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토남편의 아내이야기 4

다음날부터 그는 매일 연락을 해왔고, 나는 10여 년간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온 터라 낯선 남자와의 연락이 부담스러웠어. 바빠서 바로 답장하지 못할 때도 있었고.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남편은 남자에게 온 메시지를 은근히 확인하며, 때로는 “한번 만나보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지. 그 모습이 변태처럼 느껴지면서도, 나는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며 결혼 전 연애하던 기분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어.
그리고 한 달 정도 메시지만 주고받던 어린 남자와 주말에 만나기로 했어. 남편에게 말하자 그는 흥쾌히 허락했지. 아이를 엄마 집에 데려다주고 부모님도 잠시 만나고 난 뒤, 약속 장소로 향했어.
가면서 사진한장 찰칵 ^^
카페에 도착하니 남자는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어. 처음엔 어색했지만, 그동안 연락하며 쌓인 친근감 덕분에 금세 자연스러워졌어.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다보 어느새 점심시간.
우린 밥을 먹으러 카페를 나왔어.
나란히 길을 걷고있는데 남자가 내손을 잡았어.
이 모습이 다른사람들 눈에 이상하게 비춰지지 않을까 신경도쓰이긴 했지만.
그냥 그렇게 연인처럼 손을잡고 걸어갔어.
함께 점심을 먹고 근처 공원도 산책했어.
공원을 산책할땐 내가 먼저 남자의 팔짱을 꼇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어.
남자는 내게 술을 한잔 하자고했고. 그렇게 함께 술을 마셨어.
술을마시며 오늘 한번 줄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
남자에게 너무 쉬운여자같이 느껴질것 같더라고.
술집에서는 나란히 붙어앉아 술을 마셧어.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가볍게 남자 볼에 뽀뽀정도 ^^ 남자도 내볼에 뽀뽀 정도.
남자는 집까지 바래다준다고 했지만 극구 말렸어. 구지 집까지 알려주기는 싫었거든. 그리고 행여 집 근처에서 아이 친구 부모들이라도 만나면 곤란하니까.
그렇게 남자와 헤어지고. 집에가려고 전철역으로 향했어.
-빵~~~
소리에 옆을 보니 남편이였어.
난 전혀 눈치 채지 못했는데 오늘 하루 나를 미행했다는거야.
남자와 팔짱끼고 손잡고. 볼에 뽀뽀한게 생각나 순간 얼굴이 달아올르더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떠봤는데 역시나 다 보고있었던 변태 남편!
집으로 와 남편과 술을 한잔 더했어.
이미 술을 어느정도 마신상태라 금방 취했어.
필름이 끊기고 그정도는 아니고.
술을 마시며 남편과 대화는 남자에 대한부분이였어.
남편도 술때문인지 대담하게 묻더라고.
사실대로 얘기해줬어. 오늘 남자애랑 잘까도 생각했다 말했다고.
남편은 남자와 자지 왜 안잤냐며 오히려 아쉬워 했어.
"정말 내가 다른남자랑 자도 당신은 상관없어?"
"물론이지~~"
음융한 미소를 짓는 변태남편
이 썰의 시리즈 (총 3건)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5.10.21 | 현재글 네토남편의 아내이야기 4 (17) |
2 | 2025.10.20 | 네토남편의 아내이야기 2 (41) |
3 | 2025.10.19 | 네토남편의 아내이야기 (46)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멤버쉽 자료모음
- 글이 없습니다.
Comments
17 Comments
글읽기 -100 | 글쓰기 +1000 | 댓글쓰기 +100
총 게시물 : 47,809건