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할아버지가 잃어버린돈 찾아준 썰

때는 학교방학이었음.
난 피방갈려고 만원들고 정액제 넣어야지 이러면서 피방가는데
리어카에 박스같은거 올려져있고 키좀 작고 다 떨어진 옷에 왠 모자같은거 쓴 할아버지가 두리번두리번되는거임
폐지줍는 할아버지였는데 폐지를 찾기보다는 뭔가를 찾는듯해보였음
그래서 내가
"저기 할아버지 뭐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
이러닌까 할아버지가 나보더니 더듬으면서 돈을 잃어버렸다더라. 순간 마음이 안좋더라 힘들게번돈일텐대
그래서 내가
" 얼마정도 잃어버리셨어요? "
거리닌까 딱 만원이라더라
그때 내 수중에도 만원있었거든.
그래서 내가 할아버지한테
"할아버지, 저가 같이 찾아드릴테닌까 할아버지는 저쪽 찾아보세요 전 이쪽 찾아볼게요. "
이러닌까 할아버지는 순순히 고맙다면서 저리로 가더라.
그래서 내가 찾는척하면서 내가 피방갈려 가지고온 만원 꺼내서 땅바닥에서 찾은것처럼
"어, 할아버지 여기 만원있어요. "
이렇게 연기하고 내 만원 할아버지한테 드림.
할아버지가 진짜 기뻐하면서 좋아하길래 난 내심 뿌듯해하면서 다음부터 돈 잘챙기고 다니시라면서
할아버지 손에 돈꽉지어주고
집으로 돌아감.
그래서 그날은 조용히 집에서 TV나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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