀버렸다. 절친의 여친을 따먹는 놈이나 그걸 받는 년이나 아주 그냥 짐승새끼고만. 그러니까 이 학교가 지잡대란 소리를 듣지.
문열고 가서 어떻게 존나 팰까 고민을 하다가 삽입을 시작하는지 조금씩 숨소리들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아... 와... 수하야... 너 졸라 맛있어..."
"오, 오빠... 하아앙... 허업..."
쪼옵- 쪼옵-
아까는 누가 들어오면 어쩌느니, 소리 좀 줄이라느니 하는 말이 무색하게 나름 소리를 줄이고는 있지만 문 밖에서도 소리가 선명하게 들릴 정도로 섹스하고 있었다. 소리만으로도 키스하면서 박고 있구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이 시발새끼들이..."
그냥 쳐들어가서 확 덮쳐버릴까 하다가 혹시나 엉뚱한 사람이면 나만 새될 가능성도 있기에 침착하게 핸드폰을 꺼내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겨우 불빛으로 실루엣정도와 문을 닫아놔서 희미하게 들리는 헐떡이는 숨소리가 녹화되고 있었다. 누가 보면 그냥 서로 불타올라 하는 불장난에 불과해보였지만 이미 누군지 대충 알거같은데 뭐.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 물건은 그걸 보고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비상구 불빛에 겨우 비치는 실루엣이라 영상만으로는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데도 그 남녀가 내 절친과 내 여친이라는 것만으로도.
마치 자극적인 소재의 야동을 보는 것 같았다. 왜 있지 않은가. 아내가 외간 남자 밑에 깔려 헐떡이는 걸 문 너머로 지켜보며 무력감과 배덕감을 느끼며 빳빳해진 자지를 문지르며 자위하는 소재. 너무 흔하디 흔한 av 래퍼토리.
근데 그게 나한테도 벌어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난 화나서 다 때려 엎어버릴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는 침착함에 나 자신도 놀라고 있었다.
이젠 나마저도 주위를 몰래 둘러보다가 아예 대놓고 휴게실 문을 잠그고 바지를 벗어버렸다. 빳빳하게 선 내 물건이 날 환영했다.
문잠그고 온 사이 체위가 바뀌어 이제는 룸메가 눕고 여친이 위에서 방아를 찧었다. 아래로는 기승위를 하고 위로는 땀에 헝클어졌는지 손을 들어 머리를 정리하는데...
나는 내 여친이 이렇게 섹시한 여자인지 처음 알았다.
솔직히 여친이 가슴이 큰 편은 아니고 전형적인 슬렌더형이다. 얼굴이 그걸 커버하고도 남아서 난 여친에 대해 큰 불만은 없었는데, 실루엣으로 본 그녀의 모습은 나올데 나오고 들어갈 데 들어간 슬렌더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여체를 뽐내는 몸매에, 허리를 살짝 뒤로 휘어서 겨드랑이를 살짝 비추는 자세... 여신 그 자체였다. 나는 뭔가에 홀린 듯 내 물건을 어루만졌다.
"와... 누가 더 맛있냐...? 나야, 걔야...?"
"그, 그런 걸 왜, 왜 물어..."
"너... 너무 조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스팽킹 소리에 하윽- 하는 신음소리가 내 귀를 때렸다. 허억거리는 소리가 내 입에서 절로 나왔다.
"오빠, 나 다 들었어... 평소에도 나, 따먹고, 싶었다며?"
"아, 걔가 운동, 운동선수 보지가 존나 환상이래잖아."
"어, 어때?"
그녀가 그의 가슴을 짚고 말타듯 엉덩이만 천천히 움직였다.
"와... 시, 시발... 너, 진짜..."
그리고 그녀는 허리를 숙여 그와 진하게 입을 맞췄다.
나도 수하랑 수없이 많이 섹스해봤지만 왜 진심으로 그 새끼가 부러운지 모르겠다.
"나, 나 안에다 쌀게..."
"싸줘. 나 피임약 먹고 있잖아."
"가, 간다...!"
다시 그녀는 벽을 짚고 그는 뒷치기로 빠르게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문 너머의 나도 딸치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바지벗고 한 손은 휴대폰으로 몰래 찍고 있고 다른 한 손은 딸치고 있는 이상한 남자. 굉장히 추해보였다.
아마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쌌을 것이다. 난 바닥과 문에 싸질렀고, 걔는 내 여친 수하 보지 속에. 그들은 부르르 떨며 사정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그제서야 내가 뭘했는지 깨달은 나는 급히 촬영을 종료하고 내가 싼 흔적도 치우지 못한 채 황급히 휴게실을 빠져나왔다.
난 원래 가려던 편의점에도 가지 않고 방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내가 찍었던 영상을 확인했다. 어두워서 실루엣도 보일락말락했지만 목소리만큼은 확실하게 담겼다. 서로를 부르며 쪽쪽 빨고 떡치는 소리를 살짝 현타가 온 상태로 들으려니 민망해졌다. 더군다나 절정에 올라 나도 정신없이 내걸 흔드느라 카메라가 사정없이 흔들려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을 즈음에는 끝까지 안보고 그냥 영상을 꺼버렸다. 여친이 바람나 친구랑 붙어먹는 걸 보면서 딸이나 치던 내 추한 모습이 떠올라버렸다.
그런데 왜 그새끼랑 떡칠때 목소리가 더 컸는지에 대해 고민이 들었다. 나보다 저새끼가 더 나은가?
그리고 속된 말로 ntr이라고 불리는 그것에 취향이 있었나는 진지한 생각도 들었다. 내가 여친 따먹히는 거에 희열을 느낀다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게 무슨... 히토미도 아니고... 살다살다 이런 일도 있네...
개같은 년놈들 멱살을 잡네 마네 하던 생각은 이미 저 멀리 날아가버렸다.
[출처] 여친이 바람피우는 걸 봐버렸어 1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 | 야설 | 은꼴사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638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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